[5월 국내] 국내주식형펀드, 3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과 기록

국내주식형 펀드, 3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과 기록

주식형 펀드 성과
5월 국내주식형펀드 수익률은 그리스 유로존 탈퇴 우려와 미국 고용지표 예상치 하회 발표 등 대외적인 악재로 마이너스 성과를 기록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6월 1일 공시 기준가격으로 2012년 5월 한 달 동안의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국내주식형 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7.10%를 보이며 2011년 8월 이후 최악의 월간 성과를 기록했다.
코스피지수는 연초 외국인의 강한 순매수세로 2000선에 안착한 뒤 3월 이후 중국 경기 둔화 우려와 유로존 리스크 재점화로 3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과를 기록했다. 5월 코스피지수는 6.99% 하락하며 올해 들어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연초 이후의 상승분을 거의 상쇄해 연초후 코스피 수익률은 0.97%로 내려앉았다.
3월과 4월 하락장 속에서 중소형주 대비 비교적 견조했던 대형주의 낙폭이 커지며 KOSPI200인덱스펀드가 -7.68%의 수익률로 국내주식형 펀드중에 가장 성과가 저조했다. 이어 일반주식펀드는 -6.89%, 배당주식펀드는 -5.84%를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중소형주식펀드가 주식형 펀드유형에서는 가장 양호한 -3.11%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채권에 일부 투자하는 일반주식혼합펀드는 -3.61% 하락했으며, 일반채권혼합펀드도 주식자산의 가치 하락폭이 커서 마이너스성과로 마감했다. 반면 절대수익추구형만이 플러스성과를 기록하며 본래 투자 목적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



개별 주식 펀드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640개 국내주식형 펀드 중 단 4개 펀드만이 5월 동안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5월 코스피지수는 6.99% 하락한데 비해 코스닥지수는 1.45% 하락하며 낙폭이 작았다. 이 영향으로 코스닥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들이 월간 최우수 성과를 기록했다. ‘동양FIRST스타우량상장지수(주식)’펀드는 5월 동안 5.84%의 성과를 기록했다. 이 펀드는 코스닥 시장에서 시가총액 상위 50종목으로 구성된 지수를 추종한다. 플러스 성과를 기록한 다른 3개의 코스닥
상장지수펀드(ETF)들은 모두 코스닥시장에서 시가총액이 큰 우수 종목들로 이루어진 지수를 추종하는 펀드들이다.
중소형주식에 투자하는 펀드들도 상위권을 기록했다. ‘삼성중소형FOCUS 1[주식](A)’ 펀드와 ‘동양중소형고배당 1(주식)ClassC’ 펀드가 각각 -0.74%와 -1.5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일반주식형 펀드중에서는 ‘에셋플러스코리아리치투게더 자1’펀드가 -2.68%의 수익률로 중소형주식유형이 아닌 펀드 중에서 가장 우수했다. 이 펀드는 국내 각 산업의 경쟁력을 갖춘 일등기업에 투자하는 운용 전략을 갖고 있으며 5월 하락장에서 비교적 방어를 잘했다.
국내주식형 펀드중에 월간 성과 하위권은 레버리지인덱스 상장지수펀드(ETF)들이 차지했다. ‘미래에셋TIGER레버리지상장지수[주식-파생]’펀드와 ‘삼성KODEX레버리지상장지수[주식-파생재간접]’펀드가 -15.86%의 동일한 성과로 가장 저조한 성과를 기록했다.
이 밖에 조선과 IT 업종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들도 동기간 성과가 저조했다.

채권형 펀드 성과

5월 유로존 리스크 우려로 채권시장이 강세 마감하며 국내채권형 펀드 수익률은 0.59% 상승했다.
5월 그리스 대선 이후 주요 정당들이 새로운 정부를 구성하기 위한 연정 구성에 실패하면서 그리스의 유로존 이탈 가능성이 높아졌다. 6월에 있을 재총선 까지 불확실성이 커지며 전세계적인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강해졌다. 스페인 부실은행들의 구제금융 문제가 유럽 재정위기의 주요 문제로 새롭게 떠오르면서 채권시장 강세 기조가 이어졌다.
국내 채권형 펀드는 모든 유형에서 5월 동안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단기물보다 중장기물 채권이 강세를 보여 일반중기채권펀드의 수익률이 0.69%로 가장 우수했다. 일반채권펀드와 우량채권펀드가 0.49%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그 뒤를 이었다. 초단기채권펀드는 0.31%의 수익률로 채권형 중에서는 가장 저조했다.

 개별 채권 펀드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72개 채권형 펀드 중 한 개를 제외하고 모두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10년 국고채지수를 추종하는 ‘우리KOSEF10년국고채상장지수[채권]’이 1.23%의 수익률로 가장 좋은 성과를 기록했다.
‘미래에셋퇴직플랜자1(채권)종류C’와 ‘미래에셋엄브렐러전환(채권)종류C-i’가 0.82%의 수익률로 그 뒤를 이었다. 두 펀드 모두 중장기 채권에 주로 투자해 평균듀레이션이 유형평균에 비해 길게 가져가고 있는 점이 중장기물 강세장에서 우수한 성과를 낼 수 있게 했다. 4월달에도 두 펀드는 채권형 펀드 중에서 최우수 성과를 기록했다.
채권시장의 전반적인 강세 영향으로 한 개의 펀드만이 마이너스 성과를 기록했다. ‘메리츠힘찬국채플러스1[채권]종류A’는 -0.24%의 수익률로 유일하게 마이너스 성과를 기록했다. 이 펀드는 국채 및 RP를 보유하면서 고정금리로 자금을 차입해서 변동금리로 자산을 운용하는 효과를 갖는 IRS Pay 계약을 하고 있어 금리 하락에 평가 손실을 보며 저조한 성과를 기록했다.
초단기채권펀드들도 월간 성과 하위권을 차지했다. ‘하나UBS4[어음]’은 0.28%의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하나KODEX단기채권상장지수[채권]’과 ‘우리KOSEF단기자금상장지수[채권]’은 0.29%의 성과를 기록했다.

주식 시황

5월 국내증시는 코스피지수가 6.99% 하락해 2012년 들어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으며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연정 구성의 실패로 불확실성이 높아진 점과 유럽 은행들이 6월 말까지 BIS자기자본 비율을 9%로 높여야 하는 점이 주식시장 급락을 유발했다. 외국인들은 5월 들어 코스피 시장에서 4조원을 순매도 하며 수급부담을 가중시켰다.
대형주가 7.42% 떨어지며 가장 큰 낙폭을 보였고 중형주 4.67%, 소형주는 6.27%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이 1.20% 상승한 것을 제외하고 모든 업종에서 마이너스 성과를 기록했다. 4월에 가장 큰 상승률을 보였던 의료정밀이 -24.20% 수익률로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전기전자(-12.11%), 섬유의복(-12.05%), 비금속 광물제품(-11.61%) 업종이 10% 이상 하락하며 코스피지수를 끌어내렸다.


 채권 시황

5월 국내 채권시장은 그리스의 연합정부 구성에 실패와 Grexit(그리스의 유로존 탈퇴)에 우려로 불안감이 고조되어 강세를 보였다.
월초 미국의 비농업부문 고용 지표가 예상치를 하회하는 수준으로 발표된 것과 프랑스 좌파정권 집권에 따른 재정위기 악화 우려로 채권 금리가 하락세를 보였으나 월중반 이후에는 금리레벨 부담으로 보합권 정체 흐름이 이어졌다. 월말 이후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우려와 대내외 주요 증시 하락 속에 외국인이 국채선물 순매수 기조를 이어가면서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두드러졌다. 스페인 구제금융 신청 가능성 문제가 불거진 이후 안전자산 선호기조는 더욱 강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국고채 3년물과 5년물은 각각 전월말 대비 13bp 하락한 3.32%, 3.43%로 마감했으며 국고채 1년물은 9bp 하락한 3.33%로 마감했다. 그동안 단기물과 장기물에 집중되어 상대적으로 소외되었던 중기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 황윤아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