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08 국내]롤러코스터 증시, 국내주식형펀드 유형별로 성과 달라

롤러코스터 증시, 국내주식형펀드 유형별로 성과 달라

국내증시는 악재와 호재를 오가며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였다. 시가총액별로 희비가 엇갈리며 국내주식펀드는 유형별로 성과를 달리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8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국내주식형펀드는 한 주간 -0.2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주 초 美 5월 민간 부문 고용이 예상치를 하회하는 등 유럽위기가 확산되는 상황에서 미국 지표 또한 부진하게 나와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됐다. 장중 한때 코스피지수는 1,776.85pt 까지 하락하며 연중 최저치를 갈아치웠다. 주 후반 미국과 유럽의 경기 부양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바꿔 국내 증시는 급등해 주초 하락분을 상쇄시켰다.

주 후반 외국인과 기관의 대형주 매수세에 힘입어 대형주 편입이 높은 펀드의 성과가 양호하게 나왔다. K200지수를 추종하는 K200인덱스펀드가 0.58%로 국내주식펀드 소유형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나타냈다. 배당주식펀드 및 일반주식펀드는 -0.33%,-0.47%의 하락률을 기록했고, 중소형주식펀드가 -1.53%의 수익률로 가장 낮은 성과를 보였다. 같은 기간 코스피는 0.24%,코스피 200은 0.60%, 코스닥은 -1.22%를 기록했다.

일반주식혼합펀드는 -0.16%, 일반채권혼합펀드는 -0.03%로 혼합형 펀드도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절대수익추구형 중 채권알파펀드만이 -0.03%로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였고, 시장중립형펀드, 공모주하이일드펀드는 0.03%, 0.09% 플러스 성과를 나타냈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펀드 1,456개 펀드 중 392개 펀드가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코스피 등락률을 웃돈 펀드는 260개다. ‘동부바이오헬스케어 1[주식]’펀드를 제외하고 은행, 레버리지 ETF가 주간 상위권에 자리했다. 반면, 에너지, 화학 및 코스닥에 투자하는 ETF가 주간 하위권에 자리했다.

'동부바이오헬스케어 1[주식]ClassA'가 3.79%의 수익률로 전주에 이어 금주에도 주간성과 1위를 기록했다. 주요 바이오 종목에 투자하는 펀드로 씨젠,바이오메드,셀트리온 등에 투자하고 있다. 

은행업종에 집중투자하는 ETF 및 레버리지 펀드 다수가 주간 상위권에 자리했다.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은행업종이 상승해 관련 은행 관련 ETF의 성과가 높게 나왔다. 레버리지 펀드 또한 주 후반 증시 강세 영향에 주간 성과가 양호하게 나왔다.

주간 TOP10엔 올라오지는 못했지만 테마형과 인덱스 및 ETF를 제외하고 일반주식형펀드인 ‘드림하이밸류[주식]Class A’펀드가 한 주간 0.94%의 수익률로 가장 높았다.

반면 '삼성KODEX에너지화학상장지수[주식]'펀드는 -4.66%의 주간수익률로 최하위로 내려앉았다. 주 후반 에너지 및 화학업종의 상승폭이 작아 주 초 하락폭을 상쇄시키지 못했다. ‘미래에셋TIGER에너지화학상장지수[주식]’펀드도 그 뒤를 이어 4% 넘는 하락률을 기록해 주간 하위권에 자리했다.

 

채권시장 강보합, 국내채권형펀드 상승세 유지

국내채권형펀드 수익률은 11주째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美 고용지표 충격 여파로 채권금리는 하락하다가 유럽중앙은행의 추가 경기 부양에 대한 기대감에 금리가 상승하며 하락폭을 축소시켰다.

국고채 1년물은 3bp 하락한 3.30%, 3년물과 5년물은 4bp씩 하락해 3.28%,3.39%를 기록했다. 특히 10년물은 6bp 하락한 3.62%로 장기물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듀레이션 3년 이상의 중기채권 펀드가 0.13%의 수익률로 국내채권펀드 소유형 중 가장 높은 성과를 냈다.  AAA등급의 채권에 투자하는 우령채권펀드가 0.10% 성과로 그 뒤를 이었다. 일반채권펀드 및 하이일드채권펀드는 0.08%,0.09%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듀레이션 변화에 둔감한 초단기채권펀드가 0.07%의 수익률로 소유형중 가장 낮았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117개 국내채권펀드 중 6개 펀드만이 마이너스 성과를 기록했다. 모두 ‘이스트스프링물가따라잡기자[채권]’펀드의 클래스펀드다.

금리 하락으로 채권금리 변화에 민감한 중기채권펀드와 우량채권펀드들이 대부분 상위권을 차지했다.

개별 펀드로는 ‘메리츠힘찬국채플러스 1[채권]종류 A’펀드가 0.36% 수익률을 기록해 가장 양호한 성과를 냈다. 설정된 지 4개월이 안된 펀드로 3월초 기준으로 국고채10년물을 25% 비중으로 보유하고 있다. 이 펀드는 IRS 스왑거래를 하고 있어 채권형임에도 불구하고 변동성이 상당히 큰 펀드다. ‘우리KOSEF10년국고채상장지수[채권]’펀드 또한 0.32%의 수익률로 그 뒤를 이으며 장기채권에 투자하는 펀드의 성과가 우수했다.

반면 국채선물매도 포지션을 취하는 ‘이스트스프링물가따라잡기자[채권]클래스C-F’펀드가 -0.06%로 클래스펀드를 하나로 보자면 주간 성과 유일하게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8일 현재, 제로인 유형분류기준으로 펀드자금 동향을 조사한 결과 대부분의 유형에서 설정액이 증가했다.

국내주식형펀드(ETF제외) 설정액은 3,149억원 증가해 62조3,838억원을 나타냈다. MMF에서는 7조 2,788억원이 증가하며 전체 국내펀드 설정액 증가를 가져왔다.

채권혼합형에서는 231억원이 증가했고, 채권형(ETF 제외)에서도 154억원이 증가했다. 반면, 주식혼합형에서 6억원 감소가 있었다.
 

 

[ 이은경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