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국내] 상반기 국내주식형펀드 ‘전강후약’, 보합세 마감

상반기 국내주식형펀드 전강후약, 보합세 마감
 
주식형 펀드 성과
 
지난 1/4분기 국내주식펀드는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면서 강한 상승세를 보였으나, 2/4분기 들어서면서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우려를 비롯한 유럽발 리스크 재점화,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확산되 상승폭을 반납하면서 강보합으로 상반기를 마감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7월2일 기준가격으로 국내주식형 펀드의 2012년도 상반기 수익률을 살펴본 결과 0.88% 상승하며, 코스피를 소폭 하회하는 성과를 보였다. 일반주식펀드와 배당주식펀드는 마이너스 성과를 기록했다. 상반기 대형주지수가 3.37% 상승한 반면에 중형주와 소형주지수는 각각 -7.42%, -1.64%의 부진한 성과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운수창고, 운수장비 등 업종이 양호한 성과를 기록한 반면에 섬유의복, 통신업, 건설업 등 업종은 마이나스 성과를 기록했다. 이에 대형주 중심으로 구성된 삼성그룹주 관련 펀드들이 상위권을 차지한 반면 건설업종, 코스닥 비중이 높은 펀드는 하위권에 머물렀다.

코스피 대형주 위주로 구성된 코스피200인덱스 펀드는 상반기 2.51%로 소유형 중 가장 높은 성과를 냈다. 중소형주식펀드는 0.05%의 수익률을 기록했고, 일반주식펀드와 배당주식펀드는 각각 -0.64%, -0.53%의 부진한 성과를 보였다.

채권에 일부 투자하는 일반주식혼합펀드의 경우 0.51%, 일반채권혼합펀드는 1.09% 성과를 냈다. 절대수익추구형인 채권알파펀드와 공모주하이일드펀드도 각각 1.40%, 1.65% 수익률이 올랐다. 시장중립펀드는 0.73% 상승했다.

 
 
개별 주식 펀드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6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펀드 623개 중 344개 펀드가 플러스 수익률을 올렸다. 이중 213개 펀드는 코스피수익률 1.55%를 상회했다.
상반기 대세인 삼성그룹주 관련펀드의 성과가 우수하게 나타났다. 특히, 삼성그룹주 관련 ETF가 상위권에 대거 포진했다.

개별 펀드를 살펴보면, ‘KB중소형주포커스자[주식] A’ 펀드와 ‘삼성KODEX삼성그룹주 상장지수[주식]’ 펀드가 각각 19.46%, 10.56%씩 오르며 상반기성과 1, 2위를 차지했다.

이 외에도 삼성그룹주 비중이 높은 펀드가 상위권에 자리했다. 삼성그룹주 테마펀드인 ‘IBK삼성그룹[주식]A’가 9.65% 성과로 3위에 올랐고, ‘한국투자삼성그룹자 1(주식)(A)’ 펀드와  ‘삼성당신을위한삼성그룹밸류인덱스자 1[주식](A)’ 펀드도 8.71%, 8.56%로 10위권 내에 이름을 올렸다.

하위권 역시 ETF가 대부분 차지했으며, 변동성 장세에서 건설주와 코스닥 관련 ETF의 부진이 두드러졌다. LG 그룹사들의 실적 부진으로 ‘한화아리랑LG그룹&상장지수[주식]’ 펀드가 10.77% 떨어졌고, 코스닥 30개 종목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KStar코스닥엘리트30 상장지수(주식)’ 펀드가 9.97% 하락하며 하위권에 자리했다.




안전자산 선호심리에 채권펀드 선방
 
채권형 펀드 성과
 
상반기 동안 채권금리는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나타났으며, 이에 국내채권펀드는 2.05%의 양호한 성과를 기록했다.

1/4분기 채권시장은 위험자산 선호심리로 한때 급등했으나, 단기 급등 부담감과 경기지표 부진으로 상승폭을 줄이면서 박스권 장세를 연출했다.  2/4분기는 유럽 재정위기 재부각으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강화되면서 강세를 나타났다. 이에 상반기 채권시장은 전약후강 장세를 나타나면서 채권펀드의 수익률은 양호했다.

국내채권형펀드의 세부유형별로 살펴보면 일반채권펀드가 2.02%의 수익률을 기록했고, 초단기채권펀드는 1.82% 올랐다. 중기채권펀드와 우량채권펀드도 각각 2.13%, 1.82%의 양호한 성과를 냈다.
하이일드채권펀드는 2.43% 수익률을 기록, 채권형펀드 중 가장 우수한 모습을 보였다. 상반기 대부분 회사채 금리가 0.3% 좌우 하락한 것이 하이일드채권펀드 성과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면서 수익률을 끌어올렸다.

MMF는 1.66%의 성과를 보였다.
 


 개별 채권 펀드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6개월 이상인 71개 채권형 펀드 모두가 플러스 수익을 기록했다. 이중 KIS종합채권1년 수익률 1.94%를 초과한 펀드는 41개인 것으로 조사됐다.

개별펀드별로 살펴보면 펀드의 평균듀레이션이 1.57년을 보이고 있는 ‘흥국멀티플레이 4[채권]’ 펀드가 2.96% 수익률을 기록, 상반기 성과 1위를 차지했다. 이 펀드는 자산의 60% 이상을 채권 및 어음에 투자하는 초단기채권펀드로, 저평가 회사채 및 기업어음에 대해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그 외에 ‘우리KOSEF10년국고채상장지수[채권]’ 펀드와 ‘동양분리과세고수익고위험 D 2- 1(채권)Class C- 1’ 펀드가 각각 2.79%, 2.61%의 수익률로 그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미래에셋엄브렐러 전환(채권)종류C-I’, ‘신한BNPP퇴직연금 자 2[채권]’ 등 중기채권펀드의 성과가 상대적으로 우수하게 나타났다.

반면 일부 연금 펀드들의 성과는 상대적으로 저조했다. ‘삼성클래식연금 전환 1[채권]’ 펀드는 1.37% 상승에 그치며 최하위에 자리했고, ‘KB장기주택마련 1(채권)’ 펀드, ‘하나UBS인Best연금 1[국공채]’  펀드가 1.48%, 1.51% 수익률로 그 뒤를 이었다.




주식 시황

2012년 상반기 코스피지수는 유럽 재정위기의 영향으로 큰 변동성을 보였다. 연초에는 유럽 재정위기 완화 분위기와 외국인 순매수세 확대로 큰 상승세를 보였으나, 후반 들어 그리스 유로존 탈퇴 가능성을 비롯한 유럽 재정위기 재접화로 인해 상승세를 반납하면서 강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상반기 코스피지수는 1.55% 상승했다. 대형주가 3.37%로 높은 상승세를 기록했고, 중형주와 소형주는 각각 7.42%, 1.64%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전자, 음식료, 운수창고, 은행 등 업종이 강세였으나, 의료정밀, 섬유의복, 통신 등 업종은 10%이상 하락하면서 약세를 보였다. 업종 간의 양극화 현상이 크게 나타났다.

상반기 많은 주식종목들이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삼성전자는 한때 141만 8000원의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면서 시장의 주목을 한몸에 받았고, 현대차와 기아차도 최고가를 기록했다. 반면에 중소형 종목들은 부진을 면치 못 했다.
 
연초부터 외국인은 강한 순매수세를 보였다. 상반기 외국인은 거래소 시장에서 6조 3,176억원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주식은 외국인 선호업종 중심으로 큰 상승세를 나타났다.

 
 
채권 시황

2012년 상반기 기준금리는 지속적으로 동결되면서 3.25%를 유지했다. 채권시장은 안전자산 선호심리로 강세장을 지속했다. 국고채 1년물은 0.1%포인트 내린 3.3%, 5년물도 0.1%포인트 내려 3.5%를 기록하며 강세를 나타났다.

1분기 채권시장은 유럽 위기 완화와 글로벌 경기개선 기대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약화되면서 약세를 나타났다. 연초 정부 물가안정 의지와 외국인 국채선물 순매도로 금리 상승을 이끌었으나,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이후 유럽 위기에 대한 우려 완화로 전반적인 약세 분위기를 유지하면서 마감했다.

2분기 채권시장은 유럽, 미국, 중국 등 경기지표 부진, 그리스, 스페인 등 유로존 국가 쟁정위기 재점화되 안전자산이 다시 각광을 받으면서 강세로 전환했다.

상반기 채권시장은 주식시장에 비해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대외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은 이상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는 늘어날 것이며 채권시장의 강세 분위기는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 장동현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