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20 해외]기업실적발표 호조로 글로벌증시 상승, 해외주식펀드 성과 1.02%

기업실적발표 호조로 글로벌증시 상승, 해외주식펀드 성과 1.02%

지난주 2.55% 하락했던 해외주식 펀드는 한주만에 다시 플러스로 돌아섰다. 최근 해외주식펀드도 국내주식펀드와 마찬가지로 한주마다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우려했던 미국, 유럽 기업들의 2분기 실적이 양호하게 발표되면서 글로벌 증시에 훈풍을 가져와 해외주식펀드 대부분 유형도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글로벌 경기 성장 안도감에 국제유가 또한 강세를 나타내며 브라질,러시아,에너지섹터펀드의 성과 또한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펀드평가사 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7월 20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해외주식형펀드는 한 주간 1.0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미국 실적발표를 계기로 기술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북미주식펀드가 가장 높은 성과를 나타냈고, WTI 근월물 선물가격이 7주만에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국제유가 강세로 러시아주식펀드 성과가 그 뒤를 이었다. 


한 주간 2.49% 수익률로 북미주식펀드가 해외주식펀드 중 가장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 밴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기준금리 전망 조정, 양적완화 등 추가 경기부양책 언급 및 기업 실적 호조가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러시아주식펀드가 2.28% 수익률로 그 뒤를 이었다. 미국과 중국의 추가경기부양책 기대감 및 시리아의 내전 상황과 이란을 둘러썬 긴장이 고조되면서 유가가 상승랠리를 펼쳤다. 러시아 6월 소매판매, 실업률 등 실물지표도 양호하게 발표돼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 러시아 투자 비중이 높은 유럽신흥국주식펀드도 1.69%의 양호한 성과를 올렸다.

유럽주식펀드는 1.39% 수익률을 기록했다. 유럽, 미국 기업들의 실적 호조 속에 미국 주택경기지표 호조, 영국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 기대감 등이 한데 어우러지며 주요국 증시가 상승했다.

브라질주식펀드는 1.16% 수익률을 나타냈다. 유가 강세로 에너지 기업 상승이 지수를 끌어오렸다. 도이치뱅크 및 주요 기관들이 석유화학, 철강주에 대한 긍정적 전망을 보이며 관련 종목이 크게 올랐다. 브라질주식 투자비중이 높은 남미신흥국주식펀드는 1.86%의 성과를 보였다.

중국주식펀드는 1.00%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홍콩증시의 상승이 전체 중국주식펀드 성과를 끌어올렸다. 중국의 2분기 GDP 성장률이 7.6%로 3년여만에 최저치로 떨어지면서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됐다.

인도주식펀드가 -1.92% 성과로 해외펀드 중 가장 부진한 결과를 기록했다. 강우량 부족에 대한 우려가 농작물 피해, 물가 압력 재발에 대한 불안을 일으켰다. 또한 해외 주요기관들이 올해 인도 경제성장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것도 증시에 부정적 요소가 됐다. 중국 인도 투자비중이 높은 아시아신흥국주식펀드도 인도증시 부진 영향에 -0.18%의 하락률을 나타냈다.

일본주식펀드는 0.06% 성과에 그쳤다. 미국과 중국의 경기부양책 기대감 속에도 상승흐름으로 바뀌지 못하고 보합세로 마무리했다. 이외 아시아태평양주식펀드와 아시아태평양(ex J)주식펀드는 각각 0.12%, 1.35%씩 상승했다.

섹터별로는 경기변동에 민감하게 작용하는 기초소재섹터펀드가 -0.32%로 가장 큰 손실을 보였다. 반면 두가지 이상 섹터에 투자하는 멀티섹터펀드가 2.18%로 가장 우수했다.

해외주식형을 제외한 나머지 해외유형 중 해외주식혼합형 펀드가 -0.42% 수익률을 가장 부진하게 나왔다. 해외주식혼합형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미래엣세인사이트펀드자1(주혼)’펀드가 -1.31% 성과로 유형 평균을 끌어내렸다.

농산물, 원자재,금 관련 선물에 투자하는 펀드들의 유형인 커머더티형은 3.41%로 해외펀드 전 유형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상품지수별로 희비가 엇갈리며 금선물 관련 펀드들의 수익률은 하락한 반면, 곡물가격 상승에 농산물 관련 펀드들의 성과는 4%~7%대의 높은 성과를 기록해 유형성과를 끌어올렸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 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1,072개 해외주식형펀드 중 776개 펀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중국펀드는 투자지역별로 상반된 결과를 나타내 H지수 투자 펀드가 상위권에, 본토투자펀드가 하위권에 자리했다.

개별펀드 별로 살펴보면 ‘ING차이나Bull 1.5배[주식-파생]종류C-e’펀드가 5.54% 상승하며 주간수익률 최상위에 올랐다. HSCEI 일일 등락률의 1.5배를 추구하는 펀드로 H지수 상승 영향을 크게 받은 점이 유효했다. 동일한 전략의 펀드인 ‘한화차이나H 스피드업1.5배자(주식-파생)종류A’펀드도 5.47% 수익률로 그 뒤를 이었다.

반면 ‘미래에셋인디아인프라섹터자 1(주식)종류A’펀드가 -2.77% 하락률로 주간 최하위를 기록했다. ‘미래에셋인디아솔로몬 1(주식)종류A’펀드,’ IBK인디아인프라A[주식]’펀드 등 인도펀드 다수가 주간 하위에 자리했다.


해외펀드 자금동향

 


제로인 분류 기준으로 공모 해외펀드(역외펀드 제외) 설정액은 전주보다 434억원이 줄어든 38조 7,967억원으로 집계됐다. 증시 상승으로 순자산액은 2,482억원이 증가했다.

대유형별로 설정액 증감을 살펴보면 해외주식형(ETF 제외)이 전주보다 497억원 증가한 반면 해외채권형은 142억원 증가했다.

해외주식형펀드 세부유형별로 살펴보면 글로벌신흥국주식펀드에서 241억원의 설정액이 감소했으며, 중국주식펀드에서도 127억원 줄었다.

[ 이은경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