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국내] 국내주식형펀드, 전달에 이어 소폭 상승

국내주식형 펀드, 전달에 이어 소폭 상승

주식형 펀드 성과

7월 국내주식형펀드 수익률은 유럽의 재정위기, 미국과 중국의 경제지표에 울고 웃으며 주간단위 등락을 거듭한 끝에 소폭 상승한 채 마감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8월 1일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7월 한 달 동안의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국내주식형펀드의 평균수익률은 0.81%를 보여 전달에 이은 소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코스피지수의 상승률 1.51%에는 다소 못 미치는 결과이다.

주식형 내 소유형별로 살펴보면 대형주펀드와 중소형주펀드의 성과가 극명하게 갈렸다. KOSPI200인덱스펀드가 대형주의 선전으로 2.07%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국내주식형 펀드 중에 가장 양호한 성과를 냈지만, 중소형주식펀드는 -2.89%의 수익률로 가장 부진했다. 일반주식펀드와 배당주식펀드는 각각 0.43%, 0.14%를 기록하여 월간성과 변동이 크지 않았다.

채권에도 일부 투자하는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는 각각 채권시장의 상대적 강세에 힘입어 주식형 평균수익률보다 높은 0.95%, 0.90%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절대수익추구형 중에서는 공모주하이일드펀드와 채권알파펀드가 각각 0.67%, 0.51%의 플러스성과를 달성하였다.




개별 주식 펀드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651개 국내주식형 펀드 중 457개 펀드가 7월 동안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이 중 158개 펀드의 성과가 코스피상승률 1.51%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7월에는 기타인덱스펀드 유형의 에너지화학상장지수펀드(ETF)와 레버리지 ETF들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개별 펀드를 살펴보면, ‘한화아리랑LG그룹&상장지수[주식]’ 펀드가 4.80%의 수익률로 월간성과 최상위를 차지했다. 이 펀드는 LG, GS, LS 및 LIG의 계열회사로 구성된 매경-FN가이드LG그룹&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로 LG화학과 LG디스플레이 등의 상승세로 인해 좋은 성적을 냈다.

‘미래에셋TIGER에너지화학상장지수[주식]’ 펀드와 ‘삼성KODEX에너지화학상장지수[주식]’ 펀드들도 4%가 넘는 성과로 뒤를 이었다. 대형화학주들의 성과가 개선되면서 관련 펀드들 성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삼성KODEX레버리지상장지수[주식-파생재간접]’ 펀드와 ‘KB KStar레버리지상장지수(주식-파생재간접)’ 펀드 등 KOSPI200지수의 2~2.2배를 추종하는 레버리지 ETF펀드들도 대거 상위권에 포진했다.

ETF와 레버리지 펀드를 제외하면 ‘미래에셋3억만들기배당자 1(주식)종류C 1’ 펀드가 3.06%의 수익률로 주식형 가운데 가장 좋은 성과를 기록했다.

국내주식형 펀드 중 월간성과 하위권은 중소형주식펀드와 기타인덱스 유형의 코스닥 및 은행 ETF들이 차지했다. ‘유리스몰뷰티 [주식]C/C’ 펀드는 한 달 동안 -5.77%의 수익률로 최하위를 기록했으며, ‘KStar코스닥엘리트30 상장지수(주식)’ 펀드도 -4.89%의 성과로 부진하며 하위권에 머물렀다.
 

국내채권형 펀드 기준금리 인하로 강세

채권형 펀드 성과

7월 금통위는 12개월 만에 0.25%포인트의 금리 인하를 단행하여 기준금리를 3.0%로 결정했다. 외국인을 중심으로 국채선물 순매수가 확대되었으며, 그리스와 스페인을 중심으로 유로존 리스크 우려가 다시 불거지며 상대적 안전자산인 채권 매수심리가 커졌다.

이에 채권시장은 강세 마감하였고, 국내채권형펀드 수익률도 1.47% 상승하면서 국내주식형펀드 수익률을 상회했다.

국내채권형펀드는 모든 세부 유형에서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단기물보다 중장기물 채권이 강세를 보인 덕분에 일반중기채권펀드의 수익률이 1.87%로 가장 우수했다. 우량채권펀드와 일반채권펀드가 각각 1.23%, 1.13%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그 뒤를 이었다. 하이일드채권펀드와 초단기채권펀드는 각각 0.63%와 0.31%의 수익률을 기록해 상대적으로 저조한 성과를 냈다.




개별 채권 펀드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78개의 모든 채권형 펀드가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듀레이션의 길고 짧음에 따라 성과가 엇갈렸다. 듀레이션이 긴 중기채권펀드들의 성과가 주로 양호해 상위권을 형성한 반면, 듀레이션이 짧은 초단기채권펀드들은 부진한 성과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개별 펀드별로 살펴보면 ‘우리KOSEF10년국고채상장지수[채권]’ 펀드가 3.37%의 수익률로 채권형 펀드 중 성과가 가장 높았다. 이 펀드는 중장기 채권에 주로 투자하여 KIS 10년국고채 지수를 추종하는 전략을 사용한다. 평균듀레이션이 6.56년으로 유형평균에 비해 길어 중장기물 강세장에서 타 펀드 대비 우수한 성과를 낼 수 있었다. ‘미래에셋퇴직플랜자 1(채권)종류C’ 펀드와 ‘삼성ABF Korea인덱스 [채권](A)’ 펀드도 상위권에 포함되는 등 중기채권펀드가 강세를 보였다.

중기채권펀드 외에도 듀레이션이 비교적 긴 편인 ‘한국투자퇴직연금 자 1(국공채)’ 펀드나 ‘미래에셋라이프사이클7090연금전환자 1[채권]’ 펀드 등이 상위권에 포함되었다.

반면, ‘미래에셋TIGER유동자금상장지수(채권)’ 펀드와 같은 초단기채권펀드는 하위권에 자리했다. 이 펀드는 KIS MSB 3M 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로 듀레이션이 매우 짧다. 이 지수는 만기 6개월 미만의 통안채로 이루어져 듀레이션이 3개월 내외인 지수다. 유사한 성격의 ETF인 ‘삼성KODEX단기채권상장지수[채권]’ 펀드와 ‘우리KOSEF단기자금상장지수[채권]’ 펀드도 하위권으로 쳐졌다.

ETF가 아닌 펀드로는 ‘하나UBS 4[어음]’ 펀드가 0.31%의 수익률로 가장 부진했으며, ‘메리츠힘찬국채플러스 1[채권]종류 A’ 펀드도 저조한 성과를 기록했다.


7월 국내주식 및 채권 시황

주식 시황

7월 국내증시는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스 유로존 탈퇴 가능성과 스페인 및 이탈리아 지방정부의 파산위기에 대한 우려가 높아진 반면, 유럽중앙은행(ECB)과 중국인민은행의 금리인하 및 저가매수세 유입 등 대내외 악재와 호재에 번갈아 영향을 받은 국내증시는 등락을 거듭한 끝에 소폭 반등한 것으로 마감했다.

이에 코스피지수가 1.51% 상승했다. 그러나 코스닥지수는 4.41% 하락해 극명한 대비를 보였다. 코스피시장 내에서도 대형주는 2.18% 상승해 전체 시장 상승세를 주도했지만, 중형주와 소형주는 각각 2.50%, 2.30% 하락해 종목 규모에 따라 성과가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업종별로는 통신업종이 12.54% 상승해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고 전기전자 업종도 6.12% 상승해 그 뒤를 이었다. 삼성전자의 새로운 스마트폰이 출시된 것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종이목재, 의료정밀, 서비스업종도 3% 이상 상승하면서 코스피지수 상승을 도왔다. 한편, 건설업종은 6.21% 하락해 7월간 가장 부진한 업종이 되었다. 이 밖에도 섬유의복업종이 -5.08%, 음식료품업종이 -3.84%, 보험업종이 -2.54%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채권 시황

7월 국내 채권시장은 금통위의 기준금리 인하와 다시 불거진 유로존 재정위기로 인해 강세를 보였다.

채권금리는 외국인 국채선물 순매수에 힘입어 하락 출발했다. 게다가 둘째 주에는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한 3.0%로 내리기로 결정해 채권시장 강세가 계속 되었다. 이후에도 추가 금리인하 기대감 및 CD금리 하락 가능성 확산에 채권금리는 중단기물 중심으로 큰 폭 하락했다.

한편, 스페인 및 이탈리아의 지방정부 파산우려와 그리스 유로존 탈퇴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다시 불거지며 안전자산인 채권 매수심리가 계속 커졌다.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의 국내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 발언도 채권 매수심리를 부추겼다. 외국인 국채선물 순매수 확대도 채권시장 강세를 이끌었다.

국고채 3년물과 5년물은 모두 전월말 대비 45bp 하락한 2.85%, 2.97%로 마감했으며 회사채(AA) 3년물은 51bp 하락한 3.28%로 마감했다.




 

[ 박제영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