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10 해외] 글로벌 훈풍으로 해외주식펀드 2주 연속 상승

글로벌 훈풍으로 해외주식펀드 2주 연속 상승

미국 고용지표의 개선으로 인한 글로벌 증시 훈풍은 해외주식펀드에 상승세 바람을 불어 넣었다. 이에 해외주식형 평균성과는 소유형 모두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고 신흥국주식펀드를 필두로 전 유형의 펀드가 양호한 성과를 나타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8월 10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해외주식형펀드는 한 주간 2.60%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개별국가 펀드 중 브라질주식펀드가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해 가장 높은 성과를 기록했고 이머징국가 증시의 강세 여파로 글로벌신흥국주식펀드가 뒤를 이었다. 섹터펀드 중에서는 원자재 가격과 연관성이 높은 기초소재섹터 펀드의 성과가 가장 좋았고 그 뒤를 소비재섹터 펀드가 이었다.



브라질주식펀드는 한 주간 3.85%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해외주식펀드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제 상품가격이 강세를 띄었고 부동산 및 자동차 관련주의 실적개선 발표는 브라질 증시에 우호적으로 작용했다. 브라질의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큰 남미신흥국주식펀드도 2.86%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지난주 이어 상승세를 나타냈다.
 
러시아주식펀드는 2.68% 상승했다. 최근 러시아 증시가 급락한 이후 저가 매수세가 대거 유입되었고 미국 경제지표 호조와 유로존 정책의 기대감이 위험자산에 대한 투심을 개선 시키며 러시아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 에너지, 금융, 소비재 등 대부분의 업종이 큰 폭으로 상승한 점도 증시 상승에 주요했다. 러시아가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유럽신흥국주식펀드 또한 2.36%의 상승하며 안정적인 성과를 기록했다.
 
중국주식펀드는 2.68%의 수익률로 러시아주식펀드와 함께 개별국가 펀드 중 두 번째로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 7월 생산, 소비, 투자 등 실물지표들이 부진한 가운데 인플레이션 압력은 대폭 낮아졌고 추가 경기부양 기대감이 증시 상승을 도왔다. 중국 규제당국이 주식 시장을 살리기 위해 내달 1일부터 주식거래 수수료를 낮추겠다고 발표한 점도 중국증시 상승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일본주식펀드는 일본증시가 지난 4월 18일 이후 일간 최대 상승폭을 기록하며 4일째 상승한 데 힘입어 2.34%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증시하락 이후 저가매수세 유입과 미국의 경제지표 호조의 영향이 크게 작용했고 종목별로는 조선주와 중공업 관련주가 강세를 보인점이 증시 상승에 주요했다.
 
인도주식펀드 역시 한 주간 2.1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미국의 경제지표 호조 소식과 유로존 정책 기대감으로 매수심리가 강화되며 인도증시는 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한 해외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으로 수출 관련주가 급등했고 은행, 금속, 자동차 업종도 강세를 보이며 인도증시 상승을 이끌었다.
 
전 세계 이머징국가에 분산투자하는 글로벌신흥국주식펀드는 2.90%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미국 기업들의 실적호조로 인해 경기회복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으로 인해 신흥국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고 이는 펀드 성과로 이어졌다. 글로벌주식펀드 또한 2.70%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글로벌 경기회복 기대감에 동조하는 모습이었다.
 
선진국 국가위주로 구성된 유럽주식펀드와 북미주식펀드는 한 주간 각각 2.36%, 2.32%씩 상승했다.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스페인과 이탈리아 조달금리를 낮추기 위해 국채매입을 확대할 수 있다고 시사함에 따라 투심을 자극했다. 또한 최근 유가하락으로 인해 미국 내 원유 수입금액이 줄어들며 무역수지 적자폭이 감소, 1년 반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의 호재로 미국의 경제지표가 개선되며 유럽증시와 미국증시는 상승세를 나타내며 펀드성과에 기여했다.
 
글로벌 증시가 호조를 보이며 아시아지역의 주식펀드 성과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중국, 인도증시 상승에 힘입어 아시아신흥국주식펀드가 2.78%의 수익률로 가장 높은 성과를 나타냈다. 뒤를 이어 아시아국가와 호주, 뉴질랜드를 포함하는 아시아태평양주식펀드가 1.86%의 성과를 나타냈고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태평양(ex J)주식펀드도 1.38% 상승했다.
 
섹터별로는, 국제 상품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기초소재섹터펀드가 4.24%의 수익률로 전주에 이어 상승폭이 가장 컸다. 소비재섹터 펀드가 3.90%의 성과로 뒤를 이었으며 에너지섹터펀드가 2.70%, 헬스케어섹터펀드가 0.54%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1,039개(클래스 포함한 집계) 해외주식형펀드 중 964개 펀드가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고 기초소재섹터, 신흥국주식 펀드가 주간성과 상위권에 자리했다. 

개별펀드별로 살펴보면 ‘블랙록월드광업주자(주식)(H)(A)’ 펀드가 5.15% 상승하며 주간수익률 최상위에 올랐고 ‘블랙록월드골드자(주식)(H)(A)’펀드가 4.75%의 성과로 뒤를 이었다. 두 펀드 모두 기초소재섹터에 투자하는 펀드로써 최근 원자재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수혜를 입었다.
 
중국정부의 경기부양책과 미국의 고용지표 호재로 홍콩증시는 연일 상승했다. 이에 홍콩 항셍지수의 1.5배를 추종하는 ‘ING차이나Bull 1.5배[주식-파생]종류C-e’펀드는 4.61% 상승하며 지난주에 이어 성과상위 펀드에 자리했다.
 
반면 ‘골드만삭스-맥쿼리글로벌인프라자 1[주식-재간접]종류A’ 펀드가 한 주간 1.45% 하락하며 주간성과 하위 펀드에 자리했다. 이외 물가상승률이 확대됨에 따라 추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약화, 투심을 위축시킨 동남아지역의 주식펀드가 성과 하위에 자리했다.

해외펀드 자금동향



제로인 분류 기준으로 공모 해외펀드(역외펀드 제외) 설정액은 전주보다 1,001억원이 줄어든 38조 5,215억원으로 집계됐다.
 
대유형별로 설정액 증감을 살펴보면 해외주식형(ETF 제외)이 전주보다 1,224억원 감소했으나 해외채권형은 360억원 증가했다.
 
해외주식형펀드 세부유형별로 살펴보면 중국주식펀드에서 486억원의 설정액이 감소했으며, 글로벌신흥국주식펀드에서도 253억원 줄었다.

[단준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