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국내]국내주식형 펀드, 전달에 이어 중소형주식펀드 강세

국내주식형 펀드, 전달에 이어 중소형주식펀드 강세

주식형 펀드 성과

8월 국내증시는 유로존 재정위기 완화에 힘입어 상승추세를 보였고, 국내주식형펀드도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9월 3일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8월 한 달 동안의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국내주식형펀드(테마, 기타인덱스 제외)의 평균수익률은 1.10%를 보여 전달에 이어 소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주식형 내 소유형별로 살펴보면 대형주펀드와 중소형주펀드의 성과가 극명하게 갈렸다. 코스닥 및 중소형주 강세에 힘입어 중소형주식펀드가 7.45% 수익률로 국내주식형 중 월등한 성과를 기록했다. 배당주식펀드는 2.75%, 일반주식펀드가 1.37%로 코스피 상승률을 초과했다. 대형주 부진에 K200인덱스펀드는 0.10% 상승에 그치면서 가장 부진했다.

주식 및 채권에 두루 투자하는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는 각각 0.65%, 0.92%의 수익률을 기록했고, 절대수익추구형펀드 또한 0.50% 미만의 성과를 올렸다. 

 개별 주식 펀드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649개 국내주식형 펀드 중 549개 펀드가 8월 동안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이 중 290개 펀드의 성과가 코스피상승률 1.23%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8월에는 우량 코스닥에 투자하는 코스닥ETF 및 중소형주식펀드 성과가 우수했다. 반면, 반도체, 은행업종 부진에 관련 ETF가 하위권에 자리했다.

개별 펀드를 살펴보면, ‘미래에셋TIGER중국소비테마상장지수[주식]’ 펀드가 무려 16.58%의 수익률로 월간성과 최상위를 차지했다. 이 펀드는 중국 내수 소비와 관련있는 국내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다. 5월말 기준으로 파라다이스, 코스맥스, 에이블씨엔씨 등에 7%넘게 투자하고 있고, 모두 20% 넘으며 급격한 상승을 보였다.

‘유리스몰뷰티 [주식]C/C’펀드가 10.20%의 수익률로 그 뒤를 이었고, ‘삼성중소형FOCUS 1[주식](A)’펀드 및 ‘동양중소형고배당 1(주식)ClassC’펀드가 8% 넘게 올라 상위권에 자리했다.

우량 코스닥에 투자하는 ETF인 ‘동양FIRST스타우량상장지수 (주식)’펀드, ‘미래에셋TIGER코스닥프리미어상장지수(주식)’,’ 한국투자KINDEX코스닥스타 상장지수(주식)’펀드 모두 9% 넘는 성과를 기록했다.

반면, 조선업종 하락으로 ‘삼성KODEX조선주 상장지수[주식]’펀드가 -3.39% 수익률로 월간 최하위를 나타냈다. 반도체업종, 은행업종 하락에 ‘미래에셋TIGER반도체상장지수(주식)’펀드, ‘미래에셋TIGER은행상장지수(주식)’펀드 등도 2%내외의 손실을 기록하며 하위권에 자리했다.

 채권형 펀드 성과

8월 국내채권시장은 큰 변동성 장세를 보였다. 월초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에 채권금리는 연중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예상외로 동결했고, 유로존 재정위기 우려감도 완화되면서 큰폭으로 반등했다. 월후반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여전히 회복되지 않음을 확인하면서 금리는 다시 큰폭으로 하락했다.

이에 채권시장은 강세 마감하였고, 국내채권형펀드도 0.5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내채권형펀드는 모든 유형에서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금리변화에 영향이 큰 중장기물 채권펀드가 높은 수익률을 나타냈다. 일반중기채권펀드가 0.64%로 가장 우수했다. 뒤로 일반채권펀드가 0.45%, 우량채권펀드가 0.41%, 하이일드채권펀드가 0.37%의 성과를 기록했다. 금리변화에 민감도가 작은 초단기채권펀드가 0.26%로 상대적으로 가장 낮은 성과를 보였다. 

개별 채권 펀드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79개의 모든 채권형 펀드가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듀레이션의 길고 짧음에 따라 성과가 엇갈렸다. 듀레이션이 긴 중기채권펀드들의 성과가 주로 양호해 상위권을 형성한 반면, 듀레이션이 짧은 초단기채권펀드들은 하위권에 머물렀다.

개별 펀드별로 살펴보면 ‘우리KOSEF10년국고채상장지수[채권]’ 펀드가 1.13%의 수익률로 채권형 펀드 중 성과가 가장 높았다. 이 펀드는 중장기 채권에 주로 투자하여 KIS 10년국고채 지수를 추종하는 전략을 사용한다. 평균듀레이션이 7.12년으로 유형평균에 비해 길어 중장기물 강세장에서 타 펀드 대비 우수한 성과를 낼 수 있었다. 또한 듀레이션 7.35년의 ‘메리츠힘찬국채플러스 1[채권]종류 A’펀드도 1.00% 수익률로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우리KOSEF단기자금상장지수[채권]’ 펀드가 0.22% 수익률로 최하위권을 기록했다. 이 펀드는 MK 머니마켓 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로 듀레이션이 0.48년의 초단기채권펀드다. 이 펀드는 잔존만기 6개월 내외의 은행채와 통안채로 구성되어 있다. 이와 유사한 성격의 ETF인 ‘삼성KODEX단기채권상장지수[채권]’ 펀드와 ‘미래에셋TIGER유동자금상장지수(채권)’ 펀드도 0.20%를 넘는 성과로 하위권으로 자리했다.

이 외에 듀레이션 1.12년의 일반채권펀드인 ‘신한BNPP BEST CHOICE단기 4[채권](종류C)’펀드가 0.26% 수익률로 그 뒤를 이었다. 채권선물매도포지션을 취한 점이 성과에 부정적 영향을 끼쳤다. 

 

 주식 시황

8월 국내증시는 소폭 상승하면서 3개월 연속 상승추세를 이어갔다. 8월 외국인은 국내주식을 6.6조원 순매수해 월간 순매수 최고기록을 경신하며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도를 밝혔다.

ECB총재가 유로화를 보호하기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밝히면서 스페인, 이탈리아 등의 국채금리가 하락하는 등 유로존의 재정위기에 대한 불안감이 수그러들었다. 이에 투자심리를 회복한 코스피지수는 장중 1,964.07pt까지 오르기도 했다.

8월 한 달간 코스피지수는 1.23% 상승했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8.71%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코스피시장 내에서도 대형주는 0.43% 상승에 그쳤지만, 중형주와 소형주는 각각 5.92%, 5.53% 상승해해 종목 규모에 따라 성과가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업종이 29.94% 상승해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고 섬유의복 업종이 15.01% 상승해 그 뒤를 이었다. 보험업종이 8.06%, 의약품이 6.97% 상승하며 경기방어주 성격의 업종들이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삼성전자와 애플의 특허소송 결과로 월 후반 급락하면서 전기전자업종이 -4.00%로 가장 하락폭이 컸고, 운수장비업종이 -0.64%로 그 뒤를 이었다.

  채권 시황

8월 채권금리는 유럽 재정위기 관련 정책과 글로벌 펀더멘탈에 대한 인식변화에 다소 큰 폭의 변동성을 보였다.

월 초반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로 하락하며 연중 최저치를 경신하기도 했지만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한데다 ECB 총재와 독일 총재의 유로화 수호를 위한 모든 수단 동원 발언 이후 유럽 재정위기 우려감이 완화되며 채권금리는 다시 큰 폭으로 반등했다.

하지만 그리스의 유로존 이탈에 대한 유려감이 지속된데다 경제지표 악화로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해소되지 못하면서 채권금리는 월 중반 이후 다시 큰 폭으로 하락하였다.

국고채 1년물은 보합으로 2.81%로 마감했고, 3년물과 5년물은 9bp, 12bp 하락한 2.76%, 2.85%를 기록했다. 회사채AA-3년물은 15bp 하락한 3.20%를 기록했다.


[ 이은경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