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21 해외] 해외펀드 성과 2주째 개선, 주요국 경기부양책 덕분


해외펀드 성과 2주째 개선, 주요국 경기부양책 덕분


해외주식형펀드 수익률도 전 주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역과 섹터별 편차가 크지 않아 비교적 고른 수익률을 보였다. 소폭의 손실을 기록한 유럽신흥국주식펀드를 제외하고 해외주식형펀드 전 유형에서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지역으로 구분했을 때, 유럽지역 펀드의 수익률이 다소 쳐졌으나 그 외 북미와 남미, 아시아 지역 수익률은 해외주식형펀드 평균을 웃돌았다. 신흥국펀드 중에서는 인도와 브라질에 투자하는 펀드의 성과가 양호했다. 섹터펀드 중에는 기초소재섹터펀드 수익률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해외혼합형과 채권형, 부동산형도 1% 안팎의 수익률을 올렸으나 커머더티형은 0.63% 하락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9월 21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해외주식형펀드는 한 주간 1.20%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해외주식형 지역권펀드 중에서는 인도주식펀드의 상승세가 가장 높았다. 한 주간 3.65%의 수익률로 지난 주의 4%대 수익률에 이어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연초 후 수익률은 14.51%를 기록 중이다. 이번 주 인도증시는 미 연준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호조를 보였다. 인도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로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경기 부양을 위한 조치로 지급준비율을 인하시킨 점이 증시를 오름세로 이끌었다.

브라질주식펀드는 1.83% 상승했다. 남미신흥국주식펀드도 2.00% 상승했다. 브라질증시는 주요국 경기부양책에 기인한 글로벌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8월 실업률 하락 대내외 호재가 맞물려 상승세를 보였다. 하지만 지난 주 상승분에 대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상승폭은 크지 않았다.

북미주식펀드도 1.74%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미국 시장 비중이 40% 이상으로 가장 높은 글로벌주식펀드도 1.43% 상승했다. 미국증시는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아울러 제조업 및 주택 관련 경제지표가 예상치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전 주의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었다. 반면 신용평가사 이건-존스(Egan-Jones)가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해 상승폭이 제한되었다.

일본주식펀드는 1.12%의 수익률로 플러스 성과를 내었지만, 해외주식형 평균을 0.08%포인트 하회했다. 일본증시는 일본은행의 대규모 양적완화 정책이 호재로 작용하며 상승세를 타는 듯 했다. 하지만 중국과의 영유권 갈등이 심화되며 관련주가 약세를 보였고 8월 무역수지가 적자로 나타나는 바람에 하락 반전했다.

이 밖에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종합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동남아주식펀드 수익률이 1.87% 상승하며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중국주식펀드는 제조업 지표 악화 및 일본과의 외교분쟁, 러시아주식펀드는 중국 경제 둔화 우려 및 유가하락으로 각각 0.66%, 0.64%의 저조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섹터별로는 국제 상품가격 급등 영향으로 기초소재섹터펀드가 5.29%의 수익률을 기록해 전 주에 이어 상승폭이 가장 컸다. 이로써 연초 후 수익률은 -1.76%로 개선되었다. 헬스케어섹터펀드와 금융섹터펀드는 모두 1.97% 상승했으며 에너지섹터펀드도 1.85% 올라 해외주식형펀드 평균 수익률을 상회했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1,072개(클래스 포함한 집계) 해외주식형펀드 중 856개 펀드가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기초소재섹터펀드와 인도주식펀드들이 주로 상위권을 형성했다. 소수의 중국레버리지 펀드들도 일부 상위권에 포함되었다.

개별펀드별로 살펴보면 ‘블랙록월드골드자(주식)(H)(A)’ 펀드가 8.53% 상승하며 주간수익률 최상위에 올랐다. 주요국에서 잇따라 유동성 정책을 내놓은 것이 금 시세를 한껏 밀어 올리며 관련 기업의 주식들이 크게 상승했다. ‘신한BNPP골드 1[주식](종류A)’ 펀드도 6.95%의 성과로 뒤를 이었다. 국제 상품 가격도 동반 상승하며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블랙록월드광업주자(주식)(H)(A)’ 펀드와 ‘JP모간천연자원자(주식)A’ 펀드도 상위권에 자리했다.

인도주식펀드 중에서는 ‘IBK인디아인프라A[주식]’ 펀드가 주간 8.10%의 성과를 올렸다. 인도 센섹스지수가 14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인도증시가 호조를 보인 덕분이다. 이 외에도 ‘미래에셋인디아인프라섹터자 1(주식)종류A’ 펀드와 ‘KB인디아 자(주식)A’ 펀드가 양호한 성과를 기록했다.

중국주식펀드 중에서는 H주 레버리지펀드들이 선방했다. ‘ING차이나Bull 1.5배[주식-파생]종류C-e’ 펀드와 ‘한화차이나H 스피드업1.5배자(주식-파생)종류A’ 펀드는 각각 3.91%, 3.89%의 수익률을 기록해 Top 10 안에 들었다. 반면, 중국본토에 주로 투자하는 펀드 성과는 -3% 이하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부진했다.


해외펀드 자금동향



 

제로인 분류 기준으로 공모 해외펀드(역외펀드 제외) 설정액은 전주보다 1,125억원이 줄어든 38조 515억원으로 집계됐다.

대유형별로 설정액 증감을 살펴보면 해외주식형(ETF 제외)이 전주보다 1,400억원 감소했으나 해외채권형은 610억원 증가했다.

해외주식형펀드 세부유형별로 살펴보면 글로벌신흥국주식펀드에서 523억원의 설정액이 감소했으며 중국주식펀드에서도 284억원 줄었다.

 

[ 박제영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