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9 해외] 미 • 중 정치권 변동으로 해외펀드 성과 약보합


미 • 중 정치권 변동으로 해외펀드 성과 약보합


해외주식형펀드 수익률은 한 주 만에 소폭 하락했다. 지역과 섹터별 편차는 최대 3%포인트로 크지 않은 가운데 소유형별로 소폭 상승하거나 하락했으나 특별한 경향성은 보이지 않았다.

펀드평가사 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11월 9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해외주식형펀드는 한 주간 -0.69%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미국과 중국의 권력구조 변화와 그리스 긴축안 결정에 따른 경계심리로 글로벌증시는 관망세나 소폭의 약세를 보인 곳이 많았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지만, 남미신흥국주식펀드와 아시아신흥국주식펀드가 소폭 상승했으며 글로벌 증시에 영향이 적은 동남아주식펀드와 프론티어마켓주식펀드가 플러스 성과를 보였다.



해외주식형 펀드 중에서는 브라질주식펀드의 성과가 가장 높았다. 한 주간 1.44%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연초 후 수익률은 -3.35%로 다른 지역권 펀드에 비하면 매우 부진한 편이다. 이번 주 브라질증시는 국제 유가 및 상품가격 강세에 힘입어 상승했다. 하지만 주 후반 주요 기업 실적 악화와 10월 물가상승률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로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남미신흥국주식펀드는 0.37%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인도주식펀드는 1.01% 상승했다. 이번 주 인도증시는 경제성장이 회복될 것이라는 재정부의 낙관적인 전망으로 투자심리가 양호하게 유지되었고 미 대선 종료에 따른 해외 불확실성 해소 기대 등이 호재로 작용해 상승했다. 다만 기업들의 어닝쇼크로 인해 상승세가 다소 누그러진 채 한 주를 마감했다.

프론티어마켓주식펀드와 동남아주식펀드가 각각 0.76%, 0.45%의 수익률을 기록해 선방했다. 인도네시아 증시는 재정적자 규모 축소와 경제성장률 상승 등에 대한 정부의 낙관적인 전망으로 강세를 보였다. 베트남 증시가 주 초반에는 약세였으나, 9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데에 따른 저가매수세 유입으로 강세 마감해 관련 펀드들 수익률이 플러스를 유지할 수 있었다.

소유형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중국주식펀드는 정치와 경제 이슈가 섞인 복합적인 악재 때문에 -1.30%의 수익률로 지역권 펀드 가운데 가장 저조한 성과를 냈다. 권력 이양을 위한 제 18차 당 대회 개막으로 구조조정 강화에 대한 우려가 높아졌고, 성장 둔화에 대한 불안감도 악재로 작용했다. 10월 주요지표에 대한 불확실성과 미국 재정절벽 우려도 주요 하락요인이었다. 아시아태평양주식(ex J)펀드는 -0.0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섹터별로는 소비재섹터펀드가 1.39%의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한 반면, 다른 섹터펀드는 모두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멀티섹터펀드와 금융섹터펀드는 각각 0.29%, 0.81% 하락했으며 에너지섹터펀드와 헬스케어섹터펀드도 각각 0.91%, 0.96% 떨어졌다. 기초소재섹터펀드 수익률은 상품가격 급락으로 1.23% 하락했다.



해외 주식형 펀드 주간 성과 상위 10
기준일 : 2012.11.09 (단위: 억원,%)
펀드명 순자산액 소유형 수익률
1주일 1개월 연초후
IBK럭셔리라이프스타일자A[주식] 56 소비재섹터 1.86 1.94 19.18
KB차이나포커스 (주식-재간접)A 380 중국주식 1.63 4.34 13.70
KB아세안 자(주식)A 265 동남아주식 1.59 1.79 23.94
KB브라질 자(주식)A 229 브라질주식 1.58 0.11 3.91
JP모간브라질자(주식)A 402 브라질주식 1.51 -2.72 -7.85
하나UBS차이나포커스해외 자[주식-재간접] 146 중국주식 1.49 3.92 11.07
하나UBS중국 1[주식-재간접]Class C 5 62 중국주식 1.45 3.94 11.18
신한BNPP봉쥬르브라질자(H)[주식](종류A1) 197 브라질주식 1.45 0.81 0.08
신한BNPP더드림브라질 자 1[주식](종류A) 107 브라질주식 1.43 0.83 -0.68
미래에셋브라질업종대표자 1(주식)종류A 472 브라질주식 1.43 -1.08 -6.63
주1) 1주일 수익률순 자료: 제로인(www.FundDoctor.co.kr)
주2)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1개월 이상 운용 펀드 대상
주3) 클래스의 경우 대표 펀드만 표시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1,072개(클래스 포함한 집계) 해외주식형펀드 중 353개 펀드가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소비재섹터펀드와 브라질주식펀드들이 주로 상위권을 형성했다. 소수의 중국 재간접 펀드들은 증시의 하락 영향이 지연 반영됨에 따라 상위권에 포함되었다.

개별펀드별로 살펴보면 ‘IBK럭셔리라이프스타일자A[주식]’ 펀드가 1.86% 상승하며 주간수익률 최상위에 올랐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고급소비재 그룹인 Richemont사 등 주요 종목이 상승하면서 펀드 성과도 밀어 올렸다.

중국 재간접 펀드인 ‘KB차이나포커스 (주식-재간접)A’ 펀드가 1.63%의 성과로 뒤를 이었다. 이번 주 후반 들어 중국 증시가 급락했지만 재간접 펀드의 구조상 이러한 영향이 하루 늦게 반영됨에 따라 이번 주에는 상위권에 포함되었다. ‘하나UBS차이나포커스해외 자[주식-재간접]’ 펀드와 ‘하나UBS중국 1[주식-재간접]Class C 5’ 펀드도 이러한 경우다.

브라질주식펀드 중에서는 ‘KB브라질 자(주식)A’ 펀드와 ‘JP모간브라질자(주식)A’ 펀드가 각각 1.58%, 1.51%의 성과를 올려 상위권에 자리했다. 이외에도 ‘신한BNPP봉쥬르브라질자(H)[주식](종류A1)’ 펀드 등 Top 10 가운데 절반이 브라질주식펀드로 채워졌다.


해외펀드 자금동향


제로인 분류 기준으로 공모 해외펀드(역외펀드 제외) 설정액은 전주보다 820억원이 줄어든 38조 901억원으로 집계됐다.

대유형별로 설정액 증감을 살펴보면 해외주식형(ETF 제외)이 전주보다 1,851억원 감소했으나 해외채권형은 1,144억원 증가해 투자자들이 변동성 높은 해외주식 대신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해외채권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해외주식형펀드 세부유형별로 살펴보면 중국주식펀드에서 837억원의 설정액이 감소했으며 글로벌신흥국주식펀드에서도 373억원 줄었다.



 

[ 박제영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