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6 해외] 해외펀드 성과 약세 2주째, 신흥국주식펀드가 더 크게 떨어져


해외펀드 성과 약세 2주째, 신흥국주식펀드가 더 크게 떨어져


해외주식형펀드 수익률은 2주 연속 약세를 기록했다. 지역과 섹터를 막론하고 모든 소유형 성과가 하락한 가운데, 선진국보다는 신흥국에 주로 투자한 펀드들이 더욱 크게 하락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11월 16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해외주식형펀드는 한 주간 -2.5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미국의 재정절벽 우려와 해결에 난항을 겪고 있는 유로존 위기가 악재였다. 주요국 경제지표가 부진했던 것도 하락세를 부추겼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지만, 신흥국주식펀드 성과의 하락폭이 선진국주식펀드 성과보다 컸으며 특히 지난 주에는 플러스 성과를 냈던 브라질주식펀드의 성과가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중국 경기 둔화로 인한 국제 상품가격 급락이 주요 원인이었다. 일본주식펀드와 동남아주식펀드가 1% 미만의 하락폭을 보여 가장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해외주식형 펀드 중에서는 브라질주식펀드의 성과가 가장 낮았다. 한 주간 4.36% 하락했으며, 연초 후 수익률도 -7.56%로 지역권 펀드 중 유일하게 마이너스인데 이번 주 부진한 성과로 그 격차가 더 벌어졌다. 브라질증시는 주요 상장 기업들의 3분기 실적 악화와 중국 수요 부진으로 인한 자원주 약세로 인해 약세를 면치 못했다. 보베스파지수는 3개월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브라질주식의 비중이 큰 남미신흥국주식펀드는 -3.09%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러시아주식펀드의 성과도 3.81% 떨어졌다. 러시아증시는 브라질증시와 유사한 흐름이었다. 미국 대선 이후 국제유가 약세가 이어진 것으로 인해 자원주가 타격을 입은 것이 주요 원인이었다. RTS지수도 3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주 후반 들어 급락에 따른 반발매수세와 수출세율 인하 전망으로 낙폭을 다소 회복했다.

소유형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중국주식펀드는 -2.3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지도부 교체로 인한 권력구조 변경 작업이 마무리되면서 정치적인 불확실성은 약해졌지만, 도출된 정책의 방향이 적극적인 경기부양보다는 친환경적 성장, 소득분배, 금융시장 개혁 및 구조조정 등에 맞춰지면서 시장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연초 이후 수익률은 7.46%로 떨어지게 됐다. 아시아태평양주식(ex J)펀드는 -1.8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일본주식펀드는 -0.40%의 수익률로 해외주식형 중에 가장 선방했다. 대외적으로는 미국의 재정절벽 관련 협상 난항 우려가, 대내적으로는 3분기 경제성장률 부진이 일본증시에 악재로 작용하면서 하락세를 연출했다. 하지만 주 후반 들어 경기부양책 기대감 및 엔화 약세에 따른 수출주 강세로 그 간의 하락폭을 거의 회복하면서 소폭 약세로 한 주를 마감했다.

이외에도 동남아주식펀드와 프론티어마켓펀드가 글로벌 약세에 영향을 덜 받아 하락폭이 1% 미만으로 나타났다.

섹터별로는 기초소재섹터펀드의 성과가 중국 수요 부진 전망에 따른 국제 상품가격 약세로 인해 큰 폭으로 하락하며 -4.79%의 수익률을 기록해 섹터펀드 가운데 가장 저조했다. 이에 연초 이후 수익률은 더욱 주저 앉아 -11.35%를 기록했다. 에너지섹터펀드, 금융섹터펀드, 멀티섹터펀드 성과도 모두 2% 이상 하락했다. 소비재섹터펀드와 헬스케어섹터펀드는 각각 1.26%, 1.05% 떨어졌다.

 


해외 주식형 펀드 주간 성과 상위 10
기준일 : 2012.11.16 (단위: 억원,%)
펀드명 순자산액 소유형 수익률
1주일 1개월 연초후
KB아세안 자(주식)A 262 동남아주식 0.69 2.69 24.79
프랭클린템플턴재팬 자(A)(주식) 358 일본주식 0.09 2.25 6.21
KB스타유로인덱스 (주식-파생)A 100 유럽주식 -0.03 0.47 14.06
JP모간아세안자(주식)A 92 동남아주식 -0.19 0.73 21.46
삼성아세안자 2[주식](A) 48 동남아주식 -0.33 -0.73 19.98
미래에셋친디아컨슈머 1(주식)종류A 524 아시아신흥국주식 -0.51 0.89 12.41
피델리티아세안자(주식-재간접)A 84 동남아주식 -0.60 -2.89 10.67
피델리티재팬자(주식-재간접)A 60 일본주식 -0.67 0.08 2.69
미래에셋아시아퍼시픽컨슈머어드밴티지 1(주식) 818 아시아태평양주식(ex J) -0.71 -0.06 16.89
신한BNPP봉쥬르동남아시아자(H)[주식](종류C1) 1 동남아주식 -0.72 -0.92 12.32
주1) 1주일 수익률순 자료: 제로인(www.FundDoctor.co.kr)
주2)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1개월 이상 운용 펀드 대상
주3) 클래스의 경우 대표 펀드만 표시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1,040개(클래스 포함한 집계) 해외주식형펀드 중 8개 펀드만이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동남아주식펀드와 일본주식펀드들이 주로 상위권을 형성했다.

개별펀드별로 살펴보면 ‘KB아세안 자(주식)A’ 펀드가 0.69% 상승하며 주간수익률 최상위에 올랐다.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싱가포르, 필리핀 등 동남아 지역에 주로 투자하는 펀드로 이들 국가는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선진국의 악재 영향에 둔한 편이다. 동일 유형의 ‘JP모간아세안자(주식)A’ 펀드, ‘삼성아세안자 2[주식](A)’ 펀드는 각각 -0.19%, -0.3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일본주식펀드 중에는 ‘프랭클린템플턴재팬 자(A)(주식)’ 펀드, ‘피델리티재팬자(주식-재간접)A’ 펀드 등이 상위권에 포함되었다.


해외펀드 자금동향


제로인 분류 기준으로 공모 해외펀드(역외펀드 제외) 설정액은 전주보다 1,542억원이 늘어난 38조 3,457억원으로 집계됐다.

대유형별로 설정액 증감을 살펴보면 해외주식형(ETF 제외)이 전주보다 734억원 감소해 오랜 감소추세를 이어갔으나 해외채권형에서는 2,426억원 증가해 전체 설정액 추이를 반전시켰다. 해외채권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 해외펀드 전체 설정액 가운데 주식형 펀드와 채권형 펀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71%, 15%이다.

해외주식형펀드 세부유형별로 살펴보면 글로벌신흥국주식펀드에서 276억원의 설정액이 감소했으며 중국주식펀드에서도 213억원 줄었다.



 

[ 박제영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