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국내] 대형주 선전에 K200인덱스펀드 성과 가장 높아

대형주 선전에 K200인덱스펀드 성과 가장 높아

주식형 펀드 성과

11월 국내주식형 펀드는 전기전자업종과 대형주 선전에 힘입어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12월 3일 공시 기준가격으로 1개월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국내주식형 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1.64% 상승했다. 시가총액이 높은 종목들의 상승세가 크면서 대형주 비중이 높은 펀드들의 성과가 양호했다.

KOSPI200지수를 추종하는 K200인덱스 펀드가 1.80%의 수익률로 소유형 중 가장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 초대형주의 상승폭이 큰 것이 유효했다. 대형주에 평균 70% 이상 투자하는 일반주식펀드는 1.38% 수익률을, 배당성향이 높은 종목에 투자하는 배당주식펀드는 1.12% 수익률로 코스피상승률인 1.09%를 모두 상회했다. 반면 중소형주식펀드가 0.21%로 가장 저조했다. 실적부진에 기관 매도세가 중소형주 하락을 이끌면서 펀드 성과도 부진했다.

주식시장 상승의 영향으로 일반주식혼합펀드의 경우 0.80%, 일반채권혼합펀드는 0.52%의 성과를 냈다. 절대수익추구형인 공모주하이일드펀드와 채권알파펀드는 각각 0.18%, 0.20% 수익률을 기록했다. 시장중립펀드만이 -0.06%로 마이너스 성과를 보였다.

 

개별 주식 펀드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651개 국내주식형펀드 중 591개 펀드가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코스피지수 상승률을 웃돈 펀드는 401개다. 삼성전자 급등으로 삼성그룹주 인덱스펀드 다수가 상위권에 자리했다. 증시 상승에 레버리지 펀드도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 반면 코스닥 ETF 및 은행 ETF가 하위권에 들었다.

펀드별로 살펴보면 삼성그룹주 인덱스펀드 중 하나인‘한국투자KINDEX삼성그룹주SW 상장지수(주식)’펀드가 4.15% 수익률로 월간 최상위 성과를 기록했다.‘삼성KODEX삼성그룹주 상장지수[주식]’펀드도 3.92%로 그 뒤를 이었다.

레버리지펀드인‘한화2.2배레버리지인덱스[주식-파생재간접]종류A’펀드 및 ‘삼성KODEX레버리지상장지수[주식-파생재간접]’펀드가 3% 넘는 성과로 상위권에 자리했다.

반면 의료정밀업종이 28.04%로 급락함에 따라‘동부바이오헬스케어 1[주식]ClassA’펀드가 -3.35%의 손실로 월간 최하위를 기록했다.

그 외에 KRX 은행지수를 추종하는 ‘미래에셋TIGER은행상장지수(주식)’펀드 및 ‘삼성KODEX은행 상장지수[주식]펀드는 2.73%, 2.72% 하락하며 추종지수 수익률(-2.68%)보다 더 부진한 성과를 냈다.

우량 코스닥종목에 투자하는 ‘미래에셋코리아컨슈머자 1(주식)종류C-A’펀드 및 ‘한국투자KINDEX코스닥스타 상장지수(주식)’펀드도 2% 넘는 손실로 월간 하위권에 자리했다.



 

 채권형 펀드 성과

국내채권시장이 박스권 장세에서 약세를 보이면서 국내채권펀드는 듀레이션에 상관없이 저조한 성과를 보였다.

펀드평가사 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12월 3일 공시 기준가격으로 1개월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국내채권형 펀드의 평균 성과는 0.08% 상승했다.

장기물의 금리 상승폭이 크면서 금리 변화에 다소 둔감한 초단기채권펀드가 0.22%의 성과로 소유형 중 가장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하이일드채권펀드가 0.21%로 그 뒤를 이었고, 듀레이션 1~2년의 일반채권펀드는 0.15% 수익률을 나타냈다. AAA이상 등급의 채권으로 구성된 우량채권펀드는 0.10%를 기록했고, 금리변화에 민감한 일반중기채권펀드만이 보합을 보이며 소유형 중 가장 낮은 성과를 보였다. 소유형 모두 MMF의 1개월 수익률인 0.24%보다 낮은 부진한 성과를 나타냈다.

 

개별 채권 펀드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84개 채권형 펀드 중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한 펀드는 66개, 채권지수인 KIS 1년 상승률을 초과한 펀드는 6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채권시장 약세로 금리변화에 둔감한 초단기채권펀드가 상위권에 들었고, 중기채권펀드가 하위권에 자리했다.

'메리츠힘찬국채플러스 1[채권]종류 A'펀드가 월간 0.34% 수익률로 가장 좋은 성과를 기록했다. 펀드는 국채 및 환매부조건부채권(RP)을 보유, 고정금리를 지급하고 CD금리를 수취하는 IRS PAY계약을 보유한 펀드다.

초단기채권펀드인 ‘미래에셋TIGER 유동자금 상장지수(채권)’펀드 및 ‘삼성KODEX단기채권상장지수[채권]’펀드도 각각 0.23%, 0.22%의 성과로 상위권에 자리했다.

반면 ‘우리KOSEF10년국고채레버리지상장지수[채권-파생]’펀드가 -0.72%의 수익률로 가장 저조한 성과를 기록했다. 펀드는 운용된 지 1달이 갓 지난 신생펀드다. “KIS 10 년 국고채 지수”의 일간변동률의 2배를 추종하도록 운용하는 레버리지 펀드로서 장기물 약세의 영향을 받은 점이 성과 부진의 원인이 됐다.

 

주식 시황

11월 국내 증시는 글로벌 이슈에 대한 우려감이 완화로 전약후강의 흐름을 보였다. 한 달간 국내증시에 영향을 미친 주요이슈는 미국 재정절벽과 그리스 구제금융이었다.

美 재정절벽 및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 지연 소식에 투자심리가 악화되면서 코스피지수는 16일 1,860.83pt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하지만 재정절벽 이슈 부각에도 불구하고 미국 연말 쇼핑시즌 소비는 활발할 것으로 분석되면서 국내 IT 기업들이 미국 쇼핑시즌의 수혜를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받아 11월 중순 이후 코스피지수는 반등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또한 유로존 재무장관회의에서 그리스에 대한 제 2차 구제금융 지원이 재개됨에 따라 11월 중 증시를 압박하던 두 가지 문제 중 하나가 해결되었다.

이에 한 달간 코스피지수는 1.09% 상승했다. 반면 중소형주의 흐름이 부진하면서 코스닥은 1.76% 하락했다. 시가총액별로 보면 코스피대형주가 1.58% 상승했지만 코스피중소형주는 각각 1.26%, 1.73% 하락해 상반된 흐름을 보였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3/4분기 삼성전자 갤럭시S3의 단일모델 1위 등극 및 LG전자 스마트폰의 판매호조세로 관련주가 급등하며 전기전자업종의 상승률이 6.38%로 가장 높았다. 현대/기아차가 연비과장 논란에 휩싸이면서 자동차주가 급락했지만 월말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운수장비업종은 0.60% 상승했다. 반면 의료정밀업종은 -28.04%로 가장 하락폭이 컸다.

 

 
채권 시황

11월 채권시장은 지루한 박스권 장세에서 탈피하지 못하고 약세로 마감했다. 예상대로 11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된 가운데 채권금리는 모멘텀 부재로 횡보했다. 대선을 앞두고 연내 추가인하가 힘들 것이라는 인식으로 관망심리가 높아지면서 금리 변동성도 제한되었다.

채권시장이 방향성을 정하지 못하고 위축되는 가운데 외국인들의 움직임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었다. 외국인들의 대규모 국채선물 매도가 조정재료로 작용하면서 금리는 상승압력을 받았다.

하지만 재정절벽에 대한 우려와 외국인의 국채선물 순매수 전환으로 금리상승폭은 제한되었다. 10월 산업생산이 시장예상보다 부진하게 나온 것도 채권 매수심리를 자극했다. 결국 채권금리는 박스권을 탈피하지 못하고 전월보다 소폭 상승했다.

국고채 1년물은 3bp 상승한 2.77%, 3년물은 7bp 상승한 2.84%, 5년물은 7bp 상승한 2.91%로 마감했다.

 

 

[ 이은경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