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04 국내] 미국발 호재로 국내주식펀드 상승, 최고-최저 수익 12.4%p 차이

미국발 호재로 국내주식펀드 상승, 최고-최저 수익 12.4%p 차이

국내주식펀드 수익률은 미국의 재정절벽 협상 타결 소식에 힘입어 2주째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중심으로 코스피지수가 상승하면서 K200인덱스펀드가 강세를 보인 반면 중소형주식펀드는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다. 또한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으로 한주간 최고수익 펀드와 최저 펀드 수익격차가 12.4%포인트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4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국내주식형 전체로는 한 주간 1.51% 상승했다. 일반주식펀드는 코스피와 코스닥지수의 동반 강세로 1.35% 상승했지만 자동차 등 펀드 내 편입비중이 높은 수출 관련주의 약세로 코스피지수 수익률에는 못 미쳤다. 코스피지수는 미국 재정절벽 협상 타결 소식에 한 주간 1.61% 상승했고, 코스닥지수도 1.42% 올랐다.

건설, 화학, 금융 업종이 강세를 지속하면서 관련 업종 투자비중이 높은 펀드들의 수익률이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중소형주식펀드는 0.02%의 주간수익률로 부진했다. 중형주가 0.93% 상승하는데 그친 가운데 삼성, 알리안츠 등 운용규모가 상대적으로 큰 중소형주식펀드가 부진하면서 평균수익률을 끌어내렸다. 배당성향이 높은 배당주식펀드는 통신업종의 약세 영향으로 1.10%의 주간 수익률을 기록했고,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K200인덱스펀드의 주간 성과는 1.85%로 KOSPI200지수 수익률(1.84%)과 유사했다.

이외에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는 각각 0.80%와 0.51%로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절대수익추구형인 채권알파와 시장중립펀드는 각각 0.15%, -0.01%의 수익률을 나타냈고, 공모주하이일드펀드는 0.2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내 유형별 평균수익률 및 순자산액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펀드 1,490개 펀드 중 589개 펀드가 코스피지수 수익률을 상회했다. 환율에 따른 영향이 덜한 증권, 화학, 건설, IT 업종이 강세를 보이며 관련 ETF들이 주간성과 상위권을 차지했다. 반면 원화강세 및 엔화약세 지속 전망에 따른 실적악화 우려로 자동차 관련 테마주식펀드는 주간성과 하위권에 머물렀다.

증권 업종지수를 추종하는 ‘삼성KODEX증권주 상장지수[주식]’펀드가 주간 6.11%로 주간 성과 1위를 차지했다. 이 밖에도 주간성과 상위권을 차지한 ‘삼성KODEX건설상장지수[주식]’펀드와 ‘한화아리랑화학상장지수(주식)’펀드도 건설 및 화학 업종 강세를 반영하며 각각 4.61%, 4.60%의 수익률로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녹색인증 기업에 투자하는 ‘KTB GREAT GREEN상장지수[주식]’ 펀드도 태양광 관련주의 강세를 반영하며 4.97% 상승해 눈길을 끌었다.

ETF와 인덱스펀드를 제외하면 테마주식펀드인 ‘우리SK그룹우량주플러스 1[주식]A1’펀드가 4.09%로 주간성과 9위를 기록하며 양호한 수익률을 보였다. 폴리실리콘 가격상승에 따른 수혜로 ‘SKC솔믹스’가 급등세를 보인 점이 펀드성과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반면, ‘한화아리랑자동차상장지수(주식)’펀드는 자동차 관련주의 약세에 따른 영향으로 6.33% 하락해 주간성과 하위권에 머물렀다. 

주식펀드 상위 Top 10

국내채권펀드, 기준금리 인하 기대로 강세

외국인 국채선물 순매수와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 등으로 채권금리가 큰 폭 하락한 가운데 국내채권펀드 수익률은 0.27%로 강세를 보였다.

국고채 1년물은 5bp 하락해 2.74%를 기록했고, 3년물과 5년물도 각각 9bp, 11bp 내린 2.76%, 2.91%로 강세를 나타냈다. 통안채 2년물은 10bp 하락하며 2.75%를 기록했다.

채권 시장이 강세를 보임에 따라 보유채권의 듀레이션이 긴 중기채권펀드가 0.37%의 수익률로 가장 높았고, 일반채권펀드는 0.19%, AAA이상 등급에 투자하는 우량채권펀드는 0.22% 수익률로 양호한 성과를 거뒀다. 투자적격등급(BBB) 이하 채권 및 어음과 후순위채권 등에 투자하는 하이일드채권펀드 수익률은 0.15%를 기록했고, 초단기채권펀드의 수익률은 0.06%로 가장 낮았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133개 국내채권펀드 가운데 124개 펀드가 KIS채권지수(1년 종합) 상승률을 초과하는 성과를 냈다.

주간성과 상위권에는 중기채권펀드가, 하위권에는 초단기채권과 일반채권펀드가 자리했다. 중기채권펀드인 ‘우리KOSEF10년국고채레버리지상장지수[채권-파생]’펀드가 1.24%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이스트스프링물가따라잡기자[채권]클래스C-F’펀드와 ‘우리KOSEF10년국고채상장지수[채권]’펀드도 장기채권금리 하락에 따른 수혜로 각각 0.67%, 0.63% 상승했다.

반면 초단기채권펀드인 ‘미래에셋TIGER유동자금상장지수(채권)'펀드는 0.05%의 주간 수익률로 국내채권펀드 가운데 가장 낮았다.

 채권 주간성과 상위  Top 10

국내펀드 자금동향

4일 현재, 제로인 유형분류기준으로 펀드자금 동향을 조사한 결과, 국내 공모펀드 설정액은 MMF로의 자금유입으로, 한 주간 5,426억원 증가한 152조 241억원, 순자산액은 1조 1,904억원 증가한 155조 2,860억원으로 집계됐다.

ETF를 제외한 주식형 펀드 설정액은 지난주 보다 3,485억원 줄어 57조 7,756억원으로 감소했다. 순자산액은 증시상승 영향이 반영되면서, 주간 2,171억원 증가한 55조 2,310억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자금유입으로 MMF 설정액은 6,655억원 증가했다. 채권혼합형과 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전주 대비 각각 2,031억원, 822억원이 늘었고, 주식혼합형 펀드설정액은 299억원이 감소했다.

 국내 유형별 자금추이

[ 조성욱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