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25 해외] 세계 경제지표 호조에 해외주식펀드 반등, 2주간 낙폭 모두 만회

글로벌 증시가 연초 들어 동반랠리를 펼치며 해외주식펀드는 올해 들어 3.38% 수익률을 기록, 상승세가 어디까지 지속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재정절벽 협상이 일정부분 타결되며 투자자들의 안도감이 확산된데다 미국 주택 등 경제지표가 꾸준히 개선 추이를 보이고 있다. 중국 성장률도 반등하는 등 전세계적으로 경제지표들이 예상을 상회하며 세계 증시와 함께 해외주식펀드의 상승세가 이어졌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25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해외주식펀드는 한 주간 1.14%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소비재섹터를 제외한 전 유형이 플러스수익률을 기록하며 강세를 보였다. 이중 인도주식펀드는 2.08%로 가장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



해외주식펀드 세부 유형별로 살펴보면 글로벌주식펀드는 0.71% 올랐고, 글로벌신흥국주식펀드는 1.41% 수익률을 기록했다. 신흥국에 투자하는 펀드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동유럽중심의 유럽신흥국주식펀드가 1.80% 수익률로 가장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 남미신흥국주식펀드는 1.25% 상승했고, 아시아신흥국주식펀드는 0.79% 오르는데 그쳤다.
 
아시아태평양주식펀드는 0.53% 올랐고,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태평양주식펀드는 1.03% 수익률을 기록했다. 동남아주식펀드와 프론티어마켓주식펀드는 각각 0.37%, 0.60% 수익률을 기록했다.
 
북미주식펀드는 한주간 1.60% 상승했다. 경제지표와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양호한 흐름을 보이며 시장심리 안정에 보탬이 됐다. 북미주식펀드는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며 최근 5년수익률이 0.02%, 플러스로 전환됐다.
 
일본주식펀드는 한주간 0.54% 수익률을 기록,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며 설정액도 전주대비 91억원 증가했다. 일본주식펀드 수익률은 엔화 등락에 따라 요동쳤다. 엔/달러 환율이 90엔을 돌파했다는 소식에 21일 펀드 수익률은 1.54% 급등했고, 일본은행의 경기부양책 발표 이후 엔화가 강세를 보인 탓에 24일 하루에만 1.20%가 빠지는 큰 변동성을 보였다.
 
중국주식펀드는 중국의 경제와 관련된 불확실성이 해소됐고, 경기회복세가 확인되며 1.07% 올랐다. 홍콩 비중이 높은 펀드가 유형수익률을 견인했다. 중국의 4분기 GDP성장률이 8분기만에 반등했고, 12월 생산 소비지표가 예상보다 양호한 수치를 기록했다. 1월 제조업PMI도 2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증시에서 차익실현 압력 역시 강하게 맞서며 상승폭은 제한됐다.
 
인도주식펀드는 2.08% 오르며 2주간의 약세를 모두 만회했다. 기업들의 실적 호전이 주요 호재로 작용했고, 재정적자 규모를 줄이겠다는 정부의 발언도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다만 IMF가 올해 인도 경제성장률을 하향 조정한 것이 악재로 작용하며 상승폭은 축소됐다.
 
브라질주식펀드는 1.59% 올랐다. 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했다는 소식에 브라질 주식에 대한 매수심리가 고무됐고, 기업들의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가 증시를 이끌었다.
 
러시아주식펀드는 1.65% 수익률을 기록했다. 양호한 분기순익 발표로 석유주가 강세를 보였고,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에 자원주도 지수를 견인했다. 대출 증가율 확대, 실적개선 기대로 은행주도 수익률에 우호적인 영향을 미쳤다.

섹터별로 살펴보면 금융섹터가 1.99%로 직 전주에 이어 가장 우수한 모습을 나타냈다. 글로벌 금융, 재정위기에 짓눌려있던 미국과 유럽의 대형 은행들의 주가가 반등하며 금융섹터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에너지섹터펀드와 헬스케어섹터펀드도 각각 1.71%, 1.05%로 양호한 성적을 보였다. 반면 소비재 섹터펀드만이 0.38% 소폭 하락, 해외주식형펀드 중 유일하게 마이너스 수익률이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해외주식혼합형과 해외채권혼합형은 각각 0.41%, 0.44% 수익률을 기록했다. 해외부동산형은미국 부동산 시장의 회복 조짐을 알리는 신호가 잇따라 나오며 한주간 2.42% 올랐고, 커머더티형과 해외채권형은 각각 0.69%, 0.23% 상승했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해외주식펀드는 직 전주에 비해 1개 증가한 1,065개로 조사됐다. 이중 92%에 달하는 983개 펀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홍콩투자비중이 높은 중국주식펀드와 인도, 브라질 주식펀드 등 신흥국 투자비중이 높은 펀드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반면 소비재섹터펀드와 금 펀드, 동남아주식펀드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개별펀드 별로 살펴보면 HSCEI의 2배 수익률을 추종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미래에셋인덱스로차이나H레버리지2.0자(주식-파생재간접)종류A’ 펀드가 4.01%로 주간성과 1위를 차지했다. 동일한 지수의 1.5배 수익률을 추종하는 ‘ING차이나Bull 1.5배(주식-파생)종류A’ 펀드는 3.12% 올랐다. ING와 동일한 전략을 구사하는 ‘한화차이나H 스피드업1.5배자(주식-파생)종류A’는 2.86%로 상위권에 이름은 올렸지만 전략 보다는 저조한 성과다. 같은 기간 HSCEI는 2.00% 수익률을 기록했다.
 
반면 고가 명품브랜드에 투자하며 2012년 25.80% 수익률을 기록했고, 연초 이후 성과도 우수한 모습을 보이며 명품펀드라 이름불리고 있는 ‘IBK럭셔리라이프스타일자A[주식]’는 1.22% 하락하며 최하위에 자리했다.
 
금값 하락에 ‘블랙록월드골드자(주식)(H)(A)’펀드와 ‘신한BNPP골드 1[주식](종류A)’ 펀드는 각각 0.97%, 0.42%씩 하락, 하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해외 주식형 펀드 주간 성과 상위 10
기준일 : 2013.01.25 (단위: 억원,%)
펀드명 순자산액 소유형 수익률
1주일 1개월 연초후
미래에셋인덱스로차이나H레버리지2.0자(주식-파생재간접)종류A 38 중국주식 4.01 12.92 10.02
프랭클린템플턴인디아자(UH)[주식-재간접]Class A 95 인도주식 3.22 6.20 4.71
JP모간아시아컨슈머&인프라자(주식)A 80 아시아태평양주식(ex J) 3.12 6.99 6.28
ING차이나Bull 1.5배(주식-파생)종류A 183 중국주식 3.12 11.17 8.82
하나UBS China자 1[주식]Class A 67 중국주식 3.10 9.42 7.32
삼성인디아자 2[주식](A) 6 인도주식 2.98 4.66 3.72
삼성KODEX China H 상장지수[주식] 826 중국주식 2.98 6.59 5.98
한화차이나H 스피드업1.5배자(주식-파생)종류A 266 중국주식 2.86 10.36 8.21
JP모간차이나자(주식)A 158 중국주식 2.70 9.69 7.73
주1) 1주일 수익률순 자료: 제로인(www.FundDoctor.co.kr)
주2)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1개월 이상 운용 펀드 대상
주3) 클래스의 경우 대표 펀드만 표시


해외펀드 자금동향

KG제로인 분류 기준으로 공모 해외펀드(역외펀드 제외) 설정액은 25일 현재 38조 7,774억원으로, 전주 대비 1,378억원 늘었다. 순자산액은 수익률 상승에 4,773억원 증가한 33조 7,490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주식형 설정액은 직전주보다 1,078억원 감소한 반면 순자산액은 1,564억원이 늘었다. 해외채권형 설정액과 순자산액은 각각 2,306억원, 2,523억원 증가했다.
 
해외주식형을 소유형으로 나누어 보면 중국주식펀드에서 286억원이 감소했고, 글로벌신흥국주식펀드 설정액도 전주 대비 367억원이 줄었다. 최근 랠리를 펼쳤던 일본주식펀드와 소비재섹터펀드 설정액은 각각 91억원, 2억원씩 늘었다.



[ 류승미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