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국내] 국내주식펀드 나홀로 하락

1월 국내주식형 펀드는 나홀로 약세를 기록했다. 글로벌 주식시장은 연초 이후 경기회복 모멘텀과 풍부한 유동성에 힘입어 글로벌주식시장, 신흥국주식시장이 각각 4.76%, 1.31% 상승했지만, KOSPI는 1.76% 하락 마감했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2월 1일 공시 기준가격으로 한달간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국내주식형 펀드는 -2.13%로 KOSPI보다 저조한 성과를 보였다. 그동안 시장에서 소외되 펀드에서 투자비중이 낮았던 의료정밀, 금융업이 강세를 보였고, IT 등 국내주식펀드가 많이 갖고있는 종목의 낙폭이 커지며 펀드 수익률을 끌어내렸다.

삼성과 현대차 등 대형주 부진속에 KOSPI200인덱스를 추종하는 K200인덱스펀드가 2.31% 하락했다. 추종지수(-2.22%)보다 낮은 성과다. 일반주식펀드도 2.07% 떨어지며 시장보다 부진한 성과를 보였다. 1월 수익률에 최근 1년간 성과도 유일하게 마이너스 성과를 보이고 있다.

중형주와 소형주지수가 각각 0.28%, 4.37% 상승에도 불구하고 중소형주펀드는 1.34% 하락했다. 배당주펀드는 시장에서 연기금 등 주요 기관자금이 배당가치주 매수에 나서며 주가를 받쳐줘 한달간 0.32% 하락에 그쳤다. 주식형펀드 중 가장 양호한 성과다.

주식시장 약세에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는 각각 1.01%, 0.21%씩 하락했다.
국내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펀드 중 절대수익추구형 펀드만이 소폭이지만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채권알파와 시장중립펀드는 0.25%, 0.60%씩 올랐고, 공모주하이일드펀드는 0.05% 수익률을 보였다.




개별 주식 펀드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637개 국내주식형펀드 중 36개 펀드만이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코스피수익률을 초과한 펀드도 162개로 전체의 75%에 가가운 펀드가 코스피수익률을 하회했다.

시장에서 금융주와 가치주가 돋보이며 관련 펀드도 상위권에 자리했다. 반면 시장약세에 레버리지펀드와 외국인의 매도가 집중된 삼성, 현대차 비중이 높은 그룹주펀드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개별 펀드별로 살펴보면 KRX BANKS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인 ‘삼성KODEX은행 상장지수[주식]’펀드와 ‘미래에셋TIGER은행상장지수(주식)’펀드가 각각 5.74%, 5.73%로 월간성과 최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같은기간 KRX BANKS는 5.88% 수익률을 기록해 추종지수보다는 낮은 성과를 보였다.

새 정부 정책 기대에 힘입어 ‘KStar코스닥엘리트30 상장지수(주식)’펀드도 3.93% 수익률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고, 중국경기 회복에 힘입어 ‘미래에셋TIGER중국소비테마상장지수[주식]’펀드와 ‘유진AIZ한중일굿초이스자 1[주식]’펀드도 각각 3.34%, 2.49% 수익률로 뒤를 이었다.

반면 현대차 비중이 높은 현대차그룹주와 자동차섹터펀드는 하위10개 중 5개나 자리하는 불명예를 안았다. 그중 ‘미래에셋TIGER현대차그룹+상장지수[주식]’펀드가 6.78% 떨어지며 가장 저조한 성과를 보였다.
시장약세에 레버리지펀드도 하위권에 머물며 저조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내 주식형 펀드 월간 성과 상위 10
기준일 : 2013.02.01 (단위: 억원,%)
펀드명 순자산액 소유형 수익률
1개월 3개월 연초후
삼성KODEX은행 상장지수[주식] 163 기타인덱스 5.74 12.85 5.74
미래에셋TIGER은행상장지수(주식) 293 기타인덱스 5.73 12.86 5.73
KStar코스닥엘리트30 상장지수(주식) 121 기타인덱스 3.93 8.66 3.93
미래에셋TIGER중국소비테마상장지수[주식] 337 기타인덱스 3.34 2.09 3.34
유진AIZ한중일굿초이스자 1[주식] 171 테마주식 2.49 7.21 2.49
미래에셋고배당포커스자 1(주식)종류C 1 1 배당주식 2.09 3.76 2.09
신영밸류고배당(주식)C1 1,967 배당주식 2.08 7.25 2.08
한화아리랑배당주상장지수(주식) 336 기타인덱스 1.85 8.79 1.85
한국투자KINDEX코스닥스타 상장지수(주식) 112 기타인덱스 1.83 3.75 1.83
한국밸류10년투자 1(주식)(C) 7,686 일반주식 1.69 7.94 1.69
 
국내 주식형 펀드 월간 성과 하위 10  
펀드명 순자산액 소유형 수익률
1개월 3개월 연초후
미래에셋TIGER현대차그룹+상장지수[주식] 165 기타인덱스 -6.78 -4.00 -6.78
한화2.2배레버리지인덱스(주식-파생재간접)종류A 204 기타인덱스 -6.13 6.83 -6.13
우리현대차그룹과함께자 1[주식]A1 168 테마주식 -6.08 -4.92 -6.08
삼성KODEX자동차 상장지수[주식] 587 기타인덱스 -5.81 -5.10 -5.81
한화아리랑자동차상장지수(주식) 165 기타인덱스 -5.67 -6.21 -5.67
대신GIANT현대차그룹 상장지수형[주식] 249 기타인덱스 -5.63 -5.00 -5.63
삼성KODEX철강상장지수[주식] 101 기타인덱스 -5.47 -3.68 -5.47
삼성KODEX레버리지상장지수[주식-파생] 14,849 기타인덱스 -5.32 6.67 -5.32
미래에셋TIGER레버리지상장지수[주식-파생] 889 기타인덱스 -5.29 6.74 -5.29
KB KStar레버리지상장지수(주식-파생재간접) 240 기타인덱스 -5.28 6.62 -5.28
주1) 1개월 수익률순 자료: 제로인(www.FundDoctor.co.kr)
주2)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1개월 이상 운용 펀드 대상
주3) 클래스의 경우 대표 펀드만 표시

 
채권형 펀드 성과

연말 상승했던 금리는 1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 동결과 함께 금리인하 기대감이 유지되며 되돌려졌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2월 1일 공시 기준가격으로 한달간 채권펀드 수익률을 조사한결과, 0.45% 상승한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에서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재부각되며 시중금리가 하락해 듀레이션이 긴 일반중기채권펀드가 0.55%를 기록하며 채권펀드 중 가장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 신용등급이 높은 회사채에 대한 신용스프레드 축소로 일반주식펀드와 우량채권펀드도 각각 0.41%, 0.37% 수익률을 기록하며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

시장금리변동에 둔감한 초단기채권펀드는 0.22% 수익률로 시장 금리변동과 상관없이 매달 유사한 성과를 보였고, 하이일드채권펀드는 0.28% 성장에 그쳤다. 신용등급이 낮은 채권에 투자하는 기본 전략과 달리 펀드내에서 통안채 비중이 50%를 넘어서며 시장 금리하락에 따른 이익을 얻지 못했다. 

개별 채권 펀드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85개 채권형 펀드 중 2개를 제외한 전 펀드가 2월 한달간 수익률이 상승했다. KIS채권지수(1년 종합) 수익률을 상회한 펀드도 75개로 대부분 강세를 보였다.
채권시장 강세에 장기채펀드와 단기채펀드의 명암이 확실히 갈렸다.

국공채 10년물로 구성된 KIS 10년 만기 국고채지수를 추종하는 ‘우리KOSEF10년국고채상장지수[채권]’펀드와 지수 2배 수익률을 추종하는 ‘우리KOSEF10년국고채레버리지상장지수[채권-파생]’펀드가 각각 0.76%, 1.34% 수익률을 기록하며 상위권에 자리했다. 이 외에도 펀드듀레이션이 3년 이상인 펀드들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장기 국고채와 10년 만기 물가연계채권에 투자해 장기고등급 스타일을 보이고 있는 ‘이스트스프링물가따라잡기자[채권]클래스C-F’는 0.15% 하락했다. 장기채에 투자해 듀레이션이 크게 증가함에 따른 위험을 줄이기 위해, 국채선물 매도거래 등을 활용하고 있는데 한달간 국채선물에서 손실이 발생한 것이다.

이 외에 초단기채권에 투자하는 펀드는 채권시장 강세에 편승하지 못해 상대적으로 저조한 성과를 보였다. 잔존만기 6개월 이하의 통안증권에 투자하며 보유채권의 듀레이션이 0.11년으로 국내 채권 펀드중 가장 짧은 ‘미래에셋TIGER유동자금상장지수(채권)’펀드와 만기 1년 이내의 국공채에 투자하는 ‘삼성KODEX단기채권상장지수[채권]’펀드는 각각 0.22%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내 채권형 펀드 월간 성과 상위 10
기준일 : 2013.02.01 (단위: 억원,%)
펀드명 순자산액 소유형 수익률
1개월 3개월 연초후
우리KOSEF10년국고채레버리지상장지수[채권-파생] 198 중기채권 1.34 -1.00 1.34
우리KOSEF10년국고채상장지수[채권] 136 중기채권 0.76 -0.17 0.76
미래에셋중장기자[채권]종류C-I 1,381 중기채권 0.70 0.78 0.70
미래에셋모아변액 1(채권) 1,100 중기채권 0.66   0.66
미래에셋퇴직플랜자 1(채권)종류C 229 중기채권 0.65 0.36 0.65
미래에셋개인연금 전환 1(채권) 109 중기채권 0.63 0.38 0.63
신한BNPP법인용 1[채권](종류C-i) 705 일반채권 0.62 0.66 0.62
미래에셋엄브렐러 전환(채권)종류C-i 239 중기채권 0.62 0.43 0.62
KB스타막강국공채자[채권]C 1,448 중기채권 0.61 0.47 0.61
메리츠알토란 자 1[채권]종류C- 2 404 중기채권 0.61 0.74 0.61
 
국내 채권형 펀드 월간 성과 하위 10  
펀드명 순자산액 소유형 수익률
1개월 3개월 연초후
이스트스프링물가따라잡기자[채권]클래스C-F 23 중기채권 -0.15 0.02 -0.15
미래에셋TIGER유동자금상장지수(채권) 2,234 초단기채권 0.22 0.67 0.22
삼성KODEX단기채권상장지수[채권] 4,113 초단기채권 0.22 0.66 0.22
하나UBS 4[어음] 158 초단기채권 0.24 0.70 0.24
우리KOSEF단기자금상장지수[채권] 1,036 초단기채권 0.25 0.67 0.25
신한BNPP BEST CHOICE단기 4[채권](종류C) 192 일반채권 0.26 0.61 0.26
동양High Plus 1(채권)A 1,146 일반채권 0.26 0.89 0.26
삼성클래식연금 전환 1[채권] 171 일반채권 0.26 0.44 0.26
하나UBS인Best연금 1[국공채] 209 일반채권 0.28 0.49 0.28
하나UBS인Best연금 1[채권] 706 일반채권 0.29 0.52 0.29
주1) 1개월 수익률순 자료: 제로인(www.FundDoctor.co.kr)
주2)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1개월 이상 운용 펀드 대상
주3) 클래스의 경우 대표 펀드만 표시
 

 주식 시황

연초 긍정적인 분위기에 힘입어 상승 출발한 KOSPI는 2000포인트에 대한 경계심리로 상승탄력이 둔화됐다. 여기에 뱅가드의 벤치마크 변경에 따른 한국물 축소와 펀드환매, 프로그램 매물 등 수급요인이 부담이 되며 대형주를 중심으로 증시 조정이 진행됐다. 엔화 약세와 동시에 원화 강세 현상이 가파르게 진행되며 상장기업 이익이 대폭 줄어든것도 증시에 부담을 줬다. 이에 국내증시는 글로벌증시와 달리 나홀로 약세를 보였다. 한달간 코스피는 1.76% 하락했고, 코스피200은 -2.22% 수익률을 기록했다. 연기금과 투신사의 매수에 힘입어 코스닥은 1.48% 상승했다.

시가총액별로 살펴보면 외국인의 매도가 집중된 대형주는 2.24% 하락했고, 새정부의 중소기업 활성화 정책에 대한 기대와 대형주 하락에 반사이익을 얻으며 중형주와 소형주는 각각 0.28%, 4.37% 상승했다.
엔저 원고의 대표 수혜주로 꼽힌 의료정밀은 32.49% 급등했다. 비금속광물제품, 종이 목재도 13.94%, 7.34% 올랐고, 통신업과 의약품도 5%이상 상승했다.

반면 수출 비중이 높은 섬유 의복, 운수장비, 화학 업종은 5%이상 하락했고, 전기전자와 제조업은 각각 4.72%, 4.08% 떨어졌다. 

 채권 시황

경기 회복 기대를 선반영하며 급등했던 채권금리는 새해 들어 빠르게 강세로 돌아섰다. 외국인의 대규모 국채선물 순매수로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국고채 3년 금리와 기준금리도 3개월만에 다시 역전됐다. 중장기물로 대기매수세가 유입되며 수익률 곡선은 플래트닝 압력이 가중됐다.

1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됐지만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크게 하향조정하면서 금리인하 기대감은 더욱 높아졌다. 김중소 한국은행 총재가 1월 기준금리 동결과 관련하여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세가 기존의 전망과 변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성장률 전망을 낮췄어도 기준금리를 동결한다는 발언이 조정재료로 작용했지만 금리 하락폭을 제한하는데 그쳤다. 결국 채권시장은 금리수준의 부담과 금리인하 기대감이 서로 상충하는 가운데 박스권 장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원화강세를 억제하기 위해 채권거래세가 도입될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면서 채권시장은 조정국면에 들어섰다. 외국인의 대규모 국채선물 매도와 예상보다 온건했던 금통위 의사록도 금리상승 재료로 작용했다. 결국 채권금리는 낙폭을 되돌리며 마감됐다.

국고채 1년물은 4bp떨어진 2.74%, 3년물은 7bp하락한 2.75%, 5년물과 10년물은 각각 8bp, 7bp씩 떨어지며 강세로 한달을 마감했다.



 [ 류승미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