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12 해외] 일본주식펀드, 일본은행의 통화정책 효과로 9.18% ↑

일본주식펀드, 일본은행의 통화정책 효과로 9.18% ↑

미국의 양적완화 지속 및 기업실적에 대한 기대감, 중국 등 주요국 경기회복 기대로 해외주식펀드 수익률은 반등했다. 특히 일본주식펀드는 일본은행이 발표한 공격적인 통화 완화 정책에 큰 폭으로 상승하며 독보적인 성과를 보였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12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해외주식펀드는 한 주간 0.90%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인도, 유럽 등 일부 지역펀드만 약세를 보였지만 투자규모가 큰 중국주식펀드가 소폭 상승하는데 그치면서 상승폭이 제한됐다.

해외주식혼합형과 해외채권혼합형은 각각 1.06%, 0.62%로 강세를 보였고, 해외부동산형, 해외채권형 펀드 역시 1.14%, 0.82%로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주 금과 농산물 가격 하락으로 급락세를 보였던 커머더티형 펀드도 0.30% 상승하면서 회복세를 보였다.

 해외펀드 유형별 수익률 및 순자산액

해외주식펀드를 세부 유형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12월부터 월간 단위 수익률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일본주식펀드의 주간수익률이 9.18%로 가장 높았고, 브라질주식펀드도 3.73% 상승하며 강세를 보였다. 반면 지난주 강세를 보였던 인도주식펀드와 유럽주식펀드는 약세로 각각 0.66%, 0.05% 하락했다.

일본주식펀드 수익률은 엔화약세에 따른 기업실적 개선과 일본은행의 강력한 통화 완화 발표로 경기 부양에 대한 기대감이 확대돼 9.18%로 급등세를 보였다. 2월 경상수지가 4년만에 흑자로 돌아섰고, 엔화약세로 수출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일본 구로다 일본은행 총재는 2% 물가상승률을 2년 안에 실현하기 위해 매년 60조 ~ 70조엔 규모의 통화를 시장에 풀고 50조엔의 장기채를 매입하겠다고 밝혔다.

중국주식펀드는 신종 조류 인플루엔자 확산 우려와 부동산 규제 강화 가능성으로 0.33% 상승하는데 그쳤다. 급락세로 출발했던 중국주식펀드는 중국의 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대로 둔화된 것으로 나타나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고, 미국 기업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상승세로 전환했다.

북미주식펀드는 1분기 어닝시즌에 대한 기대감 속에 해외 경제지표가 양호하게 나옴에 따라 1.96% 상승했다. 중국과 영국의 경제지표가 양호한 것으로 발표됐고, 고용지표 실망에도 양적완화의 지속 기대감으로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동반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반면 유럽주식펀드 수익률은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올해 하반기 경기를 비관한 것이 악재로 작용해 0.05% 하락했다.

경제성장 둔화 우려, 기업실적 부진, 외국인 자금 이탈 우려가 부각된 인도주식펀드 수익률은 0.66% 하락했다. 기업실적 발표를 앞두고 경계심리가 높아졌고, 외국인 자금이탈도 지속돼 매수심리가 위축됐다. 업종별로는 소프트웨어 및 소비재 관련 업종이 약세를 주도했다.

브라질주식펀드 수익률은 중국을 비롯해 글로벌 경기회복에 대한 전망으로 3.73% 상승했다. 물가 상승압력 가중, 경기회복 지연에 대한 우려로 하락 출발했지만 자원주의 실적 개선 기대와 지수 약세를 불러왔던 우려들이 진정되면서 양호한 수익률 흐름이 유지됐다. 같은 기간 남미신흥국주식펀드 수익률도 3.14% 상승했다.

약세 출발한 러시아주식펀드 역시 주요국 경기회복 기대, 해외 수요 증가 전망으로 상승전환하며 1.52% 상승했다. 글로벌 수요 증가로 수혜가 예상되는 철강 등 수출 관련주가 지수강세를 견인했다. 러시아 비중이 높은 유럽신흥국주식펀드는 1.03% 올랐다.

연초 이후 강세를 보이고 있는 동남아주식펀드는 단기 차익실현에 따른 부담으로 등락을 거듭해 0.12% 상승하는데 그쳤다.

일본을 포함하는 아시아태평양주식펀드가 2.16% 상승했고, 아시아신흥국주식펀드와 아시아태평양주식(ex J)펀드도 각각 0.24%, 0.27%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글로벌신흥국주식펀드는 1.49%, 선진국 비중이 높은 글로벌주식펀드는 1.10%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섹터별로 살펴보면 금융섹터펀드가 실적개선 기대로 3.03% 상승했고, 헬스케어섹터와 에너지섹터펀드도 각각 1.62%, 2.54%로 양호했다. 지난주 큰 폭 하락했던 기초소재섹터펀드 수익률은 엔화 악세에 따른 금 가격의 반등으로 3.43% 상승했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1,076개 해외주식형 펀드 중 810개 펀드가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일본주식펀드가 주간성과 상위권 휩쓴 가운데 금융섹터, 기초소재섹터, 브라질주식펀드가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반면 소비재섹터 및 인도주식펀드는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개별펀드 별로 살펴보면 일본주식펀드인 ‘피델리티재팬자(주식-재간접)A’ 펀드가 13.20%의 수익률로 주간성과 1위를 차지했다. ‘신한BNPP Tops일본대표기업 1[주식](종류A1)’ 펀드와 ‘한화재팬코아 1[주식]종류A’펀드도 각각 10.65%, 10.36%의 수익률로 우수했다. 그 밖의 일본주식펀드들도 5 ~ 9% 대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주간성과 상위권에 자리했다.

브라질주식펀드 중에서는 ‘JP모간브라질자(주식)A’ 펀드가 4.15%의 수익률로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

반면, 소비재 관련 브랜드 기업에 투자하는 ‘IBK럭셔리라이프스타일자A[주식]’ 펀드가 -2.00%의 수익률로 주간성과 최하위를 기록했고, 인도주식펀드인 ‘신한BNPP봉쥬르인디아 자(H)[주식](종류A 1)’ 펀드도 1.67% 하락하며 주간성과 하위권에 자리했다. 

해외 주식형 펀드 주간 성과 상위 10
기준일 : 2013.04.12 (단위: 억원,%)
펀드명 순자산액 소유형 수익률
1주일 1개월 연초후
피델리티재팬자(주식-재간접)A 164 일본주식 13.20 9.51 27.89
신한BNPP Tops일본대표기업 1[주식](종류A1) 152 일본주식 10.65 9.89 31.49
한화재팬코아 1[주식]종류A 66 일본주식 10.36 11.70 32.78
신한BNPP탑스일본 1[주식-재간접]종류A 1 62 일본주식 10.22 9.06 27.14
프랭클린템플턴재팬 자(A)(주식) 504 일본주식 9.66 10.93 30.08
프랭클린템플턴재팬자(F)(주식) 122 일본주식 9.59 11.20  
삼성당신을위한N재팬전환자 1[주식](A) 72 일본주식 9.54 10.04 30.76
한화일본주식&리츠 1[주혼-재간접]종류A 75 일본주식 7.87 12.85 34.23
프랭클린템플턴재팬자(UH)[주식]Class A 177 일본주식 5.96 11.13 21.89
한국투자월스트리트투자은행 1(주식)(A) 178 금융섹터 5.41 0.78 13.30
주1) 1주일 수익률순 자료: 제로인(www.FundDoctor.co.kr)
주2)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1개월 이상 운용 펀드 대상
주3) 클래스의 경우 대표 펀드만 표시

해외펀드 자금동향

KG제로인 분류 기준으로 공모 해외펀드(역외펀드 제외) 설정액은 12일 현재 4조 2,006억원으로, 전주 대비 20억원 늘었다. 순자산액은 모든 유형이 주간 수익을 내면서 2,721억원 증가한 34조 6,653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주식형 설정액은 직전주보다 859억원 감소했고, 순자산액은 1,264억원이 늘었다. 관심이 높아진 해외채권형 펀드 설정액은 664억원 증가했다.

해외주식형 펀드 설정액 증감을 소유형으로 나누어 보면, 글로벌신흥국주식펀드에서 295억원이 감소한 데 이어 중국과 아시아신흥국주식펀드는 전주 대비 각각 157억원, 156억원이 줄었다. 반면 동남아주식펀드는 55억원 늘었다. 

해외 공모 펀드 유형별 자금 추이

[ 조성욱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