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03 국내] 국내주식펀드 2주째 상승, 배당주식펀드 강세

국내주식펀드 2주째 상승, 배당주식펀드 강세
 
지난주에 이어 국내주식펀드 수익률은 2주째 상승세를 기록했다. 상승세는 지난주에 비해 약해졌지만 주식형 모든 유형에서 플러스 성과를 보였다.

코스피지수는 등락을 거듭한 끝에 한주간 0.29% 상승했다. 삼성전자의 새 휴대폰 모델 출시 기대감으로 통신업종과 전기전자업종의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이 호재였다. 경제성장률 발표치도 양호하게 나타났다. 하지만 STX건설의 회생절차 신청으로 인한 관련 그룹주의 하락과 미국 경기둔화 우려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3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국내주식형 전체로는 한 주간 0.42% 상승했다. 지난주 10% 이상 상승한 통신업종에 대한 투자비중이 높은 배당주식펀드가 0.90% 상승해 가장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 LTE 가입자 증가 추세가 어느 정도 안정화 됐기 때문에 앞으로는 통신사의 마케팅 비용이 줄고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에 주가가 크게 올랐다. 배당수익률이 높아서 배당주식펀드가 많이 투자하는 전기가스업종이 지난주 2.69% 상승한 것도 성과에 도움이 됐다.

일반주식펀드가 0.57% 상승으로 그 뒤를 이었다. 중소형주식펀드는 0.41% 상승해 3주 연속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K200인덱스펀드는 0.19%에 그쳐 국내주식형 소유형 중에서는 가장 저조했다.

주식시장과 더불어 채권시장도 강세로 마감해 혼합형펀드의 성과도 양호했다. 일반주식혼합펀드는 0.30%를 기록했고, 일반채권혼합펀드는 0.40% 상승했다. 절대수익추구형인 시장중립펀드는 -0.03%로 소유형 중 유일한 마이너스 성과를 기록했다. 시장중립펀드와 채권알파펀드는 각각 0.15%, 0.13%의 수익률을 보였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펀드 1,528개 펀드 중 657개 펀드가 코스피지수 수익률을 상회했다. 경기방어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와 삼성자산운용의 일반주식펀드가 TOP10을 모두 차지했다. 반면 은행과 금융업종에 투자하는 ETF는 주간성과 최하위를 기록했다.

‘미래에셋TIGER경기방어상장지수(주식)’펀드가 주간수익률 3.52%로 1위에 올랐다. 지난주 상승폭이 컸던 전기가스업, 통신업에 주식자산의 40% 가량을 투자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경기방어 성격의 업종에 주로 투자하는 ‘한화ARIRANG경기방어주상장지수(주식)’펀드가 2.43%를 기록해 주간성과 6위에 올랐다.

‘삼성리딩섹터스마트목표전환1[주식]’펀드는 3.29%로 2위를 기록했다. 이 펀드는 유망 업종에 대한 리서치 후 20개 내외의 핵심 종목에 압축투자하고 있다. LG유플러스, SK브로드밴드, 현대차, 삼성전자에 투자비중이 높았던 점이 높은 성과의 비결이었다. 위의 종목을 많이 포함하는 삼성자산운용의 다른 일반주식펀드들이 다수 상위권에 올랐다. ‘삼성마이베스트1[주식](A)’펀드는 한주간 2.82% 상승했고, ‘삼성코리아소수정예 1[주식]_(C 1)’펀드는 2.72%를 기록했다.

반면, 금융관련 업종에 투자하는 펀드들이 주간성과 최하위를 차지했다. ‘미래에셋TIGER은행상장지수(주식)’펀드와 ‘삼성KODEX은행 상장지수[주식]’펀드는 -4.87%, -4.82%를 기록했다. 금융지주사들의 실적발표가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었던 것이 부정적이었다.

 채권시장 초강세, 국내채권펀드 0.31% 상승

4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 인하를 주장한 금통위원이 3명이라는 의사록 발표 후 높아진 금리 인하 기대감은 지난주에도 이어졌다. 이로 인해 채권시장은 강세를 기록했다. 전 기간물의 금리수준이 역대 최저치에 근접하거나 그 이하로 떨어졌다. 국내채권펀드는 0.31% 상승했다.

한주간 국고채 3년물은 7bp하락한 2.45%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5일 기록한 사상 최저금리를 0.01%포인트 상회하는 수준이다. 국고채 5년물과 10년물은 모두 8bp씩 하락한 2.51%, 2.73%를 기록해 지난 3월의 역대 최저금리와 같아졌다. 국고채 20년물은 2.92%로 3월에 기록한 최저금리(2.93%) 이하로 떨어졌다.

한주간 중기채권펀드가 0.38% 상승해 가장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 일반채권펀드와 우량채권펀드는 0.28%, 0.27%씩 상승했다. 투자적격등급(BBB) 이하 채권 및 어음과 후순위채권 등에 투자하는 하이일드채권펀드는 0.22% 상승했다. 초단기채권펀드는 0.09%로 가장 낮았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146개 국내채권펀드 가운데 130개 펀드가 KIS채권지수(1년 종합) 상승률을 초과하는 성과를 냈다. 주간성과 최상위권은 중기채권펀드가 차지한 반면 초단기채권펀드가 하위권을 기록했다.

주간성과 1위는 지난주에 이어 ‘우리KOSEF10년국고채레버리지상장지수[채권-파생]’펀드가 1.60%의 수익률을 차지했다. ‘우리KOSEF10년국고채상장지수[채권]’펀드가 0.74% 상승하여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2위 자리에 올랐다.

우량채권펀드인 ‘한국투자퇴직연금자1(국공채)’는 0.51%로 그 뒤를 이었다. 신용등급 AAA이상의 우량채권에만 투자하는 펀드는 평균듀레이션이 4.87년으로 긴 편이며 채권선물 순포지션을 취하고 있는 점이 성과에 도움이 됐다.

평균 듀레이션이 4.19년인 ‘미래에셋개인연금 전환1(채권)’펀드도 0.48% 상승해 상위권에 올랐다.

반면 초단기채권펀드인 ‘하나UBS 4[어음]’펀드가 0.05%로 주간성과 최하위를 기록했다. 초단기채권펀드인 ‘미래에셋TIGER유동자금상장지수(채권)’펀드 역시 0.06% 상승에 그쳐 저조했다.

 국내펀드 자금동향

3일 현재, KG제로인 유형분류기준으로 펀드자금 동향을 조사한 결과, 국내 공모펀드 설정액은 한 주간 5조 6,102억원 감소한 149조 1,819억원으로 집계됐다. 순자산액은 5조 5,731억원 감소한 151조 780억원으로 집계됐다.  

MMF에서 5조 6,842억원의 설정액이 줄어서 가장 큰 감소폭을 기록했다. 순자산액도 5조 7,374억원 감소했다.

주식형 ETF의 설정액은 지난주보다 1,826억원 감소한 9조 3,562억원으로 집계됐다. ETF를 제외한 주식형 설정액은 44억원 감소했으나 증시상승에 따른 영향으로 순자산액은 2,624억원 증가했다.

강세를 보였던 채권형의 설정액은 증가했다. ETF를 제외한 체권형 설정액은 1,515억원 증가한 7조 6,460억원으로, 가장 큰 폭의 설정액 증가를 기록했다. 채권혼합형 역시 866억원의 설정액이 증가했고 순자산액도 1,173억원 늘었다.



[ 황윤아 KG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