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31 해외] 美 양적완화 종료 움직임에 해외주식펀드 하락세

美 양적완화 종료 움직임에 해외주식펀드 하락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양적완화 종료설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세계경제성장률 전망치 하향조정(3.4%→3.1%)이 세계 증시를 끌어내리며, 해외주식펀드는 지난주에 이어 하락세를 이어갔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31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해외주식형펀드는 한 주간 0.46%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일본의 약세가 이어졌으며, 브라질과 러시아가 지난주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하락 반전했다.
 
해외주식혼합형과 해외채권혼합형은 각각 0.84%, 1.22% 하락했다. 커머디티형은 0.18% 상승하며 지난주에 이어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해외주식펀드를 세부유형별로 살펴보면, 지난주 강세를 보였던 유럽신흥국주식펀드가 -3.55%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약세로 돌아섰다. 일본주식펀드는 5.92% 하락하며 한 주간 가장 저조한 성과를 나타냈다.
 
일본주식펀드는 5.92% 하락하며 전주에 이어 약세가 더욱 심화되었다.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움직임이 가시화되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위험자산 선호 위축에 따라 투자자들의 증시 이탈이 이어졌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27일 전일 대비 3.22%, 30일에는 5.15% 추가 하락하며 지난 한달 간의 상승 분을 모두 반납하였다.
 
상해종합지수가 경제 정책 기대감 등에 힘입어 나흘 연속 상승 랠리를 유지하는 가운데, 홍콩H지수 역시 스위스와의 FTA 협약체결을 호재로 증시 강세에 동조하였다. 중국주식펀드는 0.92% 상승하며 한주간 해외펀드 전체 소유형 중 가장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
 
미국의 20대 대도시 주택가격은 7년 만에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고 5월 소비자 신뢰지수는 5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상승하는 등 최근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였다. 이에 연준의 양적완화 조기종료 이슈가 재차 불거지면서 증시의 변동성이 확대되었다. 북미주식펀드는 지난 한달 간 상승폭을 줄여오다 이번주 -0.25%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5월 마지막주를 마감했다.
 
인도 센덱스 지수는 외국인 순매수가 이어지며 최근 급등하였으나, 차익실현 부담과 경제성장률 둔화 우려에 하락세로 다시 전환하였다. 인도주식펀드는 소폭 하락하여 -0.44%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브라질의 1분기 경제성장률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는 0.6%에 그치면서 경기 하강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브라질 증시는 기업들의 실적 부진 우려와 맞물려 사흘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으며, 브라질주식펀드는 -4.94%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저조한 모습을 보였다.
 
국제 원유가격이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에너지주가 러시아 증시의 하락을 견인하였으며, 은행주의 실적 악화와 더불어 러시아 RTS지수는 주중 1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러시아주식펀드 역시 -4.12%의 수익률을 나타내며 부진했다.
 
미국 경기부양 움직임 약화 및 일본 증시의 폭락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면서 동남아증시는 하락세로 마감하였다. 동남아주식펀드의 한 주간 수익률은 -2.01%로, 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5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유럽 제1의 경제대국인 독일의 5월 신규 실업자수가 예상치를 4배이상 상회한 것이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하며 유럽증시는 급락하였다. 유로존의 경기둔화 우려 속에 유럽주식펀드는 한 주간 1.92% 하락했다.
 
섹터별로 살펴보면, 에너지섹터펀드만이 0.16%의 수익률로 플러스 성과를 나타냈다. 지난주 섹터 소유형 중 가장 좋은 성과를 보였던 소비재섹터펀드는 이번주 -1.66% 수익률을 기록하며 하락세로 돌아섰다. 멀티섹터펀드 역시 -1.50%의 수익률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해외 주식형 펀드 주간 성과 상위 10
기준일 : 2013.05.31 (단위: 억원,%)
펀드명 순자산액 소유형 수익률
1주일 1개월 연초후
JP모간차이나자(주식)A 145 중국주식 2.96 6.46 7.18
미래에셋차이나A레버리지1.5(주식-파생재간접)종류A 48 중국주식 2.94 10.58  
한화차이나레전드A주자(주식)종류A 39 중국주식 2.91 9.03  
한화꿈에그린차이나A주자H- 1(주식)C/A 64 중국주식 2.83 8.99 11.37
삼성CHINA본토포커스자 1[주식]_A 717 중국주식 2.75 8.51 5.61
블랙록월드골드자(주식)(H)(A) 88 기초소재섹터 2.74 -6.24 -33.87
KB중국본토A주자(주식)A 581 중국주식 2.71 10.20 13.72
삼성CHINA2.0본토 자 1[주식](A) 1,385 중국주식 2.71 8.50 5.13
이스트스프링차이나드래곤AShare자(H)[주식]클래스A 1,302 중국주식 2.70 8.55 13.24
한화중국본토자 H(주식)종류A 640 중국주식 2.61 7.65 9.56
주1) 1주일 수익률순 자료: 제로인(www.FundDoctor.co.kr)
주2)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1개월 이상 운용 펀드 대상
주3) 클래스의 경우 대표 펀드만 표시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1,114개 해외주식형 펀드 중 426개 펀드가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중국주식펀드가 주간성과 상위권을 휩쓴 가운데, 기초소재섹터펀드가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반면, 일본과 러시아, 브라질주식펀드는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개별펀드 별로 살펴보면, 중국주식펀드인 ‘JP모간차이나자(주식)A’펀드가 한주간 2.96% 상승하며 주간성과 1위를 차지했다. ‘미래에셋차이나A레버리지1.5(주식-파생재간접)종류A’펀드와 ‘한화차이나레전드A주자(주식)종류A’펀드가 각각 2.94%, 2.91%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그 밖의 다른 중국주식 펀드들도 2% 중후반대의 성과를 보이며 주간성과 상위권에 자리했다.
 
기초소재섹터펀드 중에서는 ‘블랙록월드골드자(주식)(H)(A)’펀드가 2.74%의 수익률로 6위에 자리하며 선전했다.
 
한편, ‘피델리티재팬자(주식-재간접)A’펀드가 11.51% 하락하며 가장 저조한 성과를 보였다. 또한 ‘신한BNPP탑스일본 1[주식-재간접]종류A1’펀드가 -7.92%, ‘KB스타재팬인덱스(주식-파생)A’펀드가 -6.32% 수익률을 기록하며 일본주식펀드들이 주간성과 하위권에 위치했다.
  
해외펀드 자금동향

KG제로인 분류 기준으로 공모 해외펀드(역외펀드 제외) 설정액은 31일 현재 41조 603억원으로, 전주 대비 960억원 늘었다. 순자산액은 1,533억원 감소한 35조 9,968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주식형 설정액은 지난주 대비 396억원, 순자산액은 1,393억원 감소했다. 해외주식형 펀드 설정액 증감을 소유형으로 나누어 보면, 글로벌신흥국주식펀드에서 432억원이 감소했으며 일본주식펀드에서도 257억원이 감소했다. 이에 비해 글로벌주식과 동남아주식펀드는 전주 대비 각각 483억원, 187억원 증가했다.
 


[ 강영현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