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07 해외] 글로벌 경제지표 불안으로 해외주식펀드 4주 연속 하락

글로벌 경제지표 불안으로 해외주식펀드 4주 연속 하락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 경제지표의 부진과 유럽중앙은행(ECB)총재의 부정적 발언, 미 연준의 양적 완화 축소 우려는 글로벌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이에 해외주식펀드는 4주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7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해외주식형펀드는 한 주간 1.97% 하락했다. 지난주에 이어 일본주식펀드의 성과 낙폭이 가장 컸으며 신흥국을 중심으로 외국인 자금의 엑소더스(대탈출, Exodus) 현상이 눈에 띄었다.
 
대유형 기준, 해외주식혼합형과 해외채권혼합형은 각각 1.19%, 1.01% 하락했고 해외부동산형또한 0.97% 떨어졌다. 미국 양적완화 축소 전망과 일본 ‘아베노믹스’의 부작용으로 채권금리가 상승하며 해외채권펀드는 0.62% 하락하며 약세를 지속한 반면 커머더티형은 0.54%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해외주식펀드를 세부유형별로 살펴보면, 지난주에 이어 일본주식펀드가 3.31% 하락하며 가장 저조한 성과를 나타냈다. 인도 주식펀드가 한 주간 3.07% 하락한 가운데 신흥국 시장과 관련된 주식펀드의 성과가 전반적으로 부진했다.  

일본주식펀드는 3.31% 하락하며 부진을 지속했다. 미국 연준의 양적 완화(QE)축소 우려가 커진점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아베 총리의 국가성장 전략 발표 내용에 대한 실망감과 중국의 5월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가 예상을 밑돌았던 점도 일본증시에 악재였다.
 
인도주식펀드는 한 주간 3.07% 하락했다. 경제성장률이 10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성장둔화 우려로 인한 매수심리 위축이 인도증시 하락을 주도했다. 루피화 약세와 외국인의 매도세 또한 악재였다. 통신, 경기소비재, 금융을 비롯한 대부분의 업종이 약세를 보이며 인도주식펀드 성과에 불리하게 작용했다.
 
브라질주식펀드는 -2.63%의 수익률로 약세를 지속했다. 브라질은 저성장 기조에서 벗어나지 못한 탓에 해외 투자자들의 자금이탈이 지속되며 증시하락을 이끌었다. 또한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전망, 브라질 경기하강에 대한 우려 및 원자재 가격의 하락으로 대형주가 급락하며 증시하락을 이끌었다.
 
중국주식펀드는 1.88% 하락했다. 중국 100개 도시 집값은 12개월 연속 상승, 중국 정부의 부동산 규제 강화 전망과 일부 지방도시의 부동산세 증가 소식으로 부동산주가 하락하며 중국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미국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우려로 통신주와 금융주가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중국증시가 6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펀드 성과 낙폭을 키웠다.
 
국제원유 가격이 급락하며 러시아주식펀드는 한 주간 1.18% 하락했다. 하반기 국제 상품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과 중국 등 해외시장의 경기둔화로 에너지 수출 수요가 부진할 것이라는 우려가 증시하락을 주도했다. 또한 물가가 급등하며 중앙은행이 기준금리 인하에 나서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도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신흥국 증시의 자금이탈이 지속되는 가운데 유럽신흥국주식펀드가 -2.81%, 글로벌신흥국주식펀드가 -2.45%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한 주간 성과 낙폭이 컸던 인도 및 중국주식펀드를 포함하는 글로벌신흥국주식펀드가 유럽신흥국주식펀드에 비해 다소 부진했지만 그 차이는 크지 않았다.
 
아시아태평양주식펀드에 비해 일본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은 아시아태평양(ex J)주식펀드는 한 주간 2.37% 하락했다. 반면 아시아태평양주식은 2.23% 하락했다. 수익률에서 큰 차이는 없지만 일본주식 편입 비중이 주효하게 작용한 모습이다.
 
최근 새로운 시장으로 각광을 받으며 양호한 성과를 보였던 동남아주식펀드는 2.37% 하락하며 2주 연속 마이너스 성과를 기록했다.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을 비롯한 동남아 주요국 증시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양적 완화 축소의 우려로 자금이 대거 유출, 이는 동남아주식펀드 성과 하락으로 이어졌다.
 
섹터별로 살펴보면 기초소재섹터펀드가 0.64%의 수익률로 유일한 플러스 성과를 나타냈다. 최근 달러화가 약세를 나타냄에 따라 대체제인 기초소재 가격이 상승, 펀드 성과를 이끈 모습이다. 반면 국제 원유가격 급락으로 에너지섹터펀드가 1.50% 하락했고 헬스케어섹터펀드가 -1.41%의 수익률을 보였다. 멀티섹터와 금융섹터 펀드는 각각 -1.31%, -0.99% 하락했다.

해외 주식형 펀드 주간 성과 상위 10
기준일 : 2013.06.07 (단위: 억원,%)
펀드명 순자산액 소유형 수익률
1주일 1개월 연초후
블랙록월드골드자(주식)(H)(A) 92 기초소재섹터 4.29 -2.19 -31.04
신한BNPP골드 1[주식](종류A) 170 기초소재섹터 3.24 -0.33 -25.35
블랙록월드광업주자(주식)(H)(A) 1,409 기초소재섹터 0.98 -2.70 -21.99
하나UBS미국포커스자[주식-재간접]ClassA 0 북미주식 0.33 3.02 17.76
JP모간천연자원자(주식)A 869 기초소재섹터 -0.28 -0.41 -17.61
슈로더유로자A(주식)종류A 207 유럽주식 -0.38 2.18 10.85
프랭클린템플턴글로벌자(주식)Class A 143 글로벌주식 -0.38 2.07 14.69
유리글로벌거래소 1[주식]_Class A 198 금융섹터 -0.39 0.98 18.35
우리글로벌천연자원 1[주식]Class A1 362 기초소재섹터 -0.42 0.64 -2.97
삼성미국대표주식자 1[주식]_Cf 1,372 북미주식 -0.48 2.15 15.46
주1) 1주일 수익률순 자료: 제로인(www.FundDoctor.co.kr)
주2)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1개월 이상 운용 펀드 대상
주3) 클래스의 경우 대표 펀드만 표시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1,117개 해외주식형 펀드 중 단지 26개 펀드만이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기초소재섹터펀드가 주간성과 상위권에 높은 비중으로 자리했고 북미주식펀드와 유럽주식펀드 또한 양호한 성과를 보였다. 반면, 인도와 중국, 일본주식펀드가 성과 하위에 나란히 자리했다.
 
개별펀드 별로 살펴보면, 기초소재섹터펀드인 ‘블랙록월드골드자(주식)(H)(A)’펀드가 한 주간 4.29% 상승하며 주간성과 1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신한BNPP골드 1[주식](종류A)’ 펀드와 ‘블랙록월드광업주자(주식)(H)(A)’ 펀드가 각각 3.24%, 0.98%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기초소재섹터의 강세가 고스란히 펀드 성과로 이어진 모습이다.
 
한편, ‘IBK인디아인프라A[주식]’펀드가 4.64% 하락하며 가장 저조한 성과를 보였다. 또한 ‘미래에셋차이나A레버리지1.5(주식-파생재간접)종류A’ 펀드가 -4.58%, ‘신한BNPP Top일본대표기업자 1[주식](종류A1)’ 펀드가 -4.25% 수익률을 기록하며 주간성과 하위권에 자리했다.
 
해외펀드 자금동향

KG제로인 분류 기준으로 공모 해외펀드(역외펀드 제외) 설정액은 7일 현재 40조 7,486억원으로, 전주 대비 3117억원 감소했다. 순자산액 또한 8,396억원 감소한 35조 1,572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주식형 설정액은 지난주 대비 1,412억원, 순자산액은 5,287억원 감소했다. 글로벌 증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해외주식펀드 전반적으로 설정액과 순자산액 모두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해외주식형 펀드 설정액 증감을 소유형으로 나누어 보면, 중국주식펀드에서 716억원 감소했다. 글로벌신흥국주식펀드에서도 395억원이 감소했고 일본주식 또한 348억원 줄었다. 이에 비해 아시아태평양주식(ex J)은 307억원 증가했고 북미주식과 글로벌주식 또한 소폭 상승했다.



[ 단준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