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21 해외] 美 연준의 양적 완화 축소와 중단 발언에 해외주식펀드 1.39% 하락

 美 연준의 양적 완화 축소와 중단 발언에 해외주식펀드 1.39% 하락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이던 해외증시는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연내 양적완화 규모 축소와 내년 중단 계획 발표에 일제히 하락했다. 이에 해외주식펀드는 6주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21일 오전에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해외주식펀드는 한 주간 0.22%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브라질과 중국 등이 전주에 이어 연속하락 했다.

해외주식혼합형은 0.63%로 상승했고, 해외채권혼합형은 -0.02%로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다. 해외부동산형과 커머더티형은 각각 0.37%, 0.36%의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해외채권형은 -0.07%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하락했다.

해외주식펀드 소유형 중 개별국가 및 투자권역 기준으로 보면 일본주식펀드가 전주 하락을 만회라도하듯 큰 상승폭을 보이며 주간성과 최상위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러시아주식펀드가 1.37% 상승했다. 미국과 유럽 등 주요국들도 전주의 부진을 털고 상승반전하며 글로벌주식펀드 또한 1.37%의 상승을 보였다. 반면 브라질, 중국, 인도 등 신흥국주식펀드들은 전주에 이어 전반적으로 부진한 성과를 기록했다.

일본주식펀드는 한 주간 3.75%의 수익률로 크게 상승하며 해외주식펀드 소유형 중 최고 성과를 기록했다. 일본증시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보이며 전반적으로 거래량이 저조한 가운데 엔화가 약세를 보인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미국 연준의 발표 이후 하락하긴 했지만 그 전까지 보인 큰 상승폭이 펀드 성과의 원동력이 된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증시는 기타 이머징마켓에 비해 성장 잠재력 및 밸류에이션이 저평가되었다는 해외기관의 평가가 호재로 작용해 매수심리를 회복시키며 상승했다. 하지만 미국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계획에 대한 발언 후 고위험 자산 회피심리가 고조되며 상승폭을 제한했다. 러시아주식펀드는 1.37%의 수익률로 상승 반전했다.

미국증시는 주 초반 주택착공 지표의 호조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 대한 기대 등으로 인해 반등했다. 그러나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양적완화 축소와 중단 발언으로 인해 하락세로 돌아서며 올 들어 가장 큰 폭의 하락을 보였다. 이러한 시장 상황에도 불구하고 북미주식펀드는 1.22%의 상승을 보이며 선전했다.

유럽주식펀드는 0.64%의 수익률로 상승반전 했다. 투자자들의 시선이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 쏠리며 유럽증시도 미국증시와 같은 행보를 보였다. 주 초반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했지만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 시사 후 급락해 상승폭이 제한되는 모습을 보였다.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재개 가능성에 강세를 보이던 인도증시는 미국 FOMC의 결과 발표 후 급락했다. 또한 달러/루피화 환율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증시에 악재로 작용하며 하락폭을 확대했다. 이에 인도주식펀드는 초반 상승을 전부 내주며 -0.07%의 수익률로 전주에 이어 연속하락 했다.

중국주식펀드는 2.16% 하락하며 전주보다 하락폭을 줄이긴 했으나 여전히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6월 HSBC 제조업 PMI가 예상을 크게 밑돌며 9개월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고, 1일물, 7일물 SHIBOR금리가 모두 급등하며 사상최고치를 기록해 단기자금 경색을 반영했다. 여기에 미국 연준의 발언 등 다양한 악재가 겹치면서 중국 증시는 올해 최저치를 경신하며 급락했다.

높은 인플레, 헤알화 약세 등 경제 불균형이 지속되는 가운데 중앙은행이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3.26%에서 2.5%로 하향 조정해 물가상승 우려가 지속되며 증시에 악영향을 미쳤다. 브라질증시 또한 연준 발언의 영향을 받으며 급락했다. 장중 4년 만에 최저치 경신으로 인한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긴 했지만 그 동안의 큰 하락폭을 만회하기는 역부족 이였다. 이에 브라질주식펀드는 4.26% 하락하며 2주 연속 해외주식펀드 소유형 주간 성과 최하위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섹터별로 살펴보면 금융섹터펀드가 0.87%로 상승하며 가장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 에너지섹터펀드가 0.85% 상승하며 그 뒤를 이었다. 기초소재섹터펀드를 제외한 모든 펀드가 플러스 수익률을 보이며 전반적으로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해외 주식형 펀드 주간 성과 상위 10
기준일 : 2013.06.21 (단위: 억원,%)
펀드명 순자산액 소유형 수익률
1주일 1개월 연초후
KB스타재팬인덱스(주식-파생)A 342 일본주식 5.42 -15.38 24.64
삼성당신을위한N재팬전환자 1[주식](A) 74 일본주식 4.92 -12.06 25.35
신한BNPP Tops일본대표기업자 1(H)[주식](종류A1) 152 일본주식 4.34 -12.60 25.85
NH-CA인도네시아포커스[주식]Class C 11 기타국가주식 4.23 -4.14 19.21
프랭클린템플턴재팬자(주식)Class A 511 일본주식 3.79 -12.43 22.54
한화재팬코아 1[주식]종류A 59 일본주식 3.60 -13.56 26.98
피델리티재팬자(주식-재간접)A 176 일본주식 3.37 -12.41 23.05
미래에셋러시아업종대표자 1(주식)종류A 171 러시아주식 2.50 -5.13 -5.94
피델리티아세안자(주식-재간접)A 73 동남아주식 2.41 -6.17 9.11
KB러시아대표성장주자(주식)A 133 러시아주식 2.31 -5.79 -12.60
주1) 1주일 수익률순 자료: 제로인(www.FundDoctor.co.kr)
주2)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1개월 이상 운용 펀드 대상
주3) 클래스의 경우 대표 펀드만 표시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1,110개 해외주식형 펀드 중 329개 펀드가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일본주식펀드가 강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러시아주식펀드도 성과상위에 자리했다. 반면 중국주식펀드와 브라질주식펀드가 성과 하위에 자리했다.

개별펀드별로 살펴보면 ‘KB스타재팬인덱스(주식-파생)A’ 펀드가 5.42%로 주간 성과1위를 차지했다. ‘삼성당신을위한N재팬전환자 1[주식](A)’와  ‘신한BNPP Tops일본대표기업자 1(H)[주식](종류A1)’ 등 총 6개의 일본주식펀드들이 주간 성과에 이름을 올리며 일본주식펀드의 강세를 입증했다.

이 외에 러시아주식펀드인 ‘미래에셋러시아업종대표자 1(주식)종류A’와 ‘KB러시아대표성장주자(주식)A’도 성과 상위에 자리하며 선전했다.

반면 ‘미래에셋인덱스로차이나H레버리지2.0자(주식-파생재간접)종류A’는 6.96% 하락하며 주간 성과 최하위를 차지했다. 중국주식펀드와 브라질주식펀드들이 주간 성과 하위 Top10에서 2개의 펀드를 제외한 모든 순위를 휩쓸며 신흥국주식펀드의 부진한 성과를 반영했다.

해외펀드 자금동향

KG제로인 분류 기준으로 공모 해외펀드(역외펀드 제외) 설정액은 21일 현재 39조 7,391억원으로, 전주 대비 4,517억원 줄었다. 순자산액은 6,771억원 감소한 32조 8,483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주식형 설정액은 지난주 대비 575억원 감소하고 순자산액은 2,902억원 줄었다. 해외주식형 펀드 설정액 증감을 소유형으로 나누어 보면, 글로벌주식펀드에서 338억원 증가했고 북미주식펀드에서 116억원이 증가했다. 이에 비해 동남아주식펀드와 중국주식펀드는 전주 대비 각각 340억원, 237억원 감소했다.


 
[ 김성만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