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해외] '엇갈린 지표' BRICs 울고, 미국 일본 웃었다.

'엇갈린 지표' BRICs 울고, 미국 일본 웃었다.

중국의 경제지표 부진과 미국 양적완화 지속 여부가 2013년 상반기 글로벌 증시를 좌지우지했다. 상반기 해외주식형펀드 수익률은 5월까지 플러스 수익률을 방어하다가 6월 중국發 신용경색과 미국發 버냉키 쇼크를 견디지 못하고 급락한 채 마감했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7월 1일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상반기 해외주식형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6개월 동안 -6.6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신흥4개국 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펀드가 부진했던 반면, 북미와일본 펀드는 두드러진 상승세가 나타나 지역별로 대조적인 차이가 나타났다.

미국은 양적완화 기조 유지아래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으며, 경제지표까지 호조를 보인 5월에는 사상 최고치의 다우지수를 기록했다. 일본증시도 상반기 내내 엔저 효과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중국은 2월과 3월 거듭된 경제지표 부진으로 저조한 모습을 보이다가 6월 유동성 위기까지 겹치며 하락을 주도했다.



2013년 상반기동안 일본주식펀드는 27.16%의 수익률로 해외주식형 펀드 중 가장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 일본 정부의 강력한 경기 부양 의지로 엔저 현상이 지속되면서 1분기 시점 6개월 수익률이 31.67%를 기록했었다. 하지만 5월 6월 각각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여 1분기의 상승세가 조금은 꺽인 모습이다. 결국 상반기동안 27.16%의 수익률을 거두었다.

중국주식펀드는 -8.22%의 저조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1분기는 정부의 부동산 규제 강화 발표와 2월 제조업 구매자관리자지수(PMI) 부진, 2분기는 HSBC 제조업 PMI 잠정치 부진으로 하락세를 거듭했다. 6월에는 유동성 위기까지 겹치며 급락했다.

미국은 1분기 경제지표의 호조와 기업실적 발표가 양호하게 나오면서 10.31% 상승했다. 2분기에도 비농업부문 고용, 소비자심리지수, 소비자 신뢰지수 등 잇다른 경제지표의 호조로 한때 다우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랠리를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양적완화 조기종료 발언이 나오면서 변동성이 확대되며 추가 상승을 제한, 상반기동안 14.52% 수익률을 기록했다.

인도주식펀드는 상반기동안 -7.94%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1분기에는 글로벌경기가 위축됨에 따라 내수소비와 투자가 줄어들며 성장 둔화가 지속됐다. 2분기들어 정부의 주도적인 경기부양책으로 물가상승 압력이 완화되며 4월과 5월 양호한 수익률을 거두었으나, 6월에는 글로벌 양적완화 축소로 외국인의 매도세와 루피화 약세가 지속되며 크게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브라질주식펀드는 1분기에 플러스 성장률을 방어했으나,  1분기 경제성장률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고, 국제 원자재 가격 하락과 동시에 해외수요 감소가 예상되면서 마이너스 성장률로 전환했다. 여기에 신용평가사 S&P의 브라질 신용등급 전망 하향 조정과 미국 연준 발언의 악재가 겹치면서 상반기동안 -14.92%라는 수익률을 기록했다.

러시아주식펀드는 7.70% 하락했다. 1분기는 국제유가 및 금 시세가 약세를 나타냄에 따라 소폭 하락하는 성장률을 보였다. 2분기에도 그 약세가 지속됨과 동시에 IMF의 러시아 경제성장 전망치 하향조정 및 미국의 양적 완화 축소 발표로 하락폭이 가중되는 모습이였다.

동남아주식펀드는 1분기 내내 강세를 보였다. 신흥국이 주춤하는 사이 내수경기가 탄탄하고 풍부한 원자재를 보유하고 있다는 매력으로 틈새자금이 동남아 지역으로 몰리며 1분기동안 12.81%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4월과 5월에도 지속적이 플러스 성장률을 기록했지만 6월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발표는 동남아지역도 비켜가진 않으며 1분기 상승폭을 제한했다.

유럽주식펀드는 1분기동안 유로존 금융위기가 해결의 기미를 보이고 경제지표가 시장 예상치 이상으로 발표되며 5.38%의 수익률 상승을 기록했다. 2분기에는 유로존 경상수지가 259억유로 흑자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6월들어 유럽 역시 ‘버냉키 쇼크’와 여파와 중국의 신용 경색 우려로 주춤하며 상반기동안 5.80% 수익률을 기록했다.

섹터펀드별로 살펴보면 기초소재섹터 펀드가 -30.40%의 수익률로 가장 부진한 성과를 기록했다. 글로별 경기둔화 우려로 기초소재, 원자재 등에 대한 수요 감소가 예상되면서 해당 자산 가격이 급락세를 나타났다. 2분기들어 금시세는 온스당 1300달러를 하회하며 2년6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커머더티형펀드도 13.17% 하락했다.

해외주식에 대한 투자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은 해외주식혼합형펀드와 해외채권혼합형펀드는 각각 5.07%, -1.57%의 성과를 나타냈다. 또한 해외채권형과 해외부동산펀드도 각각 -1.47%, 5.27%의 성과를 기록했다.


개별 해외 펀드 성과

순자산액(클래스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6개월 이상인 146개 해외주식형 대표펀드 중 65개 펀드가 상반기 동안 플러스 성과를 보였다.

일본 정부의 대규모 금융완화 조치로 일본주식펀드가 강세를 나타냈다. 월간 성과 상위 10개 펀드 중 1~9위가 일본주식펀드인 것으로 나타났다.

성과상위 펀드 중 ‘한화재팬코아 1[주식]종류A' 펀드가 31.24%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해외주식펀드 중 최고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신한BNPP Tops일본대표기업자 1(H)[주식](종류A1)’ 펀드가 30.04% 상승하며 뒤를 이었다.

일본주식펀드를 제외하면 금융섹터펀드 1개가 성과 상위권에 자리했으며 ‘한국투자월스트리트투자은행 1(주식)(A)’ 펀드도 20.96%의 수익률로 금융섹터펀드 중 월간 수익률 상위권에 자리하여 눈에 띈다.

반면, 국제 금시세 및 에너지 가격 폭락으로 관련 펀드들의 성과가 악화되면서 하위권에 위치했다. ‘신한BNPP골드 1[주식](종류A)’ 펀드가 -40.11%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BRICs국가 펀드들이 대거 하위권에 위치하였고 20% 전후로 하락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해외 주식형 펀드 상반기 성과 상위 10
기준일 : 2013.07.01 (단위: 억원,%)
펀드명 순자산액 소유형 수익률
1개월 3개월 6개월
한화재팬코아 1[주식]종류A 61 일본주식 -0.31 10.93 31.24
신한BNPP Tops일본대표기업자 1(H)[주식](종류A1) 152 일본주식 0.61 9.77 30.04
KB스타재팬인덱스(주식-파생)A 354 일본주식 -0.91 8.32 29.82
삼성당신을위한N재팬전환자 1[주식](A) 75 일본주식 0.16 9.08 29.71
프랭클린템플턴재팬자(주식)Class A 530 일본주식 1.28 8.39 27.72
한화일본주식&리츠 1[주혼-재간접]종류A 68 일본주식 -0.78 -0.36 27.37
신한BNPP탑스일본 1[주식-재간접]종류A 1 60 일본주식 -3.06 5.05 24.81
피델리티재팬자(주식-재간접)A 172 일본주식 -3.26 5.43 24.05
프랭클린템플턴재팬자(UH)[주식]Class A 165 일본주식 4.67 7.15 22.05
한국투자월스트리트투자은행 1(주식)(A) 161 금융섹터 -2.63 10.38 20.96
 
해외 주식형 펀드 상반기 성과 하위 10  
펀드명 순자산액 소유형 수익률
1개월 3개월 6개월
신한BNPP골드 1[주식](종류A) 137 기초소재섹터 -20.44 -33.42 -40.11
블랙록월드광업주자(주식)(H)(A) 1,177 기초소재섹터 -16.02 -22.91 -33.84
미래에셋인덱스로차이나H레버리지2.0자(주식-파생재간접)종류A 43 중국주식 -18.56 -22.49 -30.25
JP모간천연자원자(주식)A 748 기초소재섹터 -15.20 -22.84 -28.41
ING차이나Bull 1.5배자(주식-파생)종류A 223 중국주식 -14.88 -18.23 -24.46
한화차이나H스피드업1.5배자(주식-파생)종류A 233 중국주식 -14.46 -17.92 -24.12
슈로더이머징원자재자A(주식)종류A 61 글로벌신흥국주식 -9.90 -15.31 -22.12
미래에셋브라질업종대표자 1(주식)종류A 358 브라질주식 -14.61 -18.73 -19.63
IBK인디아인프라A[주식] 121 인도주식 -14.80 -12.62 -19.12
산은삼바브라질 자[주식]A 97 브라질주식 -13.46 -16.66 -17.51
주1) 6개월 수익률순 자료: 제로인(www.FundDoctor.co.kr)
주2)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6개월 이상 운용 펀드 대상
주3) 클래스의 경우 대표 펀드만 표시


 
 [강주헌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