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19 해외] 버냉키 훈풍에 해외주식펀드 한 주간 1.08% 상승

 ‘버냉키 훈풍’에 해외주식형펀드 한 주간 1.08% 상승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양적완화(경기부양) 축소에 신중한 모습을 보이면서 세계 증시가 상승세를 나타냈다. 버냉키의 기존 통화정책 지속 필요성 발언은 특히 이머징 시장에서 크게 작용하는 모습을 보였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19일 오전에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해외주식형펀드는 한 주간 1.08% 상승했다. 지난주 소유형 중 가장 우수한 성과를 올렸던 중국주식펀드는 이번주 유일하게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브라질주식과 유럽신흥국주식, 남미신흥국주식이 크게 상승하며 해외주식펀드의 상승 흐름을 이끌었다.
 
해외주식혼합형은 한 주간 1.57% 상승했다. 해외채권혼합형 또한 1.01% 올랐다. 해외부동산형과 커머더티형은 각각 0.38%, 0.3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해외채권형은 1.02%의 수익률로 전주 대비 상승 반전했다.



해외주식펀드를 세부유형으로 살펴보면 브라질주식펀드가 가장 높은 상승폭을 보였다. 뒤를 이어 유럽신흥국주식, 남미신흥국주식, 러시아주식 순으로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 반면 지난주 해외주식펀드의 상승 흐름을 주도한 중국주식펀드는 소폭 하락했다. 이번주 해외주식펀드는 이머징 시장 중심으로 강한 상승세를 보였으며, 전체적으로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브라질증시 강세에 힘입어 브라질주식펀드는 한 주간 6.08% 상승했다. 상반기 기업 실적의 예상치 상회, 긍정적인 고용지표 발표, 물가상승률 둔화 소식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하여 4거래일 연속 강세를 보였다. “양적완화 정책을 유지하겠다”고 밝힌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의 발언에 따라 해외변수들이 안정세를 보인 것도 브라질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저평가 인식으로 저가매수세가 계속 유입되었으며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세를 보였다.
 
러시아주식펀드는 한 주간 5.11% 올랐다. 경제지표의 호조세(6월 소매판매 전년 대비 3.5% 증가, 실질임금 예상치 상회한 6.0% 증가)와 더불어 당분간 부양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밝힌 미국 버냉키 연준 의장의 발언이 우호적으로 작용하여 러시아증시는 5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에너지 관련주가 급등하였으며, 시가총액 상위의 대형주로 매수세가 유입되었다.
 
일본주식펀드는 한 주간 1.86% 상승했다. 주초 해양의 날을 맞아 하루 휴장했던 일본 증시는 미국 증시 호조와 엔화 약세에 힘입어 수출주를 중심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또한 미국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의 부양 발언이 투자심리를 되살려, 닛케이225 지수는 두 달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미국 증시의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크게 작용하는 북미주식펀드는 한 주간 1.82% 상승했다. 중국 성장지표 선방과 주요 은행들(BNY멜론, BOA, US뱅코프)의 실적 호조 덕에 주중 다우와 S&P500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유로존의 경제지표 부진과 최근 상승랠리에 따른 차익매물이 유발되기도 하였으나, 버냉키 연준 의장이 "자산매입 축소는 경기상황에 따라 유동적일 것이며, 당분간 완화적 통화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밝힌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인도주식펀드는 한 주간 1.78%의 성과를 기록했다. 6월 도매물가지수의 시장 컨센서스 하회, 인도 정부의 FDI(외국인직접투자)관련 규제 완화 결정이 인도증시 상승을 이끌었다. 특히 에너지, 유틸리티, 소비재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유럽주식펀드는 한 주간 0.80% 올랐다. 독일을 비롯한 유로존의 경제지표 하락세, 포르투갈 국채 입찰 부진, 유럽기업들의 실적 저조 소식은 시장 심리를 악화시켰다. 하지만 미국 발 훈풍에 실적 악재가 소멸되며 지수 반등에 성공하였다.
 
중국주식펀드는 한 주간 -0.49%의 수익률을 기록하여 지난주와 대비되는 양상을 보였다. 올해 2분기 GDP성장률이 예상치에 부합(7.5%)한 결과가 나온 것은 증시에 우호적이었지만, 시장 전반에 걸친 중국 경기 비관론은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6월 FDI(외국인직접투자) 순유입액이 급증했다는 소식은 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으며, 국제통화기금(IMF)이 중국 경제에 추락 경고 메시지를 던진 것은 시장에 악재로 작용했다.
 
섹터별로 살펴보면 금∙귀금속 등 천연자원과 관련된 기업에 투자하는 기초소재펀드가 4.54%의 가장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 에너지섹터와 금융섹터펀드가 각각 1.66%, 1.29% 상승하며 그 뒤를 이었다. 헬스케어섹터(1.08%), 멀티섹터(0.94%), 소비재섹터(0.18%) 역시 양호한 흐름을 보이며 한 주를 마감했다.

해외 주식형 펀드 주간 성과 상위 10
기준일 : 2013.07.19 (단위: 억원,%)
펀드명 순자산액 소유형 수익률
1주일 1개월 연초후
미래에셋브라질업종대표자 1(주식)종류A 354 브라질주식 8.73 -6.49 -20.51
미래에셋브라질러시아업종대표자 1(주식)종류A 218 글로벌신흥국주식 7.81 -0.35 -10.01
미래에셋MSCI이머징유럽인덱스 1(주식)종류A 113 유럽신흥국주식 7.42 1.54 -6.56
미래에셋러시아업종대표자 1(주식)종류A 180 러시아주식 7.09 4.95 0.19
미래에셋동유럽업종대표자 1(주식)종류A 153 유럽신흥국주식 7.08 1.34 2.35
신한BNPP봉쥬르동유럽플러스 자(H)[주식](종류A 1) 677 유럽신흥국주식 7.07 0.92 -0.90
KB러시아대표성장주자(주식)A 137 러시아주식 6.99 4.80 -7.41
한화동유럽자 H[주식]종류A 194 유럽신흥국주식 6.66 2.73 2.50
산은삼바브라질 자[주식]A 98 브라질주식 5.88 -3.95 -17.18
신한BNPP봉쥬르브라질자(H)[주식](종류A1) 149 브라질주식 5.75 -4.67 -16.57
주1) 1주일 수익률순 자료: 제로인(www.FundDoctor.co.kr)
주2)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1개월 이상 운용 펀드 대상
주3) 클래스의 경우 대표 펀드만 표시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1,101개 해외주식형 펀드 중 840개 펀드가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브라질증시의 강세로 인해 브라질주식펀드가 주간 성과 1위를 차지했으며, 뒤이어 신흥국주식과 러시아주식펀드들이 대거 자리했다.
 
개별펀드별로 살펴보면  ‘미래에셋브라질업종대표자 1(주식)종류A’ 펀드가 8.73%의 수익률로 한 주간 가장 우수한 성과를 올렸다. 비록 1개월 수익률은 -6.49%로 저조하지만 최근 브라질증시의 급등에 따른 영향으로 펀드 수익률이 상당히 개선되었다.
 
뒤를 이어 ‘미래에셋브라질러시아업종대표자 1(주식)종류A’와  ‘미래에셋MSCI이머징유럽인덱스 1(주식)종류A’ 펀드가 각각 7.81%, 7.4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러시아주식펀드들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려 유형수익률과 개별펀드성과의 방향이 일치함을 알 수 있다.
 
반면 중국증시 약세를 반영하여 주간 성과 하위권에 모두 중국펀드가 자리했다. ‘삼성중국본토레버리지자 1[주식-파생재간접]_A’가 -6.11%의 수익률로 최하위에 위치했다. ‘삼성KODEX FTSE ChinaA50상장지수자[주식-파생]’ 역시 한 주간 4.58% 하락하여 부진한 모습이었다.

해외펀드 자금동향

KG제로인 분류 기준으로 공모 해외펀드(역외펀드 제외) 설정액은 19일 현재 38조 7,848억원으로, 전주 대비 1,903억원 줄었다. 순자산액은 1,748억원 증가한 32조 3,442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주식형 설정액은 지난주 대비 723억원 감소한 반면 순자산액은 1,539억원 증가했다. 해외주식형 펀드 설정액 증감을 소유형으로 나누어 보면, 중국주식펀드에서 641억원 감소하며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으며, 글로벌신흥국펀드에서도 146억 줄어들었다. 북미주식(129억원), 일본주식(115억원), 헬스케어섹터(19억원)에서만 설정액이 증가하였을 뿐, 전반적으로 설정액 감소세를 나타냈다.



[ 강영현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