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26 해외] 중국주식펀드, 정책 기대감으로 1.86% 상승


중국주식펀드, 정책 기대감으로 1.86% 상승

미국의 경제지표와 기업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유로존의 경기회복 및 중국의 정책 기대감으로 해외주식펀드 수익률은 상승세를 지속했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26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해외주식펀드는 한 주간 1.3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일본, 브라질, 러시아 등 일부 지역펀드가 약세를 보였지만 지난주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던 중국주식펀드가 강세로 전환하면서 해외주식펀드의 상승 흐름을 주도했다. 금 가격 상승에 힘입은 기초소재섹터펀드 수익률도 지난주에 이어 큰 폭 상승했다.

해외주식혼합형과 해외채권혼합형은 각각 0.21%, 0.28%로 상승세를 보였고, 해외채권형 펀드 역시 0.25%로 지난주에 이어 강세를 지속했다. 커머더티형 펀드가 0.38% 상승하면서 회복세를 나타냈지만 해외부동산형 펀드는 0.08% 하락하며 약세를 보였다.

 해외펀드 유형별 수익률 및 순자산액

 해외주식펀드를 세부 유형별로 살펴보면, 기초소재섹터주식펀드의 주간수익률이 3.98%로 가장 높았고, 중국주식펀드도 1.86% 상승하며 강세를 보였다. 반면 지난주 주간성과가 가장 높았던 브라질주식펀드는 약세로 0.32% 하락했고, 연초후 수익률이 가장 높은 일본주식펀드는 주간1.19% 하락해 가장 낮았다.

일본을 포함하는 아시아태평양주식펀드가 0.29% 상승했고, 아시아신흥국주식펀드와 아시아태평양주식(ex J)펀드도 각각 1.51%, 1.13%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글로벌신흥국주식펀드는 0.90%, 선진국 비중이 높은 글로벌주식펀드는 0.34%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인민은행의 철강, 석탄, 시멘트 등 과잉생산산업에 대한 대출중단 루머 부인과 철도 및 환경설비 투자 기대로 중국주식펀드 수익률은 반등에 성공하며 1.86% 상승했다. 또한 리커창 총리가 정부가 판단하는 성장률 하한선이 7%라고 발언한 것과 중국정부가 영세기업의 세금부담을 경감하고, 수출업체들에 대한 지원정책을 내놓은 점도 호재로 작용했다.

북미주식펀드는 미국의 경제지표와 기업실적 부진에도 0.28% 상승마감 했다. 뉴욕증시는 글로벌 IT기업들의 실적부진과 미국의 주식지표 부진에도 최고치 경신을 이어갔지만 이후 발표된 주요 기업실적이 엇갈린 모습으로 나타났고, 최근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감으로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다. 반면 유럽주식펀드는 유로존의 구매자관리자지수(PMI)가 예상을 깨고 호조를 보인데 힘입어 1.35% 상승했다.

일본주식펀드 수익률은 아베 총리의 참의원 선거 승리 호재에도 불구, 차익매물 부담에 -1.19%로 약세를 보였다.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차익매물이 늘어났고, 엔화의 강세전환으로 자동차 등 수출주에 매도세가 집중된 것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인도주식펀드 수익률은 0.16% 상승했다. 기업실적 호조와 중앙은행의 금 수입 규제 강화로 경상적자 확대를 억제하겠다고 발표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하지만 중앙은행의 유동성 축소 조치가 경기 둔화를 가속화 할 것이라는 우려가 증가하면서 상승폭이 축소됐다.

지난주 가장 우수한 성과를 보였던 브라질주식펀드 수익률은 인플레이션과 중국 경기둔화에 따른 수출 감소 우려로 0.32% 하락했다.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정부의 상한선인 6.4% 도달해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졌고, 중국의 HSBC PMI지수가 예상보다 부진하게 발표된 점이 악재로 작용했다. 같은 기간 남미신흥국주식펀드 수익률은 0.14% 상승했다.

러시아주식펀드는 원유 가격 하락으로 에너지 관련주가 약세를 보이면서 0.26% 하락했다. 2분기 기업실적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이어졌고, 원유 가격 조정으로 에너지, 화학 관련주가 약세를 보였다. 러시아 비중이 높은 유럽신흥국주식펀드는 역시 0.53% 내렸다.

섹터별로 살펴보면 기초섹터펀드가 3.93% 상승하며 강세를 지속했고, 에너지섹터와 금융섹터펀드도 각각 1.28%, 1.25%로 양호했다. 소비재섹터와 헬스케어섹터펀드 수익률은 각각 0.46%, 0.28% 상승했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1,094개 해외주식형 펀드 중 778개 펀드가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기초소재섹터와 중국주식펀드가 주간성과 상위권 양분한 가운데 유럽주식, 아시아신흥국주식, 금융섹터펀드가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반면 중동 및 아프리카주식에 투자하는 글로벌신흥국펀드와 일본주식펀드는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개별펀드 별로 살펴보면 기초소재섹터펀드인 ‘블랙록월드골드자(주식)(H)(A)’ 펀드가 금 가격 상승에 힘입어 7.43%의 수익률로 주간성과 1위를 차지했다. ‘신한BNPP골드 1[주식](종류A)’ 펀드와 ‘블랙록월드광업주자(주식)(H)(A)’ 펀드도 각각 6.08%, 4.57%의 수익률로 우수했다.

중국주식펀드 중에서는 ‘미래에셋인덱스로차이나H레버리지2.0자(주식-파생재간접)종류A’ 펀드가 5.08%의 수익률로 가장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

반면, 일본기업 주식에 투자하면서 환 노출전략을 구사하는 ‘프랭클린템플턴재팬자(UH)[주식]Class A’ 펀드가 -2.28%의 수익률로 주간성과 최하위를 기록했고, 글로벌신흥국주식펀드인 ‘JP모간중동&아프리카자(주식)A’ 펀드도 2.14% 하락하며 주간성과 하위권에 자리했다.

해외 주식형 펀드 주간 성과 상위 10
기준일 : 2013.07.26 (단위: 억원,%)
펀드명 순자산액 소유형 수익률
1주일 1개월 연초후
블랙록월드골드자(주식)(H)(A) 84 기초소재섹터 7.43 18.01 -35.62
신한BNPP골드 1[주식](종류A) 157 기초소재섹터 6.08 9.22 -31.70
미래에셋인덱스로차이나H레버리지2.0자(주식-파생재간접)종류A 48 중국주식 5.07 20.71 -23.54
미래에셋차이나인프라섹터자 1(주식)종류A 111 중국주식 4.71 10.84 -10.25
블랙록월드광업주자(주식)(H)(A) 1,300 기초소재섹터 4.57 12.96 -26.16
ING차이나Bull 1.5배자(주식-파생)종류A 243 중국주식 3.81 15.15 -18.91
한화차이나H스피드업1.5배자(주식-파생)종류A 257 중국주식 3.65 14.59 -18.80
한화꿈에그린차이나자 1(주식)(A) 302 중국주식 3.64 9.03 0.27
한화차이나 1[주식]종류A 388 중국주식 3.58 8.93 0.43
JP모간천연자원자(주식)A 811 기초소재섹터 3.35 9.45 -21.66
주1) 1주일 수익률순 자료: 제로인(www.FundDoctor.co.kr)
주2)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1개월 이상 운용 펀드 대상
주3) 클래스의 경우 대표 펀드만 표시

해외펀드 자금동향

KG제로인 분류 기준으로 공모 해외펀드(역외펀드 제외) 설정액은 26일 현재 38조 6,912억원으로, 전주 대비 936억원 줄었다. 순자산액은 2,037억원 증가한 32조 5,479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주식형 설정액은 직전주보다 862억원 감소했고, 순자산액은 1,926억원이 늘었다. 해외채권형 펀드 설정액은 43억원 증가했다.

해외주식형 펀드 설정액 증감을 소유형으로 나누어 보면, 중국주식펀드에서 529억원이 감소한 데 이어 글로벌신흥국과 일본주식펀드가 전주 대비 각각 195억원, 59억원이 줄었다. 반면 북미주식펀드는 120억원 늘었다. 

해외 공모 펀드 유형별 자금 추이
 
[ 조성욱 KG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