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23 해외] 美 출구전략 소식에 해외주식펀드 한 주만에 하락 반전

美 출구전략 소식에 해외주식펀드 한 주만에 하락 반전
 
美 연준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양적완화(QE) 정책을 통해 시중에 풀린 자금을 회수하겠다는 출구전략을 발표함에 따라 해외주식펀드는 일제히 하락했다. 특히 선진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증시 변동성을 나타내는 신흥국에서 약세가 두드러졌고, 이는 해외주식펀드 성과 낙폭을 키웠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23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해외주식펀드는 한 주간 3.07% 하락하며 한 주만에 약세로 전환됐다. 소유형 기준, 모든 해외주식펀드가 마이너스 성과를 나타냈고 인도, 브라질을 중심으로 한 신흥국주식펀드가 부진했다.
 
대유형 기준, 해외주식혼합형 펀드는 2.13% 하락했고, 해외채권혼합형, 해외부동산형 펀드 또한 각각 -1.57%, -1.27%의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미국 양적완화 규모 축소의 우려로 금리가 상승한 탓에 해외채권형 펀드 또한 1.11% 하락했다. 반면 금속 및 상품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커머더티형 펀드만이 1.97%의 수익률로 유일한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인도주식펀드는 한 주간 11.29% 하락했다.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달러화 대비 루피화 가치가 연일 사상 최저치를 경신하며 경상수지 적자와 성장둔화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 해외 주요기관들이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했던 부분과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발언 또한 인도증시 하락을 부추기는 원인이었다. 

브라질주식펀드 또한 7.19%의 마이너스 성과를 나타내며 신흥국주식펀드 약세에 편승했다. 국제 원자재 가격이 약세를 보이며 석유 관련 자원주가 급락하며 증시하락을 유도했다. 차익실현 매물 또한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으며 물가 상승압력과 미국의 QE 종료에 대한 우려가 브라질주식펀드 성과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일본주식펀드는 4.07% 하락했다. 미국의 출구전략 가시화로 국채 금리는 상승, 그 결과 채권 가격은 하락하며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엔화 강세를 비롯해 7월 무역수지마저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던 점으로 일본증시는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북미주식펀드는 2.44% 하락했다. FOMC의사록에서 연방준비제도(Fed)가 연내 양적완화 규모 축소에 합의했다는 소식으로 금리가 빠르게 상승했다. 이로 인해, 금리 상승에 따른 부담감이 큰 방어주인 유틸리티와 통신주가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점이 북미주식펀드 성과 하락에 주효했다.
 
중국주식펀드 또한 2.01% 하락하며 부진을 면치 못했다. 업계 9위의 대형증권사의 매도 주문 실수는 중국 증시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미국의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출구전략이 가시화 되었던 점도 외국인의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며 중국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러시아주식펀드는 -1.0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제원유 가격이 약세를 보이며 에너지 관련주에 악재로 작용했고 정부의 석유 수출세율 인상 발언 또한 증시 하락을 이끌었다. 중국을 비롯한 해외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으로 철강주 또한 부진했고 미국 Fed의 자산매입규모 축소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면서 매수심리를 위축시켰던 점 또한 증시하락을 유도했다.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증시의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큰 동남아주식펀드는 한 주간 -6.78%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베트남증시는 주요 대도시의 물가 상승률이 급등하며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고 단기 차익실현 매물의 등장으로 대다수의 업종이 약세를 나타냈다. 인도네시아증시 또한 외국인 자금이 유출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해외 주요 기관들이 경제성장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던 점이 증시에 부담으로 이어졌다.
 
남미신흥국주식펀드와 아시아신흥국주식펀드는 6.46%, 5.68%씩 하락했다. 해당 권역에 속하는 브라질, 인도, 중국을 포함하는 이머징마켓의 증시가 한 주간 약세를 나타냈던 점이 펀드 성과 하락에 주효했다. 이외 일본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은 아시아태평양주식(ex J)펀드가 4.32% 하락했고 유럽신흥국주식펀드 또한 -2.86%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신흥국주식펀드 모두 한 주간 부진한 성과를 나타냈다.
 
섹터별로 살펴보면 모든 섹터 펀드의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이 중 국제 원유 가격이 하락함에 따라 에너지섹터펀드가 2.95% 하락하며 가장 높은 낙폭을 보였다. 뒤를 이어 금융섹터펀드가 2.66% 하락했고, 멀티섹터펀드도 -2.14%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소비재섹터가 1.29%, 기초소재섹터가 0.99% 하락했고, 7월 이후 꾸준히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던 헬스케어섹터펀드 또한 0.85% 하락하며 그 간의 상승세를 마감했다.

해외 주식형 펀드 주간 성과 상위 10
기준일 : 2013.08.23 (단위: 억원,%)
펀드명 순자산액 소유형 수익률
1주일 1개월 연초후
신한BNPP골드 1[주식](종류A) 168 기초소재섹터 5.24 9.69 -27.37
블랙록월드골드자(주식)(H)(A) 91 기초소재섹터 4.04 11.52 -30.85
KTB차이나스타A주자H[주식]종류CI 468 중국주식 0.67 7.04 4.25
KDB아시아베스트하이브리드자[주식]Cf 529 아시아태평양주식(ex J) 0.20 -0.94 6.38
미래에셋러시아업종대표자 1(주식)종류A 164 러시아주식 -0.20 -3.39 -3.40
우리글로벌천연자원 1[주식]Class A1 345 기초소재섹터 -0.39 0.20 -3.15
신한BNPP봉쥬르러시아 자(H)[주식](종류A 1) 229 러시아주식 -0.45 -0.53 -6.03
JP모간천연자원자(주식)A 817 기초소재섹터 -0.59 4.64 -19.62
KB러시아대표성장주자(주식)A 130 러시아주식 -0.60 -2.11 -9.61
신한BNPP더드림러시아 자 1[주식](종류A) 227 러시아주식 -0.72 -1.48 -5.48
주1) 1주일 수익률순 자료: 제로인(www.FundDoctor.co.kr)
주2)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1개월 이상 운용 펀드 대상
주3) 클래스의 경우 대표 펀드만 표시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1,110개 해외주식형 펀드 중 22개 펀드만이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광물과 관련된 기초소재섹터펀드가 주간성과 상위권을 차지한 반면 해외주식형 펀드 전반적인 약세속에 인도주식펀드의 부진이 눈에 띄었다. 
개별펀드 별로 살펴보면 ‘신한BNPP골드 1[주식](종류A)’ 펀드가 한 주간 5.24%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가장 높은 성과를 나타냈다. 뒤를 이어 ‘블랙록월드골드자(주식)(H)(A)’ 펀드도 4.04% 상승했다. 두 펀드 모두 금과 관련된 기업의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로서, 금속 가격의 강세에 힘입어 성과 상위에 자리했다.
 
반면 성과 하위에는 인도주식펀드가 대거 자리했다. ‘미래에셋인디아인프라섹터자 1(주식)종류A’ 펀드는 한 주간 12.84% 하락하며 큰 낙폭을 나타냈다. 또한 ‘피델리티인디아자(주식)종류A’ 와 ‘미래에셋인디아솔로몬 1(주식)종류A’ 등 총 9개의 인도주식펀드들이 10%가 넘는 하락을 나타내며 성과 하위 펀드에 위치했다.
  
해외펀드 자금동향

KG제로인 분류 기준으로 공모 해외펀드(역외펀드 제외) 설정액은 23일 현재 38조 855억원으로, 전주 대비 2,299억원 줄었다. 순자산액 또한 9,558억원 감소한 31조 7,385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주식형 설정액은 직전주보다 1,178억원 감소한 23조 6,729억원으로 집계됐다. 순자산액 또한 6,639억원 감소하며 한 주간 해외증시의 부진을 입증했다. 해외채권형 펀드의 설정액도 815억원 감소한 7조 4,241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주식형 펀드 설정액 증감을 소유형으로 나누어 보면, 중국주식펀드에서 970억원이 감소했다. 글로벌신흥국주식펀드 설정액이 292억원 감소했고, 아시아신흥국주식펀드가 82억원 감소했다. 반면 유럽주식펀드와 북미주식펀드는 각각 215억원, 134억원 늘었다.


[ 단준 KG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