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23 국내] 아시아 신흥국 금융위기설에 국내주식펀드 3.94% 하락

아시아 신흥국 금융위기설에 국내주식펀드 3.94% 하락

아시아 신흥국의 금융위기 우려와 연방준비제도의 연내 출구전략 기정사실화 소식에 국내 증시는 급락했으며, 국내주식펀드는 한 주 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인도, 인도네시아 등의 아시아 신흥국의 외환위기설에 투자심리가 위축되어 주초부터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확대되었다. 그 동안 선진국이 풀어놓은 자금이 유입되어 주가가 크게 올랐던 아시아 신흥국들은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 가시화로 금융위기가 대두되면서, 아시아 신흥시장권에 속하는 한국 증시도 영향을 받았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8월 23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국내주식형 전체로는 한 주간 3.94% 하락했다. 코스피지수가 3.89% 하락한 가운데 소형주지수가 3.80% 하락했으며, 중형주지수의 수익률 역시 -3.26%로 저조했다. 코스닥 시장은 외국인의 집중 매도에 사흘 연속 약세가 이어졌으며, 한 주간 6.03% 하락했다.
 
소유형 기준으로 모든 국내 주식형 펀드가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기운데, 지난주에 이어 중소형주식펀드가 -4.60%의 수익률로 주식형 중 가장 낮은 성과를 기록했다. 일반주식펀드와 KOSPI200지수를 추종하는 K200인덱스펀드는 각각 3.66%, 3.76%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업종이 -14.81%로 가장 큰 하락폭을 보여, 이에 헬스케어 관련 펀드들이 뚜렷한 약세를 나타났다.
 
한편, 주식형보다 주식투자 비중이 낮은 혼합형 펀드의 성과를 살펴보면, 일반주식혼합펀드는 -2.03%를 기록했고 일반채권혼합펀드는 1.32% 하락했다. 절대수익추구형인 채권알파펀드와 시장중립펀드는 각각 -0.18%, -0.47%의 수익률을 기록했고, 공모주하이일드펀드도 0.35% 하락하여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펀드 1,522개 펀드 중  코스피지수 수익률을 상회한 펀드는 936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금주 증시 급락의 영향으로 이 중 단 하나의 펀드도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하지 못했다.
 
KRX Autos지수를 추종하는 ETF인 ‘삼성KODEX자동차 상장지수[주식]’펀드가 -1.73%로 주간 성과 1위를 차지했다. ‘대신GIANT현대차그룹 상장지수형[주식]’가 -1.76%의 수익률로 그 뒤를 이었으며, ‘미래에셋TIGER현대차그룹+상장지수[주식]’가 -2.25%로 주간 성과 3위에 이름을 올랐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 등 현대·기아자동차그룹 종목과 관련된 상장지수펀드이며 이번주 현대차그룹 펀드들이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반면에 ‘동부바이오헬스케어 1[주식]ClassA펀드가 -9.63%로 최하위 수익률을 기록했다. ‘한화2.2배레버리지인덱스(주식-파생재간접)종류A’ -8.18%의 저조한 성과를 냈다. 또 다른 헬스케어 펀드인 ‘미래에셋한국헬스케어 1(주식)종류F’ 펀드 역시 8.15% 하락하여 주간성과 하위권에 자리했다.

국내 주식형 펀드 주간 성과 상위 10
기준일 : 2013.08.23 (단위: 억원,%)
펀드명 순자산액 소유형 수익률
1주일 1개월 연초후
삼성KODEX자동차 상장지수[주식] 210 기타인덱스 -1.73 0.81 3.47
대신GIANT현대차그룹 상장지수형[주식] 234 기타인덱스 -1.75 1.53 -3.58
미래에셋TIGER현대차그룹+상장지수[주식] 100 기타인덱스 -2.26 1.38 -5.12
삼성우량주장기[주식](B 1) 14 일반주식 -2.29 -1.65 -12.02
미래에셋TIGER경기민감상장지수(주식) 244 기타인덱스 -2.41 -0.50 -2.08
마이코리아멀티플러스[주식-재간접]C-W 231 일반주식 -2.49 -1.80 0.51
한국투자국민의힘 1(주식-재간접) 140 일반주식 -2.52 -1.09 -2.92
한국밸류10년투자 1(주식)(C) 9,855 일반주식 -2.56 -0.40 7.62
KDB코리아베스트자[주식] A 21 일반주식 -2.60 -2.51 -9.43
현대현대그룹플러스 1[주식]종류A 1,319 테마주식 -2.60 -0.21 -5.48
주1) 1주일 수익률순 자료: 제로인(www.FundDoctor.co.kr)
주2)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1개월 이상 운용 펀드 대상
주3) 클래스의 경우 대표 펀드만 표시

美 양적완화 축소 현실화에 국내채권펀드 약세 지속

채권 시장은 미국 연준이 연내 자산매입 규모 축소 의지를 확인하면서 약세로 마감했다. 이에 국내채권형 펀드는 2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며, 한 주간 -0.07%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양적완화 축소가 가시권에 접어들면서 국고채 금리는 전 구간에서 상승했다. 중국의 8월 HSBC 제조업 PMI가 예상치를 상회했다는 점 역시 시장에 부담요인으로 작용했으며, 중장기물을 위주로 상승폭이 확대되는 양상을 보였다. 국고채 1년물은 3bp 오른 2.69%를 기록했으며, 5년물은 7bp 상승한 3.35%, 10년물은 9bp 상승한 3.74%인 것으로 나타냈다.
 
초단기채권펀드는 0.05%의 수익률로 한 주간 국내채권형 펀드 중 가장 좋은 성과를 냈다. 일반채권펀드와 우량채권펀드는 각각 -0.03%, -0.04%를 기록했다. 보유 채권의 평균 듀레이션이 긴 중기채권펀드는 장기물 약세의 영향으로 0.12% 하락하며 가장 부진했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140개 국내채권펀드 가운데 43개 펀드가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KIS채권지수(1년 종합) 수익률을 상회한 펀드는 1개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간 성과 상위권에는 초단기채권펀드와 일반채권펀드들이 올랐고, 듀레이션이 중기채권펀드들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하나UBS 4[어음]’펀드가 한 주간 0.05% 상승하며 지난주의 선전에 이어 주간 성과 1위를 기록했다. 펀드는 보유 채권의 평균 듀레이션이 0.16년에 불과해 채권시장 약세장에서도 상대적으로 양호한 성과를 낼 수 있었다. 마찬가지로 초단기채권인 ‘미래에셋TIGER유동자금상장지수(채권)’펀드가 0.04% 상승하여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중장기물 금리 상승으로 레버리지 펀드인 ‘우리KOSEF10년국고채레버리지상장지수[채권-파생]’는 한 주간 0.93% 하락, 주간 성과 최하위에 자리했다. ‘우리KOSEF10년국고채상장지수[채권]’펀드와 ‘삼성ABF Korea인덱스[채권](A)’도 각각 -0.47%와 -0.30%로 저조했다.

국내 채권형 펀드 주간 성과 상위 10
기준일 : 2013.08.23 (단위: 억원,%)
펀드명 순자산액 소유형 수익률
1주일 1개월 연초후
하나UBS 4[어음] 128 초단기채권 0.05 0.21 1.72
미래에셋TIGER유동자금상장지수(채권) 3,997 초단기채권 0.04 0.20 1.65
현대베스트월지급식 1[채권]C-W 17 일반채권 0.04 0.23 2.14
현대트러스트 자 1[채권]종류C-s 128 일반채권 0.04 0.10 -0.01
IBK그랑프리단기채[채권] 111 일반채권 0.04 0.17 1.53
삼성KODEX단기채권상장지수[채권] 8,234 초단기채권 0.03 0.18 1.63
우리KOSEF단기자금상장지수[채권] 815 초단기채권 0.03 0.18 1.70
흥국멀티플레이자 4[채권]C 1,013 일반채권 0.03 0.29 2.47
한국투자장기회사채형 1(채권)(C) 193 일반채권 0.02 0.20 1.84
신한BNPP BEST CHOICE단기 4[채권](종류C) 230 일반채권 0.02 0.13 1.40
주1) 1주일 수익률순 자료: 제로인(www.FundDoctor.co.kr)
주2)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1개월 이상 운용 펀드 대상
주3) 클래스의 경우 대표 펀드만 표시

국내펀드 자금동향

23일  현재, 제로인 유형분류 기준으로 펀드자금 동향을 조사한 결과, 국내 공모펀드 설정액은 한 주간 2,031억원이 감소한 158조 5,462억원으로 집계됐다. 순자산액은 3조 1,801억원 감소한 155조 9,033억원으로 집계됐다.
 
ETF를 제외한 주식형 펀드 설정액은 지난주보다 875억원 감소한 57조 6,329억원으로 집계됐고, 증시 폭락으로 순자산액은 2조 565억원 감소한 50조 9,148억원을 기록했다.
 
ETF를 제외한 채권형 펀드 설정액은 223억원 감소한 6조 8,834억원으로 집계됐다. 혼합형펀드의 설정액 증감을 살펴보면, 주식혼합형 펀드는 44억원 감소했다. 채권혼합형 펀드의 설정액은 256억원 증가한 6조 8,337억원을 기록했고, 순자산액도 646억원 감소했다
 
단기금융상품인 MMF 설정액은 960억원 증가한 66조 6,973억원으로 집계됐다.



[ 강영현 KG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