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30 해외] 美 시리아 공습 우려로 인해 해외주식펀드 2주 연속 하락

美 시리아 공습 우려로 인해 해외주식펀드 2주 연속 하락

美 국무 장관 존 케리의 시리아 화학 무기 사용 발언 이후, 미국 등 서방국가들의 시리아에 대한 군사적 개입에 대한 우려가 악재로 작용해 해외주식형 펀드 수익률은 하락했다. 대부분의 유형에서 전주에 비해 낙폭이 줄었지만 약세를 면치는 못했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30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해외주식펀드는 한 주간 0.95% 하락하며 전주에 이어 약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브라질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저조한 모습을 보였다.

대유형 기준, 해외주식혼합형 펀드는 1.29% 하락했고, 해외채권혼합형 펀드와 해외부동산형 펀드 또한 각각 -0.32%, -0.09%의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반면 커머더티형 펀드와 해외채권형 펀드는 각각 2.75%, 0.01% 상승했다.

 

해외주식펀드를 세부 유형별로 살펴보면, 브라질주식펀드의 주간수익률이 2.42%로 가장 좋았고 에너지섹터펀드가 0.87%의 수익률로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전주에 이어 인도주식펀드는 5.21% 하락하며 가장 낮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동남아주식펀드와 프론티어마켓주식펀드도 주간 -4.92%, -3.13%로 저조했다.

전주 2개월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브라질증시는 단기 차익실현의 부담이 높아지며 하락 반전했다. 물가 안정과 환율 불안 해소를 위해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추가 인상할 것이라는 우려가 매수심리를 위축시키며 하락폭을 확대했다. 주 후반 주요국의 경기회복 기대로 인해 소폭 상승했지만 상승폭은 크지 않았다. 이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브라질주식펀드는 2.42%의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하며 전주의 부진한 성과에서 벗어나 상승 반전했다.

일본주식펀드도 증시의 하락을 잘 방어하며 한 주간 0.00%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서방 국가들의 시리아 공습에 대한 불안감이 만연해지며 일본증시는 주 내내 약세를 보였다.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강해지면서 엔화가 강세를 보여, 수출 기업들이 하락을 보인 것은 물론 전 업종이 1% 이상 낙폭을 보이기도 했다.

경기 회복이 예상보다 더디면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출구전략에 대한 우려가 감소해 상승으로 시작했던 미국증시는 존 케리 미 국무 장관의 시리아 화학 무기 사용 발언이 악재로 작용하며 하락했다. 이후 미국 등 서방국가들의 군사적 개입이 초읽기에 들어가며 하락을 부추겼다. 주 후반 시리아 사태로 유가가 급등하며 에너지 관련 종목의 호재와 예정보다 늦춰진 시리아 공습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며 상승 반전했지만, 앞서의 하락폭을 만회하기엔 역부족이었다. 이에 북미주식펀드는 0.56% 하락했다.

러시아주식펀드는 0.67% 하락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전주 큰 상승폭을 보였던 러시아 증시는 정부가 올해 경제 성장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것이 악재로 작용하며 연일 하락했다. 주 후반 급락에 대한 반발 매수세와 시리아 공습 우려 완화가 매수심리를 개선했지만 경기하강 우려가 지속돼 상승은 미미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의 하반기 투자규모가 1조 위안에 달할 것이라는 언론보도에 힘입어 중국증시는 급등했다. 또한 국가발전개혁위원회가 올해 서부지역 개발과 투자관련 계획안을 공시해 상승폭을 늘려갔다. 반면 홍콩H지수는 미국의 시리아 공습 우려로 인해 하락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중국주식펀드는 -0.88%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부진을 면치 못했다.

이탈리아의 정국불안이 확대된 가운데 혼조세를 보이던 유럽증시는 미국의 시리아에 대한 공습 우려감이 확산되며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이로 인해 유럽주식펀드는 전주대비 하락폭을 얼마 줄이지 못하고 1.30% 하락했다.

인도주식펀드는 전주 대비 하락폭을 많이 줄이긴 했으나 -5.21%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2주 연속 소유형 기준 주간 최저 성과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루피화 가치가 추가로 하락하며 다시 사상 최저치를 기록해 투자심리를 위축시켜 인도증시는 하락했다. 정부가 루피화 가치의 급락세를 막기 위해 외환시장에 개입할 것이란 발언이 호재로 작용해 하락폭을 대부분 만회했지만, 외국인은 연속 순매도세를 이어갔다.

섹터별로 살펴보면 시리아 사태로 인한 원유 가격 상승이 호재로 작용하며 에너지섹터펀드가 0.87%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뒤를 이어 기초소재섹터펀드가 0.36% 상승했다. 반면 소비재섹터펀드는 -2.44%로 가장 낮은 성과를 냈다. 금융섹터펀드와 헬스케어섹터펀드도 -2.29%, -1.07%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해외 주식형 펀드 주간 성과 상위 10
기준일 : 2013.08.30 (단위: 억원,%)
펀드명 순자산액 소유형 수익률
1주일 1개월 연초후
신한BNPP봉쥬르브라질자(H)[주식](종류A1) 140 브라질주식 2.97 -5.42 -20.36
KB브라질 자(주식)A 160 브라질주식 2.96 -5.36 -18.28
블랙록월드에너지자(주식)(H)(A) 222 에너지섹터 2.89 -0.35 12.32
미래에셋브라질업종대표자 1(주식)종류A 331 브라질주식 2.65 -4.69 -24.86
프랭클린템플턴내츄럴리소스자[주식-재간접]Class A 106 에너지섹터 2.63 1.22 6.22
산은삼바브라질 자[주식]A 95 브라질주식 2.45 -3.26 -18.78
JP모간브라질자(주식)A 269 브라질주식 1.44 -8.06 -19.84
신한BNPP더드림러브 자 1[주식](종류_A) 303 글로벌신흥국주식 1.16 -2.69 -13.39
KB스타한중일인덱스(주식-파생)E 28 아시아태평양주식 1.04 0.72 2.80
도이치DWS브러시아자[주식]Cls A 311 글로벌신흥국주식 1.02 -2.43 -12.62
주1) 1주일 수익률순 자료: 제로인(www.FundDoctor.co.kr)
주2)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1개월 이상 운용 펀드 대상
주3) 클래스의 경우 대표 펀드만 표시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1,110개 해외주식형 펀드 중 224개 펀드만이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브라질주식펀드가 주간성과 상위권을 차지한 반면 동남아지역 펀드들의 부진이 눈에 띄었다.

개별펀드 별로 살펴보면 ‘신한BNPP봉쥬르브라질자(H)[주식](종류A1)’ 펀드가 한 주간 2.97%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가장 높은 성과를 나타냈다. 뒤를 이어 ‘KB브라질 자(주식)A’ 펀드도 2.96% 상승했다. 두 펀드 모두 브라질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로서, 브라질주식펀드의 강세를 입증했다.

반면 성과 하위에는 동남아주식펀드와 인도주식펀드가 대거 자리했다. ‘KB아세안 자(주식)A’ 펀드는 한 주간 8.12% 하락하며 큰 낙폭을 나타냈다. 또한 ‘미래에셋인디아디스커버리 1(주식)종류A’ 와 ‘미래에셋인디아솔로몬 1(주식)종류A’ 등 총 9개의 동남아 지역 펀드들이 성과 하위 펀드에 위치했다.

해외펀드 자금동향

KG제로인 분류 기준으로 공모 해외펀드(역외펀드 제외) 설정액은 30일 현재 37조 5,969억원으로, 전주 대비 4,886억원 줄었다. 순자산액 또한 6,372억원 감소한 31조 1,012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주식형 설정액은 직전주보다 2,218억원 감소한 23조 4,512억원으로 집계됐다. 순자산액 또한 3,292억원 감소했다. 해외채권형 설정액도 2,141억원 감소한 7조 2,100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주식형 펀드 설정액 증감을 소유형으로 나누어 보면, 중국주식펀드에서 972억원이 감소했다. 글로벌신흥국주식펀드 설정액이 598억원 감소했고, 인도주식펀드가 243억원 감소했다. 반면 북미주식펀드와 글로벌주식펀드는 각각 147억원, 96억원 늘었다.



[ 김성만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