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17 국내] '서머스 효과’에 국내주식형 펀드 0.33% 상승

'서머스 효과’에 국내주식형 펀드 0.33% 상승

양적완화 무용론을 주장한 서머스 전 미국 재무장관이 연준 의장 후보에서 사퇴함에 따라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우려가 줄어들면서 국내주식펀드는 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펀드 환매 매물이 출회되면서 상승폭은 제한되었지만, 연이은 외국인 매수세 유입이 지수를 끌어올리며, 국내주식형 펀드 성과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17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국내주식형 펀드는 한 주간(2013.09.13~09.17) 0.33% 상승했다. 대형주를 중심으로 외국인 매수세가 지속됨에 따라, 대형주 위주의 KOSPI200을 추종하는 K200인덱스펀드가 0.62%의 수익률로 가장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
 
세부 유형별로 살펴보면 대부분의 유형들이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한 가운데, 중소형주식펀드가 0.16% 하락했다. 일반주식펀드와 배당주식펀드는 각각 0.23%, 0.09%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주식형보다 주식투자비중이 낮은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는 각각 0.25%, 0.11% 상승했다. 절대수익추구형 펀드인 공모주하이일드 펀드는 0.13% 상승했으며, 채권알파펀드와 시장중립펀드는 모두 0.03% 소폭 상승했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펀드 1,545개 펀드 중 23개 펀드를 제외한 모든 국내주식펀드가 플러스 성과를 나타냈다. 이 중 코스피지수 수익률을 상회한 펀드는 662개로 집계됐다.

국내주식형 펀드 주간 성과 상위권에는 모두 기타인덱스형이 차지했다.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 등 현대•기아자동차그룹 종목과 관련된 상장지수펀드들이 대거 눈에 띄며, 이번주 현대차그룹 펀드들이 우수한 모습을 보였다

‘미래에셋TIGER현대차그룹+상장지수[주식]’펀드가 2.45%의 수익률로 주간 성과 1위에 올랐으며, 뒤를 이어 ‘대신GIANT현대차그룹 상장지수형[주식]’과 ‘한화ARIRANG자동차상장지수(주식)’펀드가 각각 2.43%, 2.20% 상승하며 성과 상위권에 올랐다.

한편, 헬스케어 펀드인 ‘동부바이오헬스케어 1[주식]ClassA’가 1.45% 하락하며 최하위 수익률을 기록했다. 또한 중국내수테마지수를 추종하는 ‘미래에셋TIGER중국소비테마상장지수[주식]’ 펀드 또한 -1.15% 수익률로 부진했다. 



서머스 사퇴 소식에 국내채권펀드 강세 지속

은행권과 외국인의 국채선물 순매수세 지속과 긴축을 선호하는 서머스 전  재무장관의 연준 의장 후보 자진사퇴 소식이 전해짐에 따라 채권시장은 강세로 전환했으며, 이는 국내채권펀드 성과에 주효하게 작용했다.
 
국내 채권금리는 전구간에 걸쳐 하락세를 보였으며, 상대적으로 단기물에 비해 중장기물 금리의 하락폭이 컸다. 국고채 5년물과 10년물 채권금리는 각각 5bp, 4bp 하락한 3.15%, 3.49%를 기록했고, 국고채 1년물과 3년물 금리 또한 1bp, 4bp씩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채권금리가 일제히 하락하면서, 국내채권펀드는 전체적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중장기물 강세로 인해 보유채권의 듀레이션이 긴 중기채권펀드가 0.17% 상승하여 가장 높은 성과를 나타냈다. 일반채권펀드는 0.10%, AAA이상 등급에 투자하는 우량채권펀드는 0.10%의 수익률로 양호한 성과를 거두었다. 초단기채권펀드 역시 0.03% 소폭 상승하며 소유형 기준 국내채권펀드는 모두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140개 국내채권펀드 모두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KIS채권지수(1년 종합) 수익률을 상회한 펀드는 134개로 집계돼 국내채권펀드의 강세를 확인할 수 있었다.
 
중장기물 금리가 하락하면서 지난주에 이어 중기채권 펀드들의 성과가 양호하게 나타났다. ‘우리KOSEF10년국고채레버리지상장지수[채권-파생]’펀드가 0.76%의 수익률로 주간 성과 최상위에 올랐다. 뒤를 이어 ‘우리KOSEF10년국고채상장지수[채권]’과 ‘KB스타막강국공채자(채권)C’펀드가 각각 0.33%와 0.23% 상승했다.
 
반면, 상대적으로 듀레이션이 짧은 초단기채권 펀드들의 성과가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우리KOSEF단기자금상장지수[채권]’가 0.02%의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마찬가지로 초단기채권펀드인 ‘미래에셋TIGER유동자금상장지수(채권)’과 ‘하나UBS 4[어음]’가 0.03%의 수익률로 주간 성과 하위권에 자리했다.



국내펀드 자금동향

17일 현재, 제로인 유형분류 기준으로 펀드자금 동향을 조사한 결과, 국내 공모펀드 설정액은 한 주간 3,669억원 증가한 156조 7,759억원, 순자산액은 7,725억원 증가한 160조 3,159억원으로 집계됐다.
 
ETF를 제외한 주식형 펀드 설정액은 지난주 대비 8,574억원 감소한 54조 5,337억원을 기록했다. 순자산액은 한 주간 6,992억원 감소한 51조 8,731억원으로 집계됐다.
 
주식혼합형과 채권혼합형 펀드의 설정액은 모두 감소했으며, 각각 207억원, 383억원 줄었다. 채권형 펀드의 설정액 또한 1,048억원 감소한 6조 7,113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MMF의설정액은 1조 5,214억원 증가한 69조 2,521억원이다.



[ 강영현 KG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