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27 해외] 美 부채협상 난항과 양적완화 축소 우려로 인해 해외주식펀드 0.23% 하락

 

美 부채협상 난항과 양적완화 축소 우려로 인해 해외주식펀드 0.23% 하락

미국의 연방정부 부채 한도 증액 및 예산 협상의 난항이 계속되자 경제불안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확산돼 해외주식형 펀드 수익률은 하락했다. 여기에 연방준비제도의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불안감도 불거지면서 하락폭을 확대시켰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27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해외주식펀드는 한 주간 0.23% 하락했다. 해외주식형 펀드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중국주식펀드 약세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대유형 기준, 해외주식혼합형 펀드는 0.56% 상승했고, 해외채권혼합형 펀드와 해외부동산형 펀드 또한 각각 0.38%, 0.57%의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해외채권형 펀드는 0.76% 상승했고, 커머더티형 펀드는 0.08% 상승하며 해외주식형을 제외한 모든 유형에서 양호한 성과를 보였다.

 

 
해외주식펀드를 소유형 기준으로 살펴보면, 일본주식펀드가 한 주간 3.25%의 플러스 수익률로 가장 높은 성과를 기록했고, 브라질주식펀드도 2.60% 상승하며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중국주식펀드는 1.04% 하락하며 가장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북미주식펀드 또한 0.13% 하락하며 저조한 성과를 냈다.

일본주식펀드는 3.25%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주간 성과 최상위를 차지했다. 일본증시는 전주 사흘간 계속된 상승장에 따른 지수 부담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및 정치권의 부채한도 협상 불확실성으로 연일 하락했다. 하지만 세계 최대 연금펀드인 일본 정부연금투자펀드(GPIF)의 주식 매입이 늘어날 것이란 소식으로 인해 하락폭을 모두 만회하며 상승반전 했다. 일본 정부의 소비세 인상에 따른 법인세 감면 전망도 호재로 작용하며 투자심리를 개선시켰다.

브라질주식펀드도 2.60% 상승하며 양호한 성과를 기록했다. 중국의 9월 HSBC PMI가 6개월만의 최고를 기록해 수출 증가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원자재, 에너지 관련주의 상승이 돋보였고, 해외기관의 은행 매수 추천으로 관련주도 상승했다. 또한 8월 실업률이 하락해 소비재주와 부동산주가 상승을 보였다.

인도주식펀드는 1.55%의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전주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양적완화 유지 결정에 따라 급등했던 센섹스지수는 중앙은행의 갑작스런 기준금리 인상으로 인해 하락으로 시작했다. 이후 기준금리 인상의 충격이 다소 완화되며 저가매수세가 자동차주와 자본재주를 중심으로 유입됐다. 후반 들어서는 헬스케어, 필수소비재, 금융 등의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러시아증시에선 최대 탄산칼슘 생산업체 우라칼리의 지분 경매 관련 호재로 인해 관련주가 급등했다. 이후 미국의 고용지표 호전으로 글로벌 경기불안에 대한 우려가 다소 진정됐고,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에너지주가 상승했다. 러시아주식펀드는 0.84%의 상승을 보였다.

유럽증시가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유럽주식펀드는 0.18% 소폭 상승했다. 메르켈 총리가 세 번째 임기를 이어가면서 긴축안이 안정적으로 추진될 것이라는 전망이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어느 정도 불식시켰다. 유로존 9월 PMI 속보치가 27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 또한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미국의 부채한도 상한 증액 협상을 둘러싼 우려와 이탈리아 정국 불안이 겹치면서 상승폭을 제한했다.

미국 정치권의 재정 관련 협상이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데니스 록하트 연방준비은행 총재와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 등이 미국 경제가 불확실성에 놓여 있다고 밝힌 게 투자심리를 위축시켜 미국증시는 약세로 시작했다. 이후에도 연방정부 부채 한도 증액 및 예산 협상의 난항이 계속돼 투자자들의 우려를 키웠고, 연방준비제도의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불안감 또한 더해지며 하락폭을 확대했다.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예상치를 하회했지만 하락폭을 만회하기엔 역부족이었다. 이에 북미주식펀드는 0.13%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중국주식펀드도 미국의 부채협상 난항과 양적완화 축소 우려가 악재로 작용하며 -1.04%의 수익률을 기록해 주간 성과 최하위를 기록했다. 중국증시는 10월 초 연휴 소비성수기를 앞두고 주택가격 상승 및 부동산 규제 조치 발표에 대한 우려로 인해 하락했다.

섹터별로 살펴보면 에너지섹터펀드가 0.80%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뒤를 이어 멀티섹터펀드와 기초소재섹터펀드가 각각 0.68%, 0.04%씩 상승했다. 반면 금융섹터펀드와 헬스케어섹터펀드는 각각 0.55%, 0.49%씩 하락했다.


 

해외 주식형 펀드 주간 성과 상위 10
기준일 : 2013.09.27 (단위: 억원,%)
펀드명 순자산액 소유형 수익률
1주일 1개월 연초후
한화재팬코아 1[주식]종류A 64 일본주식 3.86 7.30 42.40
KB스타재팬인덱스(주식-파생)A 363 일본주식 3.72 9.09 41.47
삼성당신을위한N재팬전환자 1[주식](A) 71 일본주식 3.66 7.18 40.02
프랭클린템플턴재팬자(주식)Class A 498 일본주식 3.54 7.38 36.47
미래에셋인디아인프라섹터자 1(주식)종류A 90 인도주식 3.28 9.38 -24.36
한화일본주식&리츠 1[주혼-재간접]종류A 70 일본주식 3.22 8.92 39.03
신한BNPP Tops일본대표기업자 1(H)[주식](종류A1) 141 일본주식 3.05 5.86 39.24
프랭클린템플턴재팬자(UH)[주식]Class A 159 일본주식 3.02 3.84 23.57
KB브라질 자(주식)A 174 브라질주식 2.89 8.50 -8.97
미래에셋브라질업종대표자 1(주식)종류A 365 브라질주식 2.77 7.49 -16.04
주1) 1주일 수익률순 자료: 제로인(www.FundDoctor.co.kr)
주2)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1개월 이상 운용 펀드 대상
주3) 클래스의 경우 대표 펀드만 표시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1,110개 해외주식형 펀드 중 650개 펀드들이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일본주식펀드가 주간성과 상위권을 차지한 반면 중국주식펀드들의 부진이 눈에 띄었다.

개별펀드 별로 살펴보면 ‘한화재팬코아 1[주식]종류A’ 펀드가 한 주간 3.86%의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하며 가장 높은 성과를 나타냈다. 뒤를 이어 ‘KB스타재팬인덱스(주식-파생)A’ 펀드도 3.72% 상승했다. 주간성과 상위 Top10 중 일본주식펀드 7개가 위치하며 일본주식펀드의 강세를 입증했다.

반면 성과 하위에서는 중국주식펀드들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삼성중국본토레버리지자 1[주식-파생재간접]_A‘ 펀드는 한 주간 5.32% 하락했다. 또한 ‘삼성KODEX FTSE ChinaA50상장지수자[주식-파생]’ 와 ‘KB KStar중국본토CSI100상장지수자(주식)’도 각각 -4.43%, -3.65%의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해외펀드 자금동향

KG제로인 분류 기준으로 공모 해외펀드(역외펀드 제외) 설정액은 27일 현재 36조 6,933억원으로, 전주 대비 2,165억원 줄었다. 순자산액도 1,642억원 감소한 31조 5,686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주식형 설정액은 직전주보다 1,635억원 감소한 22조 7,937억원으로 집계됐다. 순자산액은 1,618억원 감소했다. 해외채권형 설정액도 290억원 감소한 6조 9,071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주식형 펀드 설정액 증감을 소유형으로 나누어 보면, 중국주식펀드에서 836억원이 감소했다. 글로벌신흥국주식펀드 설정액이 377억원 감소했고, 아시아신흥국주식펀드가 123억원 감소했다. 반면 글로벌주식펀드와 북미주식펀드는 각각 39억원, 32억원 늘었다.
  

 

[ 김성만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