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4 해외] 미국 연방정부 일시 폐쇄 여파로 해외주식펀드 0.40% 하락

미국 연방정부 일시 폐쇄 여파로 해외주식펀드 0.40% 하락

미국 의회의 내년도 예산안 합의 불발로 인한 연방전부 일시 폐쇄(shutdown) 여파로 전 세계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확산되면서, 해외주식형 펀드 수익률은 2주 연속 약세를 보였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10월 4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해외주식펀드는 한 주간 0.40% 하락했다. 대부분의 유형에서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해외주식펀드의 자금유출이 중국주식펀드를 비롯한 신흥국주식펀드에서 강하게 일어났다.
 
대유형 기준, 해외주식혼합형 펀드가 0.55% 상승한 반면, 해외채권혼합형 펀드와 해외부동산형 펀드는 각각 0.21%, 0.18% 하락했다. 해외채권형 펀드는 -0.11%의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커머더티형 펀드는 1.75%의 수익률로 부진했다.



 해외주식펀드를 소유형 기준으로 살펴보면, 프론티어마켓주식펀드가 0.70%의 수익률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고, 북미주식펀드가 0.37% 상승하며 그 뒤를 이었다. 지난주 가장 우수 한 성과를 보였던 일본주식펀드가 한 주간 -3.17%의 수익률로 가장 저조한 성과를 냈다. 동남아주식펀드 또한 1.52% 하락하며 부진했다.
 
북미주식펀드는 한 주간 0.37%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비교적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미국 연방정부 폐쇄가 17년만에 현실화되었지만, 이미 예견된 악재에 시장 반응은 담담했으며, 미국의 9월 ISM 제조업지수가 2년 반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점이 긍정적 요소로 작용해 주초 뉴욕 증시는 상승했다. 또한 과거 정부 폐쇄 이후 오히려 주가가 상승했다는 경험이 반발 매수세를 이끌었다. 하지만 셧다운 사태가 장기화 될 우려가 커짐에 따라 증시는 약세로 돌아섰으며, 북미주식펀드 상승폭은 제한되었다.
 
주초 브라질증시는 물가상승압력과 경기하락 우려에 따른 중앙은행의 금리인상 전망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면서 약세를 보였다. 하지만 저가 메리트가 부각됨에 따라 매수세가 유입되고, 정부의 순부채 비율 축소와 9월 PMI 상승이 호재로 작용하여 증시는 상승 반전에 성공했으며, 이에 브라질주식펀드는 0.08% 소폭 상승했다.
 
미국 연방정부 폐쇄 장기화 가능성 확산으로 유럽증시는 대체로 약세를 보였다. 다만 유로존의 9월 서비스업 PMI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한 52.2를 기록, 27개월만에 가장 호황을 보인 것이 시장심리를 개선시켰으며, 이탈리아 연립정부 붕괴 우려의 해소로 미국 발 악재를 상쇄시키면서 유럽주식펀드는 한 주간 0.04% 소폭 하락하는 데 그쳤다.
 
러시아주식펀드는 한 주간 0.67% 하락했다. 국제유가 하락으로 매수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2분기 경상수지 흑자 축소에 따른 경기회복 지연 우려 및 미국 연방정부 폐쇄 등으로 러시아증시는 하락세를 보였다. 하지만 중국 경제지표 개선과 반발 매수세 유입이 증시 하락폭을 제한했다.
 
인도주식펀드는 한 주간 -1.0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인도 정부의 추가 금리인상 단행 전망과 미국 연방정부 폐쇄 등의 대내외 악재가 겹치면서 인도증시는 약세를 보였다.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증시의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큰 동남아주식펀드는 한 주간 -1.5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인도네시아 증시는 S&P의 신용등급 하향 조정, 9월 수출증가율 하락 등으로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면서 외국인의 순매도세가 이어졌다. 또한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사태 역시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베트남 증시는 경제지표 호조와 정책기대감로 강세를 보였으나,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보합세로 마감했다.
 
일본주식펀드는 3.17% 하락하며 주간 성과 최하위를 기록했다. 미국 연방정부 폐쇄 사태가 투자심리를 끌어내렸으며, 금융시장 전반에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부각됨에 따라 엔화가치가 강세를 보였다. 이는 일본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으며 수출주를 중심으로 주가는 급락했다.
 
섹터별로 살펴보면 오바마케어(건강보험 개혁안) 기대감에 헬스케어섹터펀드가 1.69%로 수익률을 기록했다. 뒤를 이어 에너지섹터펀드와 소비재섹터펀드가 각각 0.79%, 0.52% 상승했다. 반면 금융섹터펀드는 0.07% 하락했으며, 지난주 상승 흐름을 보였던 기초소재섹터펀드가 큰 폭으로 하락해 -2.37%의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해외 주식형 펀드 주간 성과 상위 10
기준일 : 2013.10.04 (단위: 억원,%)
펀드명 순자산액 소유형 수익률
1주일 1개월 연초후
삼성글로벌대체에너지자 1[주식](A) 99 에너지섹터 2.45 5.59 19.38
KTB차이나스타A주자H[주식]종류CI 494 중국주식 1.97 5.44 10.12
한화글로벌헬스케어자(주식)종류A 53 헬스케어섹터 1.70 4.63 29.48
알리안츠GI글로벌에코테크 [주식](C/A) 134 에너지섹터 1.29 5.08 20.96
미래에셋KorChindia포커스 7 1(주식)종류A 1,028 아시아신흥국주식 1.23 7.67 0.73
AB미국그로스(주식-재간접)종류형A 132 북미주식 1.17 6.23 25.66
에셋플러스글로벌리치투게더자 1(주식)Class C 160 글로벌주식 1.09 5.33 18.83
신한BNPP차이나본토자 1(H)[주식](종류A1) 65 중국주식 1.02 0.36 -1.77
KB중국본토A주자(주식)A 516 중국주식 0.99 1.34 14.50
KDB아시아베스트하이브리드자[주식]Cf 518 아시아태평양주식(ex J) 0.98 -1.43 4.24
주1) 1주일 수익률순 자료: 제로인(www.FundDoctor.co.kr)
주2)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1개월 이상 운용 펀드 대상
주3) 클래스의 경우 대표 펀드만 표시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1,110개 해외주식형 펀드 중 329개 펀드들이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에너지섹터와 헬스케어섹터펀드가 선전한 반면, 일본주식펀드들의 약세가 눈에 띄는 한 주였다.
 
개별펀드 별로 살펴보면 전세계의 대체에너지와 관련된 주식에 투자하는 ‘삼성글로벌대체에너지자 1[주식](A)’ 펀드가 한 주간 2.45%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가장 높은 성과를 나타냈다. 뒤를 이어 중국본토 A주에 투자하는 ‘KTB차이나스타A주자H[주식]종류CI’ 펀드가 1.97% 상승했다.
 
한편, 성과 하위권에서는 일본주식펀드가 대거 자리해 지난주와 상반된 모습이었다. ‘KB스타재팬인덱스(주식-파생)A’ 펀드가 한 주간 4.13% 하락하며 가장 저조한 성과를 냈다. 기초소재섹터펀드인 ‘블랙록월드골드자(주식)(H)(A)’펀드 또한 -3.95%의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며 부진했다.

해외펀드 자금동향

KG제로인 분류 기준으로 공모 해외펀드(역외펀드 제외) 설정액은 4일 현재 37조 78억원으로 전주 대비 3,145억원 늘었다. 순자산액도 2,793억원 증가한 31조 8,478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주식형 설정액은 직전주보다 1,724억원 감소한 22조 6,213억원으로 집계됐다. 순자산액은 2,066억원 감소했다. 해외채권형 설정액도 146억원 감소한 6조 8,924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주식형 펀드 설정액 증감을 소유형으로 나누어 보면, 중국주식펀드에서 756억원이 감소했다. 글로벌신흥국주식펀드 설정액이 412억원 감소했고, 아시아신흥국주식펀드가 126억원 감소했다. 반면 글로벌주식펀드와 유럽주식펀드는 각각 38억원, 25억원 증가했다.



[ 강영현 KG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