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8 해외] 美 부채 한도 증액 협상 타결로 해외주식펀드 1.30% 상승

 

美 부채 한도 증액 협상 타결로 해외주식펀드 1.30% 상승

지난주에 이어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 여파로 불확실성이 지속된 가운데 해외주식펀드는 등락을 거듭하며 혼조세를 보였다. 하지만 후반 들어 미국 부채 한도 증액 협상의 타결소식이 들려오면서 해외주식펀드는 일제히 상승했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18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해외주식펀드는 한 주간 1.30% 상승했다. 해외주식형의 모든 소유형이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하며 강세를 보였다.

대유형 기준, 해외주식혼합형 펀드는 2.22% 상승했고, 해외채권혼합형 펀드와 해외부동산형 펀드 또한 각각 0.96%, 0.88%의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해외채권형 펀드도 0.57% 상승했다. 반면 커머더티형 펀드는 0.33% 하락하며 대유형 중 유일하게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해외주식펀드를 소유형 기준으로 살펴보면, 금융섹터펀드가 한 주간 4.30%의 플러스 수익률로 가장 높은 성과를 기록했고, 북미주식펀드와 헬스케어섹터펀드가 3.68%, 3.64%씩 상승하며 그 뒤를 이었고, 전체적으로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북미주식펀드는 3.68%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개별국가 및 투자권역 기준으로 주간 성과 최상위를 차지했다. 주 초반 펀드는 워싱턴으로부터 전해지는 정치권 협상 소식에 일희일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민주당 상원 대표인 해리 리드 의원이 이번 주 안으로 예산 관련 논의가 매듭지어질 것이라 밝힘으로써 상승세를 탔지만, 이내 하원 지도부가 별도의 법안을 추진하고 나섬에 따라 다시 상황이 냉각되기도 했다. 하지만 후반 들어 미국 정부가 디폴트 위기를 넘기며 미국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유럽주식펀드는 전주의 부진을 털고 2.93%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유럽 또한 미국 정치권의 예산 협상 소식에 영향을 받았다. 예산과 부채한도 증액을 둘러싼 미국 정치권의 협상 교착에 따른 경계감과 대화 재개에 따른 타결 기대감 사이에서 횡보세를 보이다가 타결이 임박하며 상승했다. 이후 부채한도증액 협상이 타결됐지만, 호조를 보일 것이라는 기대와는 달리 차익 매물이 증가하며 오히려 상승폭이 제한되는 모습이 연출됐다.

브라질주식펀드는 2.91%의 수익률로 전주 대비 상승폭을 늘려가며 강세를 보였다. 중앙은행의 성장 전망치 상향, 물가 상승률 하락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며 연일 상승했다. 미국 부채한도 증액협상 타결과 경기하강 우려 진정 또한 펀드의 수익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일본주식펀드는 미국 정치권의 재정협상을 관망하는 모습을 보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후 미국이 디폴트를 모면했다는 소식에 상승했지만, 그 동안 상승세가 지속된데다 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감이 선반영된 탓에 상승폭은 그리 크지는 않았다. 증시의 7거래일 연속 상승에 힘입어 일본주식펀드는 2.21%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상승 반전했다.

미국 부채한도 증액 협상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된 가운데 9월 광공업 생산 증가율이 예상을 상회한 것이 펀드 수익률 상승의 원동력이 되었다. 석유 수출세를 하향 조정할 것이라는 정부 발언과 국제유가 상승 또한 매수심리를 강화시키며 상승폭을 확대했다. 이에 러시아주식펀드는 1.78%의 수익률로 양호한 성과를 기록했다.

인도주식펀드는 전주보다 상승폭은 줄었지만 1.55%의 수익률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9월 물가지표가 예상을 상회했음에도 불구하고 기업실적 개선 호재로 상승했다. 하지만 후반 들어 최근 랠리에 따른 단기 차익실현 매물 출회와 기준금리 추가 인상에 대한 우려로 인해 상승폭이 제한됐다.

중국본토증시는 스탠다드차터드에서 지방정부 부채규모를 총 22~25조위안으로 전망해 우려가 확산되며 약세를 보였다. 인민은행이 역RP발행을 중단했다는 소식도 매수심리를 악화시켰다. 반면 홍콩H지수는 미국의 부채 한도 협상 타결로 인해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중국주식펀드는 0.56% 소폭 상승하며 마감할 수 있었다.

섹터별로 살펴보면 금융섹터펀드가 4.30%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뒤를 이어 헬스케어섹터펀드와 에너지섹터펀드가 각각 3.64%, 3.58%씩 상승했다. 이 외에도 기초소재섹터펀드와 멀티섹터펀드, 소비재섹터펀드가 상승하며 모든 섹터가 양호한 성과를 기록했다.


 

해외 주식형 펀드 주간 성과 상위 10
기준일 : 2013.10.18 (단위: 억원,%)
펀드명 순자산액 소유형 수익률
1주일 1개월 연초후
한국투자월스트리트투자은행 1(주식)(A) 162 금융섹터 5.53 1.84 30.92
블랙록월드에너지자(주식)(H)(A) 204 에너지섹터 4.21 1.89 16.49
KB스타유로인덱스(주식-파생)A 127 유럽주식 3.99 4.45 19.47
KB스타미국S&P500인덱스자[주식-파생]A 71 북미주식 3.91 1.40 26.37
AB셀렉트미국(주식-재간접)종류A 218 북미주식 3.91 1.69  
JP모간미국대표(주식-재간접)C-S 7 북미주식 3.89 1.14 29.90
프랭클린템플턴내츄럴리소스자[주식-재간접]Class A 104 에너지섹터 3.85 2.33 11.33
AB미국그로스(주식-재간접)종류형A 152 북미주식 3.74 2.50 26.81
하나UBS미국포커스자[주식-재간접]ClassA 0 북미주식 3.71 0.36 24.83
미래에셋라틴인덱스 1(주식)종류A 240 남미신흥국주식 3.69 3.79 -8.27
주1) 1주일 수익률순 자료: 제로인(www.FundDoctor.co.kr)
주2)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1개월 이상 운용 펀드 대상
주3) 클래스의 경우 대표 펀드만 표시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1,110개 해외주식형 펀드 중 933개 펀드들이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미국주식펀드가 주간성과 상위권을 차지한 반면 중국주식펀드들의 부진이 눈에 띄었다.

개별펀드 별로 살펴보면 금융섹터펀드인 ‘한국투자월스트리트투자은행 1(주식)(A)’ 펀드가 한 주간 5.53%의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하며 가장 높은 성과를 나타냈다. 뒤를 이어 에너지섹터펀드인 ‘블랙록월드에너지자(주식)(H)(A)’ 펀드도 4.21% 상승했다. 한편 미국주식펀드는 주간성과 상위 Top10 중 5개를 차치하며 강세를 보였다.

반면 성과 하위에서는 중국주식펀드들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주간 성과 하위 Top 10에 ‘삼성중국본토레버리지자 1[주식-파생재간접]_A’와 ‘삼성KODEX FTSE ChinaA50상장지수자[주식-파생]’ 등 중국본토 증시에 투자하는 펀드들이 무려 9개나 포함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기초소재섹터펀드인 ‘신한BNPP골드 1[주식](종류A) ‘ 펀드는 한 주간 1.85% 하락하며 가장 낮은 성과를 기록했다.


해외펀드 자금동향

KG제로인 분류 기준으로 공모 해외펀드(역외펀드 제외) 설정액은 18일 현재 36조 4,866억원으로, 전주 대비 3,037억원 줄었다. 반면 순자산액도 1,078억원 증가한 31조 8,739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주식형 설정액은 직전주보다 2,007억원 감소한 22조 2,88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와 달리순자산액은 885억원 증가했다. 해외채권형 설정액은 594억원 감소한 6조 7,832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주식형 펀드 설정액 증감을 소유형으로 나누어 보면, 중국주식펀드에서 1,112억원이 감소했다. 글로벌신흥국주식펀드 설정액이 485억원 감소했고, 아시아신흥국주식펀드가 166억원 감소했다. 반면 북미주식펀드와 글로벌주식펀드는 각각 68억원, 58억원 늘었다.
 


[ 김성만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