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1 해외] 美 연방공개시장위원회의 양적완화 유지 결정에 해외주식펀드 0.81% 상승

 

美 연방공개시장위원회의 양적완화 유지 결정에 해외주식펀드 0.81% 상승

연방공개시장위원회가 경제 회복이 둔해진 점 등을 고려해 양적완화와 초저금리 정책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 발표해 해외주식형 펀드가 상승했다. 또한 중국 3중전회 개최시간 확정으로 인해 개혁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부각되며 펀드 수익률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1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해외주식펀드는 한 주간 0.81% 상승했다. 글로벌주식펀드도 0.62%의 수익률로 소폭 상승했다.

대유형 기준, 해외주식혼합형 펀드는 0.40% 상승했다. 해외채권혼합형 펀드와 해외채권형펀드는 각각 0.27%, 0.03%씩 소폭 상승했다. 반면 해외부동산형 펀드와 커머더티형 펀드는 각각 0.27%, 0.39%씩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해외주식펀드를 소유형 기준으로 살펴보면, 중국주식펀드가 한 주간 1.12%의 플러스 수익률로 가장 높은 성과를 기록했고, 글로벌신흥국주식펀드와 북미주식펀드가 1.01%, 0.89%씩 상승하며 그 뒤를 이었다. 반면 프론티어마켓주식펀드와 러시아주식펀드는 0.80%, 0.59%씩 하락하며 저조한 성과를 기록했다.

전주에 가장 낮은 수익률을 보이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중국주식펀드는 1.12%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상승 반전했다. 중국본토증시는 은행간 단기자금금리 지속 상승과 지방정부 부채규모 24조위안 돌파 전망이 악재로 작용하며 시작했다. 이에 인민은행이 역RP 발행을 했으나 그 발행규모가 160억위안에 그치며 하락했다. 반면 홍콩H지수는 미국이 당분간 양적완화 기조를 유지할 것이란 기대와 중국 3중전회 개최시간 확정에 따라 급등하며 중국본토증시와는 상반된 모습을 연출해 중국주식펀드의 상승을 견인했다.

셧다운 여파 등으로 이틀간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 대한 낙관론이 확산되며 북미주식펀드는 0.89% 상승했다. 경제 회복세가 둔해진 점 등을 고려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가 매달 850억달러 규모의 양적완화 정책 규모를 그대로 유지할 것이란 지배적인 전망이 호재로 작용했다. 이후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양적완화와 초저금리 정책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 발표했지만 이미 반영된 탓에 오히려 차익 매물이 나오며 상승폭을 제한했다.

인도주식펀드는 전주보다 상승폭은 낮아졌지만 0.83% 상승하며 강세를 이어갔다.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회의를 앞두고 물가 상승 압력이 가중되면서 기준금리가 추가로 인상될 것이라는 우려가 악재로 작용했다. 하지만 외국인의 매수세가 20거래일 연속으로 지속되고 매수 규모도 증가하며 인도주식펀드를 상승으로 이끌었다.

전주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던 인도주식펀드는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0.61%의 수익률로 상승 반전했다. 물가상승 압력, 경기하강 우려가 지속된 가운데 3분기 실적에 따라 업종별 등락을 보였다. IT, 소재, 유틸리티, 금융이 강세를 보인 반면 헬스케어, 에너지, 통신, 경기소비재가 약세를 보였다.

유럽주식펀드는 미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결정회의의 영향을 받으며 0.27% 상승했다. 미국이 출구전략을 시행하지 않을 것이란 기대감이 확산된 가운데 일부 기업들이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내며 투자심리를 부추겼다. 또한 영국의 지난달 주택담보대출 승인 건수가 5년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하며 주택시장이 회복의 조짐을 보인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주 초반 일본주식펀드는 전주 뉴욕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투자 심리를 회복시킨 가운데 엔화 강세 흐름까지 한풀 꺾이면서 상승으로 시작했다. 하지만 이후 일본은행이 금융정책결정회의를 통해 추가 완화가 기대됐던 기존의 경기부양책을 현상유지하기로 하면서 악재로 작용했다. 이에 일본주식펀드는 -0.53%의 수익률로 내며 하락했다.

러시아주식펀드는 0.59%의 수익률로 하락 반전했다. 특히 한 주간 모든 러시아주식펀드들이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며 전체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미국 정부의 양적완화 유지에 대한 기대가 호재로 작용했지만 10월 인플레이션 상승률이 전월보다 확대될 것이라는 정부의 발표가 펀드의 수익률을 끌어내렸다.

섹터별로 살펴보면 기초소재섹터펀드가 0.77%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뒤를 이어 멀티섹터펀드와 에너지섹터펀드가 각각 0.37%, 0.28%씩 상승했다. 반면 금융섹터펀드와 소비재섹터펀드가 각각 -0.54%, -0.31%의 수익률을 내며 하락했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1,110개 해외주식형 펀드 중 677개 펀드들이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중국본토증시와 홍콩H지수의 성과가 상반되는 모습을 보여 중국주식펀드들이 주간성과 상위권과 하위권 모두에 위치했다.

개별펀드 별로 살펴보면 홍콩H지수에 투자하는 중국주식펀드인 ‘미래에셋인덱스로차이나H레버리지2.0자(주식-파생재간접)종류A’ 펀드가 한 주간 5.71%의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하며 가장 높은 성과를 나타냈다. 뒤를 이어 ‘ING차이나Bull 1.5배자(주식-파생)종류A’ 펀드와 ‘한화차이나H스피드업1.5배자(주식-파생)종류A’ 펀드 등 홍콩H지수에 투자하는 중국주식펀드들이 주간성과 상위 Top10 중 9개를 차치하며 강세를 보였다.

반면 성과 하위에서는 중국본토증시에 투자하는 중국주식펀드들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KB중국본토A주자(주식)A ‘ 펀드가 한 주간 2.28% 하락하며 가장 낮은 성과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주간 성과 하위 Top 10에 중국본토 증시에 투자하는 펀드들이 무려 9개나 포함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해외펀드 자금동향

KG제로인 분류 기준으로 공모 해외펀드(역외펀드 제외) 설정액은 1일 현재 35조 8,833억원으로, 전주 대비 2,138억원 줄었다. 또한 순자산액도 471억원 감소한 31조 5,471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주식형 설정액은 직전주보다 1,298억원 감소한 21조 8,72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와 달리순자산액은 187억원 증가했다. 해외채권형 설정액은 523억원 감소한 6조 6,834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주식형 펀드 설정액 증감을 소유형으로 나누어 보면, 글로벌신흥국주식펀드에서 503억원이 감소했다. 중국주식펀드 설정액이 462억원 감소했고, 북미주식펀드가 360억원 감소했다. 반면 유럽주식펀드와 아시아태평양주식(ex J)펀드는 각각 383억원, 141억원 늘었다.
 

[ 김성만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