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1 국내] 차익실현 매물 출회로 국내주식펀드 약세 전환

차익실현 매물 출회로 국내주식펀드 약세 전환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 3분기 어닝시즌(earning season)이 본격화된 가운데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의 상당수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한 점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하며 코스피는 약세로 돌아섰다. 연준의 양적완화 유지 결정에도 뉴욕 증시가 차익실현 매물로 하락한 영향을 받아 국내 주식시장에서도 외국인이 단기 차익실현에 나섰으며, 이에 국내주식펀드는 한달 만에 마이너스 성과를 기록했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11월 1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국내주식형 전체로는 한 주간 0.56% 하락했다. 대부분의 국내주식펀드가 마이너스 성과를 보인 가운데, 중소형주식펀드가 0.67% 상승해 주식형 중 가장 양호한 성과를 거두었다. 한편 일반주식펀드와 배당주식펀드는 각각 0.23%, 0.31% 하락했다. 또한 한 주간 대형주가 약세를 보이면서 K200인덱스펀드가 지난주에 이어 0.87% 하락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비금속광물제품, 의약품, 음식료품 등의 업종이 강세를 나타냈으며, 운수창고업, 의료정밀, 통신업 등이 하락하면서 관련 업종 비중이 높은 펀드들은 약세를 보였다.
 
코스피 대형주와 코스닥의 중소형주들이 상반된 흐름을 나타낸 한 주였다. 코스닥지수는 0.27% 상승한 반면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0.81% 하락했다. 동 기간 중형주지수는 0.11% 상승했으며, 대형주지수는 0.96% 하락했다.
 
주식형펀드 외에, 일반주식혼합펀드는 0.09% 하락한 반면에 일반채권혼합펀드는 0.05% 상승했다. 절대수익추구형 펀드인 채권알파와 시장중립펀드는 각각 0.51%, 0.17% 상승했다. 공모주하이일드펀드도 0.07%의 플러스 성과를 냈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펀드 1,497개 펀드 중 플러스 수익률을 달성한 펀드는 274개인 것으로 확인됐다. 그 중 코스피지수 수익률을 상회한 펀드는 1,025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형주식펀드가 주간성과 상위권을 차지한 가운데 운수창고업, 통신업 및 증권 관련 상장지수 펀드들이 주간성과 하위권에 머물렀다.
 
중소형주 강세에 힘입어 중소형주식펀드인 ‘미래에셋성장유망중소형주자 1(주식)종류C1’와 ‘동양중소형고배당자 1(주식)ClassC’ 펀드가 각각 2.87%, 2.32% 상승하며 나란히 주간 성과 1위, 2위를 차지했다.
 
그 외에 운용스타일이 상이한 주식형 펀드들에 분산 투자하는 ‘마이코리아멀티플러스[주식-재간접]C-W’ 펀드가 1.86% 상승하며 선전했으며, 의료관련 기업 또는 건강관련 제품 기업에 주로 투자하는 ‘미래에셋한국헬스케어 1(주식)종류F’ 펀드가 1.69%의 수익률로 성과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에 조선업종의 약세로 지난주에 이어 KRX Shipbuilding지수를 추종하는 ‘삼성KODEX조선주상장지수[주식]’ 펀드가 -6.24%의 수익률로 주간성과 최하위에 머물렀다. ‘삼성KODEX증권주증권상장지수[주식]’ 펀드 또한 3.27% 하락하며 부진했다.




모멘텀 부재에 국내채권펀드 제자리 걸음
 
10월 FOMC를 앞두고 대내외 모멘텀 부재 속에 국내 채권시장은 주초부터 관망 심리가 강하게 이어졌다. 美 연준이 양적완화 기조를 유지하기로 결정했음에도 금리에 선 반영됐다는 인식에 채권시장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국내채권형 펀드 또한 큰 움직임 없이 제자리 걸음을 했다.
 
한 주간의 채권금리 추이를 살펴보면, 국고채 1년물은 지난주와 동일한 2.65%, 3년물과 5년물 금리는 각각 1.6bp, 0.9bp 상승한 2.816%, 3.049%를 기록했다.
 
단기적으로 운용하는 초단기채권펀드와 MMF가 모두 0.05%의 수익률로 채권형 펀드 중 가장 양호한 성과를 거두었다. 일반채권펀드가 0.01% 상승하여 그 뒤를 이었으며, 우량채권펀드는 0.00%의 수익률을 보였다. 반면, 보유채권의 평균 듀레이션이 긴 중기채권펀드 0.02% 소폭 하락했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136개 국내채권형 펀드 가운데 73개 펀드가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으며, KIS채권지수(1년 종합) 수익률을 상회한 펀드는 9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주와 대비되는 양상으로 타겟 듀레이션이 짧은 초단기채권펀드들이 주간 성과 상위권에 대거 올랐다. ‘하나UBS 4[어음]’, ‘미래에셋TIGER유동자금상장지수(채권)’ 등이 한 주간 0.05% 상승하며 선전했다. 일반채권펀드인 ‘현대베스트월지급식 1[채권]C-W’, ‘흥국멀티플레이자 4[채권]C’ 등도 0.05%의 성과를 거두며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성과 하위권에는 모두 중기채권펀드들이 자리했다. ‘우리KOSEF10년국고채레버리지상장지수[채권-파생]’펀드가 -0.23%의 수익률로 주간 성과 최하위를 기록했다. 물가채에 투자하는 ‘이스트스프링물가따라잡기자[채권]클래스C-F’가 한 주간 0.16% 하락했으며, 이 펀드는 연초 이후 계속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며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국내펀드 자금동향

11월 1일 현재, 제로인 유형분류 기준으로 펀드자금 동향을 조사한 결과, 국내 공모펀드 설정액은 한 주간 1조 9,041억원 감소한 154조 2,208억원, 순자산액은 1조 9,012억원 감소한 159조 7억원으로 집계됐다.
 
ETF를 제외한 주식형 펀드 설정액은 지난주 보다 4,654억원 감소한 50조 1,705억원을 기록했다. 순자산액도 한 주간 6,480억원 감소한 48조 3,398억원으로 집계됐다. 펀드 환매가 진정되면서 펀드 자금 유출이 지난주의 1조 712억원 대비 크게 감소했다.
 
주식혼합형에서는 80억원의 자금이 이탈한 반면, 채권혼합형에서는 152억원 유입되었다. 채권형과 절대수익추구형 펀드의 설정액 또한 각각 108억원, 462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MMF의 설정액이 1조 7,741억원 감소하면서 지난주에 이어 전체 유형 중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다.


[ 강영현 KG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