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국내] 외국인 매수 유입 지속, 국내주식형펀드 1.77% 상승

외국인 매수 유입 지속, 국내주식형펀드 1.77% 상승

주식형 펀드 성과
10월 국내주식시장은 외국인의 순매수세로 한 달 동안 코스피지수가 1.66% 상승했다. 주식시장의 불안 요인으로 뽑히던 미국의 양적 완화 조기종료가 올해 안에는 시행하지 않을 것으로 확인되자 투자심리가 살아났다. 외국인의 선호가 집중된 대형주 위주의 강세장이 펼쳐져 K200인덱스펀드가 2.35%로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11월 1일 공시 기준가격으로 2013년 10월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국내주식형 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1.77%로 나타났다.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인 K200인덱스 펀드의 뒤를 이어 일반주식펀드가 1.77% 상승했다. 배당주식펀드는 1.77% 상승했고 중소형주식펀드가 1.02%로 국내 주식형 내에서 가장 저조한 성과를 냈다.

10월은 코스피 대형주지수가 2.13% 상승해 지수 상승을 주도했고, 중형주와 소형주는 -0.32%, -1.55%로 저조했다. 주로 대형주에 쏠린 외국인의 매수세가 시장을 상승으로 이끌었지만 차익실현에 나선 개인과 투신권의 매도로 코스피지수 상승세는 둔화되는 양상이었다.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주식형펀드는 8월 29일(운용일 기준 8월 28일) 이후 42거래일 연속 순유출을 기록하는 최장기간 순유출 기록을 세웠다.

일반주식혼합펀드는 1.19% 상승했고, 일반채권혼합펀드도 0.84%를 기록했다. 절대수익추구형 중에서는 채권알파펀드가 0.70% 상승해 가장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 시장중립펀드와 공모주하이일드펀드는 0.56%, 0.4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개별 주식 펀드
순자산액(클래스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1,497개 국내주식형 펀드 중 113개 펀드를 제외한 1,384개 펀드가 한 달 동안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코스피 지수 상승률(1.66%)을 웃돈 펀드는 892개다.

은행등 금융업종과 관련된 상장지수펀드(ETF)들이 최상위권을 차지했다. 코스피지수 상승으로 지수 상승의 배수를 추종하는 레버리지펀드들도 상위권에 올랐다. 반면, 조선주와 LG, 삼성그룹주에 투자하는 펀드들이 하위권을 차지했다.

‘미래에셋TIGER은행상장지수(주식)’펀드가 월간 성과 7.79%로 1위를 차지했다. ‘삼성KODEX은행 상장지수[주식]’펀드도 7.78% 상승해 그 뒤를 이었다. KB금융, 하나금융, 신한지주의 3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 및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높게 나오는 어닝서프라이즈가 관련지수를 추종하는 펀드들의 성과에 긍정적이었다.

일반주식펀드로는 유일하게 ‘코스모폴라리스(주식)A’펀드가 5.19%의 수익률로 월간성과 3위에 위치했다. 이는 코스피지수 상승률 뿐만 아니라 레버리지펀드 성과보다도 높은 수익률이다. 펀드는 10월에 상장한 현대로템 종목 투자로 좋은 성과를 기록할 수 있었다.

레버리지펀드들이 4위 이하 10위권을 모두 차지했다. ‘한화2.2배레버리지인덱스(주식-파생재간접)종류A’펀드가 4.80% 상승했다. ‘KB KStar레버리지상장지수(주식-파생)’펀드도 4.47%로 그 뒤를 이었다.

‘삼성KODEX조선주상장지수[주식]’펀드가 -3.39%의 수익률로 한 달간 가장 성과가 저조했던 펀드로 뽑혔다. 조선주 관련지수를 추종하는 펀드는 월 중순 외국인의 매수세가 몰리며 반등했지만 삼성중공업의 3분기 부진한 실적이 발표되자 하락세로 전환됐다. 주요 조선주 중 처음으로 3분기 실적을 발표한 삼성중공업의 저조한 성과로 인해 조선주 전반에 대한 실적 우려가 커졌다.

국내 주요 그룹주에 투자하는 펀드들의 부진이 두드러진 10월 이었다. ‘한국투자LG그룹플러스1(주식)(A)’펀드가 -2.36%를 기록했고, ‘삼성당신을위한삼성그룹밸류인덱스자1[주식](A)’펀드가 -1.41%를 기록했다.


 

채권형 펀드 성과
2013년 10월 국내 채권시장은 미국 셧다운 여파로 좁은 박스권에서 등락을 반복하다가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동기간 국내 일반채권펀드는 0.22% 상승했다.

월 중반까지 미국 부채한도 협상이 타결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채권금리는 상승했다. 국내에서는 10월 금통위의 기준금리 동결과 한은의 낙관적인 경기 전망 시각이 발표되자 금리 상승 압력이 가중됐다. 하지만 중반 이후 미국의 9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가 예상치를 하회하는 수준으로 발표되자 자산매입 축소 시작시기가 연내에는 없을 것이란 전망으로 장기물 중심으로 금리는 하락했다.

10월 동안 국고채 금리는 전반적으로 크지 않은 변동범위 수준에서 기간물간 방향은 엇갈렸다. 국고채 1년물과 10년물은 2bp, 1bp 씩 하락했고, 3년물은 1bp 상승했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11월 1일 공시 기준가격으로 2013년 10월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국내채권형 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0.23%로 나타났다.

중기채권펀드가 0.24% 상승해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일반채권펀드와 초단기채권펀드가 0.22%로 그 뒤를 이었다. 우량채권펀드는 0.21% 상승했다. 

 개별 채권 펀드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136개 채권형 펀드 중 5개를 제외한 131개 펀드가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채권지수인 KIS채권지수(1년) 상승률(0.25%)을 초과한 펀드는 33개에 불과했다. 중기채권펀드가 월간성과 상위권에 올랐고, 물가채 투자하는 펀드가 하위권을 차지했다.

월간성과 1위는 ‘우리KOSEF10년국고채레버리지상장지수[채권-파생]’펀드가 0.78%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차지했다. ‘우리KOSEF10년국고채상장지수[채권]’펀드도 0.43%의 수익률로 그 뒤를 이었다.

‘교보악사Tommorrow장기우량K-1(채권)ClassA’펀드는 0.28%로 3위를 기록했다. 일반채권펀드중엔 ‘베어링하나로(채권)’펀드가 0.28% 상승해 상위권에 올랐다. ‘베어링하나로(채권)’펀드의 평균 듀레이션은 3.35년으로 일반주식펀드 유형평균(2.42년)보다 길게 유지하고 있으며 평균 신용등급 AA+ 정도로 회사채 투자 비중이 높은 편이다.

반면, ‘이스트스프링물가따라잡기자[채권]클래스C-F’펀드는 -0.35%로 저조한 성과를 내며 월간성과 최하위를 기록했다. 물가연동국채에 투자해 물가가 오른 만큼 투자 원금이 불어나고 이자도 함께 늘어나는 구조이다. 9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의 전년 동월대비 1999년 이래 최저 수준을 기록해 펀드 성과도 하락했다.

 주식 시황
10월 한 달 간 코스피지수는 1.66% 상승한 2,030.09pt로 마감했다. 미국 연방전부의 셧다운 여파로 4분기 미국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하향조정되며 양적완화 축소 시기가 내년으로 지연될 것이란 전망이 주식시장에 호재로 작용했다. 향후 글로벌 경기회복 국면에서 수혜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아시아 신흥국 증시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외국인의 순매수세가 이어졌다. 코스피 지수는 한 때 장중 최고가가 2,060pt를 넘어서기도 했지만 중국의 유동성 조절 시행 가능성이 부각되며 상승세가 둔화됐다. 차익실현에 나선 개인과 투신권의 순매도세도 지수 상승을 붙잡는 요인이었다.

업종별 수익률은 종이목재(5.31%), 전기전자(4.89%), 금융업(3.60%) 순으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환율하락으로 수출 기업 실적 우려에 기계(-3.76%), 운수창고업(-3.37%), 의료정밀(-2.96%)순으로 하락했다.

시가총액별로 살펴보면, 코스피 대형주가 2.13% 상승해 지수 상승을 견인했고, 코스피 중형주와 소형주는 -0.32%, -1.55%씩 하락했다.

외국인의 대세적 순매수 기조로 상승세를 기록한 코스피 시장과 대조적으로 코스닥지수는 0.46% 하락했다. 글로벌 경기 회복의 수혜를 받는 대형주에 외국인의 관심이 집중된 반면, 내수 중심의 기업이 많이 포진한 코스닥 시장은 상대적으로 소외됐다.

 

 채권 시황
10월 중 채권금리는 박스권 내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10월 초 미국의 연방정부 폐쇄로 불확실성이 커졌으나 디폴트가 되기 전에 해결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채권금리는 소폭 상승했다. 후반들어 미국의 재정협정 결과가 협상시점을 미룬 것에 불과하고 미연준의 자산매입 축소 지연 기대로 연방정부 폐쇄가 종료된 후 채권금리는 하락세로 전환하였다. 국토부와 국민연금의 자금 집행, 외국인의 대규모 국채선물 순매수도 하락 요인이 됐다. 그러나 10월 말일경 미국 FOMC에서 미국 경기 평가가 예상보다 긍정적으로 나오면서 채권 투자심리는 다시 위축되며 채권금리는 다시 반등했다.

국고채 1년물은 2bp 하락한 2.65%를 기록했다. 3년물은 1bp 상승해 2.82%를 기록했고, 5년물은 전월과 같은 수준으로 마감했다. 10년물은 1bp 하락한 3.40%를 기록해 국고채 기간별로 금리 방향이 엇갈렸다.



[황윤아 KG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