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해외] 해외주식펀드 2.97% 상승, 신흥국 주식펀드가 상승주도

해외주식펀드 2.97% 상승, 신흥국 주식펀드가 상승주도

美 연준의 양적완화 우려감이 완화된 가운데 신흥국을 중심으로 한 자금의 유입은 글로벌 증시 상승을 유도했다. 유로존 경기 또한 완만하지만 지속적인 회복세를 나타냈고 미국의 정치적 우려가 완화됐던 점은 해외주식펀드 성과에 우호적으로 작용했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11월 1일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집계한 결과, 해외주식펀드는 한 달간 2.97% 상승했다. 인도주식펀드의 상승폭이 눈에 띄는 가운데 일본주식펀드를 제외한 모든 유형의 해외주식펀드가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대유형을 기준으로 보면 커머더티형을 제외한 해외펀드 모두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해외주식혼합형, 해외채권혼합형 펀드가 각각 2.56%, 1.91%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해외채권형, 해외부동산형 또한 1.78%, 0.53%씩 올랐고 커머더티형 펀드만이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인도주식펀드는 한 달간 8.04%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9월 수출이 전년 대비 증가세를 나타낸 가운데 라잔 총재의 환율 안정책과 물가상승 억제책은 인도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기업실적 개선 소식은 외국인의 순매수세를 이끌었고 이에 인도주식펀드는 10월 한 달간 해외주식펀드 중 가장 높은 성과 상승폭을 나타냈다.

브라질주식펀드는 4.39% 상승했다. 9월 구매자관리지수(PMI)지수가 전월 대비 상승, 2개월 연속으로 오르며 경기 위축 우려감을 완화시켰다. 수출과 수입 모두 점진적으로 개선되는 가운데 무역수지도 전월 대비 증가했다. 이는 대외 수출증가 기대감 상승으로 이어졌고 브라질주식펀드 성과 상승을 이끌었다.

미국의 정치적 불안감이 완화되며 북미주식펀드는 한 달간 3.45% 상승했다. 美 정부의 부분폐쇄 및 부채한도 관련 위기 국면이 공화, 민주 양당 간의 합의에 이르며 양적완화 축소 시기가 늦춰졌던 점이 증시 상승에 주효했다. 기업 이익 전망치가 예상을 상회했던 점도 북미주식펀드 성과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러시아주식펀드는 3.21%의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9월 경제지표가 양호한수치를 기록하며 제조업 경기 위축 우려를 완화시켰고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지연 가능성도 러시아 증시 상승에 유리하게 작용했다. 국제 유가 흐름이 견조한 모습을 나타냈고 외환보유고 또한 증가세를 나타냈던 점이 펀드 성과 상승에 주효했다.

중국주식펀드는 본토와 홍콩이 서로 상반된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2.17% 상승했다. 중국본토증시는 은행간 단기자금금리와 지방정부 부채규모 상승으로 인해 하락했다. 반면 홍콩H지수는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유지와 11월 삼중전회를 통해 발표될 정부 경제 개혁 정책이 호재였다. 이는 또한 경기 부양 기대감으로 이어지며 중국주식펀드 성과 상승폭을 키웠다.

신흥국증시가 해외주식펀드 성과를 주도하는 가운데 아시아신흥국주식펀드는 5.47%, 남미신흥국주식펀드는 3.65%씩 상승했다. 아시아지역에서 인도증시가 호조를 나타냈고 편입 비중이 높은 중국주식펀드가 상승한데 힘입어 아시아신흥국주식펀드는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남미신흥국주식펀드 또한 상대적으로 비중이 높은 브라질주식펀드의 호조로 인해 3.65% 상승했다.

유럽신흥국주식펀드와 유럽주식펀드는 4.48%, 3.10%씩 상승했다. 유럽신흥국주식펀드는 러시아주식펀드의 상승세로 인해 유럽주식펀드를 웃도는 성과를 기록했다. 반면 상승폭은 상대적으로 낮았으나 유럽주식펀드 또한 영국, 독일을 비롯한 유럽 주요 선진국 증시 상승에 힘입어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해외주식펀드 소유형 기준으로 유일하게 일본주식펀드가 마이너스 성과를 기록했다. 일본주식펀드는 한 달간 -0.6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일본증시가 상승세를 나타낸 이후 차익실현 매물이 증가했고 이어진 엔화 강세 현상은 일본증시에 악재였다. 호주, 뉴질랜드를 포함한 환태평양지역에 투자하는 아시아태평양주식펀드(ex J)펀드는 한 달간 약세를 나타냈던 일본에 대한 투자 비중을 제한, 신흥국증시 상승의 수혜로 3.64%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섹터펀드별로 살펴보면 금융섹터펀드가 3.99%의 수익률로 가장 높은 상승폭을 나타냈다. 선진국 증시가 상승세를 나타낸데 힘입어 미국과 유럽에 대한 투자비중이 높은 금융섹터 펀드의 성과가 양호했던 점이 주효했다. 뒤를 이어 견조한 국제 원유 가격의 영향으로 에너지섹터펀드가 3.49% 상승했고 멀티섹터펀드 또한 3.34%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기초소재섹터, 헬스케어섹터, 소비재섹터는 각각 2.63%, 0.84%, 0.29% 상승했다.

개별 해외 펀드 성과

순자산액(클래스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1,096개 해외주식펀드 중 932개 펀드가 플러스 성과를 보였다.

인도증시가 한 달간 상승세를 나타낸데 힘입어 성과 상위펀드에는 인도주식펀드가 다수였다. 반면 성과 하위 펀드에는 중국본토증시 약세와 엔화강세 현상의 영향으로 중국주식펀드와 일본주식펀드가 눈에 띄었다.

성과상위 펀드 중 ‘KB인디아 자(주식)A’ 펀드가 한 달간 9.17%의 수익률을기록하며 해외주식펀드 중 가장 높은 상승폭을 보였다. ‘IBK인디아인프라A[주식]’ 펀드가 9.04%의 수익률로 뒤를 이었으며, ‘미래에셋인디아솔로몬 1(주식)종류A’ 펀드도 월간 성과 상위권에 자리했다.

반면, 중국본토에 증시 등락의 2배를 추종하는 ‘삼성CHINA2.0본토자 2[주식](A)’ 펀드가 한 달간 2.51% 하락하며 가장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성과 하위 펀드 대부분 중국본토에 투자하는 펀드였으며 일본주식펀드 또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단준 KG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