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8 국내] 외국인 및 기관 순매도 지속, 국내주식펀드 1.53% 하락


외국인 및 기관 순매도 지속, 국내주식펀드 1.53% 하락

미국의 경제지표 개선에도 불구하고 이에 따른 미국 양적 완화 축소 우려와 차익실현 등에 따른 외국인 매도세의 지속으로 증시는 연일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국내주식펀드는 약세 전환한 지난 주의 상황이 악화되며 9월 아시아 신흥국 금융위기설 이후 11주만에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11월 8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국내주식형 전체로는 한 주간 1.53% 하락했다. 대형주에 비해 중소형주가 약세를 보였고 중소형주식펀드는 -1.74%의 수익률로 주식형펀드 중 가장 부진했다. 일반주식펀드와 배당주식펀드도 각각 1.52%, 0.99% 하락했다. K200인덱스펀드의 수익률 또한 -1.38%를 보이며 주식형펀드 모두 마이너스 성과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 증권, 기계, 통신업 등의 업종이 높은 펀드들이 약세를 나타났고, 반면에 조선, 운수장비, 의료 정밀 등 관련 펀드들은 강세를 보였다.
 
미국의 제조업지표와 중국, 유로존 경제지표의 개선에도 불구하고 4일 연속 외국인 및 기관의 순매도가 지속되면서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는 한주간 각각 1.28%, 2.21% 하락했다. 이에 대형주지수와 중형주지수는 각각 1.12%, 2.28% 소형주지수 또한 0.65% 소폭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주식형펀드 외에,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는 각각 -0.82%, -0.4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절대수익추구형 펀드인 채권알파와 공모주하이일드펀드 또한 각각 0.13%, 0.21% 하락했으며 시장중립펀드만이 유일하게 0.08% 상승하면서 소유형 기준으로 시장중립펀드를 제외한 모든 유형에서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펀드 1,488개 펀드 중 플러스 수익률을 달성한 펀드는 17개인 것으로 확인됐다. 그 중 코스피지수 수익률을 상회한 펀드는 430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선, 자동차 관련 상장지수 펀드가 주간성과 상위권을 차지한 반면에 은행, 코스피 관련 상장지수 펀드와 헬스 테마주식펀드들이 주간성과 하위권에 머물렀다.
 
KRX Shipbuilding지수를 추종하는 ‘삼성KODEX조선주상장지수[주식]’ 펀드와 에프앤가이드 조선운송+지수를추종하는 ‘한화ARIRANG조선운상장지수(주식)’ 펀드가 각각 3.33%, 1.84%의 수익률로 주간 성과 1위, 2위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KRX Shipbuilding지수는 3.45% 상승했다.
 
그 외에 자동차 관련 상장지수를 추종하는 ‘미래에셋TIGER현대차그룹+상장지수[주식]’ 펀드 등 관련 업종 ETF펀드들도 우수한 성과를 달성했다.
 
반면에 코스피지수의 약세로 코스피지수 등락률의 2.2배 수익률을 추종하는 ‘한화2.2배레버리지인덱스(주식-파생재간접)종류A’ 펀드가 4.29% 하락하면서 주간성과 하위권에 머물렀다. ‘미래에셋TIGER은행상장지수(주식)’ 펀드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



미국 국채금리 상승으로 국내 채권시장 약세 전환

미국 경제지표 호조로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가 이르면 연내 시작될 수 있다는 쪽에 무게가 기울며 미국 국채금리가 급등했다. 국내 채권시장도 이에 따른 영향으로 금리가 큰 폭 상승하며 채권시장은 한 주 내내 약세를 보였다. 특히 외국인의 국채선물 순매도에 시장심리가 위축되며 금리 상승폭이 더욱 커졌다. 기재부의 14년 국고채 조달금리 상향 결정도 금리 상승에 한 몫 했다.
 
한 주간 중장기물 중심으로 채권금리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국내채권형 펀드는 0.16% 하락했다. 국내 채권금리가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국고채 1년물은 1bp 상승한 2.66%, 3년물 5년물 금리는 각각 8.4bp, 11.1bp 상승한 2.90%, 3.16%를 기록했다.
 
소유형 가운데 중기채권펀드는 0.28% 하락하며 가장 부진한 한 주를 기록했다. 우량채권펀드와 일반채권펀드는 각각 -0.13%, -0.12%의 수익률을 나타냈으며, 단기적으로 운용하는 초단기채권펀드와 MMF가 각각 0.05%의 플러스 수익률로 채권형 펀드 중 가장 양호한 성과를 냈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135개 국내채권형 펀드 가운데 18개 펀드만이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KIS채권지수(1년 종합) 수익률을 상회한 펀드는 3개뿐인 것으로 나타났다.
 
초단기채권펀드와 일반채권펀드가 상위권을 휩쓸었다. ‘하나UBS 4[어음]’ 펀드가 0.05%의 수익률로 주간 성과 1위를 기록했다. 그 외에 ‘미래에셋TIGER유동자금상장지수(채권)’, ‘우리KOSEF단기자금상장지수[채권]’ 펀드도 동일한 0.05%의 양호한 수익률로 상위권에 자리했다.
 
반면 하위권은 중기채권펀드들이 대거 위치했다. 그 중 ‘KIS 10년 국고채 지수(KIS KTB 10Y Index)’ 를 2배 추종하는 ‘우리KOSEF10년국고채레버리지상장지수[채권-파생]’ 펀드가 -1.69% 수익률을 기록하며 주간 성과 최하위에 자리했다.



국내펀드 자금동향

8일 현재, 제로인 유형분류 기준으로 펀드자금 동향을 조사한 결과, 국내 공모펀드 설정액은 한 주간 3조 7,101억원 증가한 157조 9,309억원, 순자산액은 2조 814억원 증가한 161조 822억원으로 집계됐다.
 
ETF를 제외한 주식형 펀드 설정액은 지난주 보다 1,404억원 감소한 50조 302억원을 기록했다. 순자산액도 한 주간 8,886억원 감소한 47조 4,512억원으로 집계되며 주식형펀드의 환매로 인한 자금 이탈이 여전히 진행형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혼합형은 15억원의 자금이 이탈한 반면에 채권혼합형과 채권형, 절대수익추구형에서는 각각 293억원, 15억원, 280억원씩 증가했다. 한편 MMF 설정액은 4조 872억원이 증가하면서 국내 전체 공모펀드 설정액의 증가폭을 이끌었다.


 

[ 강주헌 KG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