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5 해외] 美 양적완화 축소 우려로 인해 해외주식펀드 1.06% 하락

 

美 양적완화 축소 우려로 인해 해외주식펀드 1.06% 하락

향후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연내 양적완화 축소 여부에 대한 불확실성이 악재로 작용하며 해외주식형 펀드들은 일제히 하락했다. 중국의 3중전회의 개혁안이 다소 실망스러웠다는 분석도 제기되며 비우호적인 영향을 미쳤다. 다행히 후반 들어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 지명자가 양적완화 유지 방침을 시사해 급락은 면할 수 있었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15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해외주식펀드는 한 주간 1.06% 하락했다. 한편 글로벌주식펀드는 0.19% 소폭 상승하며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대유형 기준, 해외주식혼합형 펀드는 0.04% 상승했다. 반면 해외채권혼합형 펀드와 해외채권형펀드는 각각 0.54%, 0.36%씩 하락했다. 해외부동산형 펀드와 커머더티형 펀드도 각각 0.17%, 1.06%씩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해외주식펀드를 소유형 기준으로 살펴보면, 일본주식펀드가 한 주간 2.70%의 플러스 수익률로 가장 높은 성과를 기록했고, 북미주식펀드와 글로벌주식펀드가 0.88%, 0.19%씩 상승하며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인도주식펀드와 브라질주식펀드는 3.56%, 3.29%씩 하락하며 저조한 성과를 기록했다.

전주에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이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일본주식펀드는 2.70%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상승 반전했다. 주 초반 일본의 경상수지가 예상치를 상회하며 8개월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갔다는 소식으로 투자심리를 견인했다. 후반 들어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 지명자의 연설문에서 강한 부양 의지가 보이면서 상승폭을 확대해갔다. 이러한 와중에 엔•달러 환율이 99엔대를 유지한 것이 안정적인 상승의 원동력으로 보여진다.

북미주식펀드는 향후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연내 양적완화 축소 여부와 주 후반에 발표될 대형 소매업체 분기실적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로 시작했다. 차익매물 출현과 저조한 지난달 자영업자들의 경기 전망지수가 악재로 작용했지만 대형백화점 메이시스의 실적 호조가 발표되며 이내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이후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 지명자가 양적 완화 유지 방침을 강력히 시사하며 강세를 이어갔고,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에 북미주식펀드는 0.88%의 수익률로 상승했다.

3중전회 폐막을 앞두고 기대감을 보이던 투자자들이 개혁안에 다소 실망하는 모습을 보이며 중국주식펀드는 0.67% 하락했다. 10월 위안화 신규대출이 연중 최저를 기록했지만 인민은행이 역 RP발행을 재개함에 따라 유동성 우려가 진정되고, 2조위안에 달하는 지방연금의 주식투자 루머까지 돌며 3중전회의 개혁조치 발표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갔다. 하지만 3중전회의 개혁안발표 후 예상보다 실망스러웠다는 분석이 제기되며 악재로 작용했다. 3분기 은행권 부식대출비율이 직전분기보다 상승한 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유럽주식펀드는 전주의 강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1.02% 하락 전환했다. 중국의 양호한 산업생산으로 인한 경기회복 기대감과 기업들의 어닝 실적 호조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양적완화 규모 축소 불확실성이 대두되며 하락했다. 특히 영국의 3분기 실업률이 최저치를 기록하며 조기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가 하락을 부추겼다.

장기 경제성장률이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으로 인해 투자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러시아주식펀드는 1.88% 하락했다. 특히 우크라이나가 가즈프롬에서 천연가스 매입을 중단한다고 밝혀 에너지 관련주의 급락이 눈에 띄었다.

중국의 10월 산업생산 지표가 예상을 상회한 것이 큰 호재로 작용했지만 브라질주식펀드 또한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로 인한 투자심리 위축을 피하지는 못했다. 3분기 실적의 예상 하회와 내년 전망 하향 또한 악재로 작용하며 펀드의 수익률을 끌어내렸다. 이에 브라질주식펀드는 3.29% 하락 마감했다.

연일 악재가 발생하며 인도주식펀드는 한 주간 -3.56의 수익률로 해외주식형 펀드 소유형 기준 가장 낮은 성과를 기록했다. 9월 산업생산 지표가 크게 부진하며 투자심리를 약화시켰다. 10월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예상을 상회해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를 가중시켰다.

섹터별로 살펴보면 헬스케어섹터펀드가 1.7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뒤를 이어 금융섹터펀드가 0.46% 상승했다. 반면 기초소재섹터펀드와 에너지섹터펀드가 각각 -3.44%, -0.38%의 수익률을 내며 하락했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1,054개 해외주식형 펀드 중 169개 펀드들이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일본주식펀드가 주간성과 상위권을 차지한 반면 인도주식펀드가 하위권을 차지하며 저조한 성과를 기록했다.

개별펀드 별로 살펴보면 일본주식펀드인 ‘KB스타재팬인덱스(주식-파생)A’ 펀드가 한 주간 4.11%의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하며 가장 높은 성과를 나타냈다. 뒤를 이어 ‘신한BNPP Tops일본대표기업자 1(H)[주식](종류A1)’ 펀드와 ‘삼성당신을위한N재팬전환자 1[주식](A)’ 펀드 등 일본주식펀드들이 주간성과 상위 Top10 중 6개를 차치하며 강세를 보였다.

반면 성과 하위에서는 인도주식펀드들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IBK인디아인프라A[주식]‘ 펀드가 한 주간 -5.19%의 수익률로 크게 하락하며 가장 낮은 성과를 기록했으며 주간 성과 하위 Top 10에 인도주식펀드 6개가 포함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해외펀드 자금동향

KG제로인 분류 기준으로 공모 해외펀드(역외펀드 제외) 설정액은 15일 현재 35조 4,056억원으로, 전주 대비 2,764억원 줄었다. 또한 순자산액도 4,616억원 감소한 30조 6,041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주식형 설정액은 직전주보다 1,145억원 감소한 21조 5,954억원으로 집계됐다. 순자산액도 2,673억원 감소한 17조 4,985억원으로 나타났다. 해외채권형 설정액은 1,305억원 감소한 6조 5,154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주식형 펀드 설정액 증감을 소유형으로 나누어 보면, 중국주식펀드에서 775억원이 감소했다. 글로벌신흥국주식펀드 설정액이 284억원 감소했고, 아시아신흥국주식펀드가 75억원 감소했다. 반면 유럽주식펀드와 글로벌주식펀드는 각각 134억원, 105억원 늘었다.
 

[ 김성만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