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2 국내] 美 양적완화 축소 우려에도 불구, 국내주식펀드 1.10% 소폭 상승

美 양적완화 축소 우려에도 불구, 국내주식펀드 1.10% 소폭 상승

옐런 美 연준 의장 지명자의 QE 유지 시사 발언에 주 초반 코스피지수는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11월 20일 발표된 10월 FOMC의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 언급 및 OECD의 글로벌 경제성장률 전망치 하향조정으로 말미암아 주 후반으로 갈수록 상승세가 한 풀 꺾이며 국내주식펀드의 설정액이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11월 22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국내주식형 전체로는 한 주간 1.10% 상승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소형주가 -0.2%로 소폭 하락한 가운데 대형주와 중형주가 전주의 하락에서 벗어나 전체적인 국내주식펀드는 소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K200인덱스펀드와 일반주식펀드가 각각 1.43%, 1.20% 상승했으며 중소형주식펀드를 제외한 모든 펀드가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 운수장비, 의료 정밀, 화학 등의 업종 비중이 높은 펀드들이 강세를 보인 반면 통신, 기계, 운수창고 등 관련 펀드들은 약세를 나타냈다.
 
미국의 연내 양적완화 유지와 축소의 불확실성이 증가함에 따라 주 초반 외국인의 매수세가 후반으로 갈수록 하락 반전하였지만 코스피지수는 2,000선을 지지하며 한주간 1.33% 상승했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3분기 실적에 대한 실망감이 해소되지 않은 가운데 기관중심의 매도세가 지속되며 전주대비 2.09% 하락, 부진한 성과를 이어갔다.
 
주식형펀드 외에,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는 각각 0.69%, 0.2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절대수익추구형 펀드인 채권알파와 시장중립펀드는 0.10%로 동일한 플러스 수익률을 보였으며, 공모주하이일드펀드도 전주 대비 0.06% 상승하면서 소유형 기준으로 중소형주식펀드를 제외한 모든 유형에서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펀드 1,494개 펀드 중 플러스 수익률을 달성한 펀드는 1,352개인 것으로 확인됐다. 그 중 코스피지수 수익률을 상회한 펀드는 744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 조선주 관련 상장지수 펀드가 주간성과 상위권을 차지한 반면에 배당주, 중소형주, 삼성그룹주 펀드들이 주간성과 하위권에 머물렀다. 

KRX Banks지수를 추종하는 ‘미래에셋TIGER은행상장지수(주식)’ 펀드와 ‘삼성KODEX은행 상장지수[주식]’ 펀드가 각각 3.76%, 3.75%의 수익률로 주간 성과 1위, 2위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KRX Banks지수는 3.77% 상승했다. 그 외에 자동차 관련 상장지수를 추종하는 ‘미래에셋TIGER현대차그룹+상장지수[주식]’ 펀드 등 관련 업종 ETF펀드들도 우수한 성과를 달성했다.
 
반면에 코스닥지수와 중소형 종목의 약세로 고배당주에 투자되는 ‘미래에셋고배당포커스자 1(주식)종류C1’ 펀드가 2.00% 하락하면서 주간성과 하위권에 머물렀다. ‘미래에셋TIGER코스닥프리미어상장지수(주식)’ 펀드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



미국 10월 FOMC 의사록 양적완화 축소 시사에 韓, 美 국채금리 상승

미국은 10월 산업생산이 전월 대비 0.1% 감소(3개월만에 감소세 전환)함에 따라 옐런 美 연준 의장 지명자의 양적완화 유지 발언에 무게가 실리는 듯 하였으나 11.20일 공개된 10월 美 FOMC 의사록에서 연내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을 언급함에 따라 미국 국채금리가 상승했다. 국내 채권시장도 이에 따른 영향으로 외국인의 국채선물 순매도가 증가하며 금리가 상승, 채권시장은 약세를 보였다.
 
한 주간 중장기물 중심으로 채권금리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국내채권형 펀드의 수익률은 -0.09% 기록했다. 국내 채권금리가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국고채 3년물은 3.2bp 상승한 2.97%, 5년물 10년물 금리는 각각 8.4bp, 9.5bp 상승한 3.32%, 3.67%를 기록했다.
 
소유형 가운데 중기채권펀드는 0.18% 하락하며 가장 부진한 한 주를 기록했다. 우량채권펀드와 일반채권펀드는 각각 -0.05%, -0.06%의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단기적으로 운용하는 초단기채권펀드와 MMF가 0.05%의 동일한 플러스 수익률로 채권형 펀드 중 가장 양호한 성과를 냈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137개 국내채권형 펀드 가운데 27개 펀드만이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KIS채권지수(1년 종합) 수익률을 상회한 펀드는 4개뿐인 것으로 나타났다.  

듀레이션이 비교적 짧은 초단기채권펀드와 일반채권펀드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하나UBS 4[어음]’ 펀드가 0.05%의 수익률로 주간 성과 1위를 기록했다. 그 외에 ‘우리KOSEF단기자금상장지수[채권]’, ‘삼성KODEX단기채권상장지수[채권]’ 펀드도 전주 대비 0.05% 상승하며 양호한 수익률로 상위권에 자리했다.
 
반면 중장기물 약세로 중기채권펀드 대부분이 하위권에 위치했다. 그 중 ‘KIS 10년 국고채 지수(KIS KTB 10Y Index)’ 를 2배 추종하는 ‘우리KOSEF10년국고채레버리지상장지수[채권-파생]’ 펀드가 -1.40% 수익률을 기록하며 주간 성과 최하위에 자리했다.



국내펀드 자금동향
 
22일 현재, 제로인 유형분류 기준으로 펀드자금 동향을 조사한 결과, 국내 공모펀드 설정액은 한 주간 1,964억원 감소한 157조 5,481억원, 순자산액은 5,485억원 증가한 159조 9,817억원으로 집계됐다. 
ETF를 제외한 주식형 펀드 설정액은 지난주 보다 1,271억원 감소한 50조 4,523억원을 기록했다. 순자산액은 한 주간 3,675억원 증가한 47조 3,854억원으로 집계되며 코스피지수가 2,000선을 넘어 상승함에 따라 기관 위주의 매도세가 증가되는 모습을 보였다.
 
주식혼합형과 채권형의 설정액도 각각 302억원과 806억원의 자금이 이탈한 반면에 채권혼합형은 56억원, 절대수익추구형에서는 339억원 자금이 유입됐다. 한편 MMF 설정액은 2,892억원 증가한 74조 4,693억원을 기록하면서 국내 전체 공모펀드 설정액의 감소폭을 방어했다.

   
[황원규 KG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