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2 해외] 해외주식펀드 상승 전환, 정책 기대감으로 중국주식펀드 4.85% 상승

해외주식펀드 상승 전환, 정책 기대감으로 중국주식펀드 4.85% 상승

중국의 경제 개혁 및 성장 가속화에 대한 기대감에 해외주식형 펀드가 지난주의 부진을 뒤로하고 한 주 만에 상승 전환했다. 주요 이머징 증시가 동반 강세를 보이면서 선진국보다 신흥국주식펀드들의 상승폭이 크게 나타났다. 다만 美 연방준비제도의 테이퍼링(점진적 양적완화 축소) 시기에 대한 우려는 펀드 수익률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22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해외주식펀드는 한 주간 3.35% 상승했다. 대부분의 유형이 플러스 수익률을 보인 가운데 해외주식형 중 북미주식펀드와 동남아주식펀드만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대유형 기준, 해외채권혼합형과 해외주식형펀드는 각각 0.49%, 0.43% 상승했다. 해외채권형 펀드 역시 0.33% 상승했다. 반면 원자재값 하락으로 커머더티형 펀드는 0.92%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해외주식펀드를 소유형 기준으로 살펴보면, 중국주식펀드가 한 주간 4.85% 상승하며 가장 높은 성과를 기록했고, 글로벌신흥국주식와 아시아태평양주식펀드가 각각 3.38%, 2.91% 수익률로 그 뒤를 이었다. 반면 북미주식펀드와 동남아주식펀드는 0.12%, 0.39%씩 하락하며 약세를 보였다.
 
중국 공산당의 3중전회 개혁안 발표 이후 후속조치에 대한 정책 기대감이 이어지면서 중국 증시는 주초부터 강세를 보였다. 또한 인민은행의 투자규제 완화 언급이 대형호재로 작용하며 상승폭을 키웠으며, 이에 중국주식펀드는 지난주 대비 큰 폭으로 상승하여 4.85%의 성과를 기록했다.
 
중국 경제구조 개혁에 대한 기대감에 따른 브라질의 對 중국 수출 개선 예상으로 주초 에너지, 자본재, 원자재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공휴일로 하루 휴장한 브라질 증시는 11월 물가상승률이 10월 수준을 상회하며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 증가 및 미국의 자산매입 축소 우려가 재부각되며 투자심리가 위축되었다. 하지만 미국 경제지표 호조로 증시 낙폭을 줄였으며, 브라질주식펀드는 한 주간 2.81% 상승했다.
 
엔화 약세에 힘입어 지난주 급등했던 일본증시는 차익실현 매물과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엇갈리며 혼조세를 보였다. 연준의 테이퍼링 우려가 재부각되면서 증시는 위축되기도 하였으나 일본은행의 본원통화 공급 및 국채, ETF 등 위험자산 매입을 통한 양적완화 정책 유지 결정에 힘입어 상승에 성공했다. 세계 최대 연기금인 일본후생연금펀드(GPIF)의 위험투자 확대를 중심으로 한 개편 로드맵 발표가 증시를 끌어올렸으며, 일본주식펀드는 한 주간 2.38% 상승했다.
 
인도의 경상수지 개선 전망과 중국의 개혁정책 강화가 투자 심리를 자극하며 인도증시는 강세를 보였다. 또한 중앙은행의 800억 루피 채권 매입 소식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며, 지난주 가장 저조한 성과를 나타냈던 인도주식펀드는 2.32%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러시아주식펀드는 한 주간 1.07% 상승했다. JP Morgan의 러시아증시에 대한 투자의견 상향 조정과 중국의 경제 개혁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고무시키며 러시아 증시는 강세를 보였다. 하지만 테이퍼링 우려가 재부각되고 중국 HSBC PMI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한 탓에 상승폭이 제한되었다.
 
중국 정책에 대한 기대감과 유로존의 9월 무역수지 흑자액이 시장 기대를 웃돈 것이 호재로 작용하며 유럽증시는 상승세로 출발했다. 기업 실적은 대체로 양호했지만, 경제지표 부진과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가 실적 호조를 살려내지 못하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이에 유럽주식펀드는 한 주간 0.62%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다.
 
단기 급등에 대한 차익매물이 이어지는 가운데, FOMC의 의사록 발표 이후 양적완화 축소 우려가 재부각되면서 미국 증시는 소폭 하락했다. 이에 북미주식펀드는 한 주간 -0.12%의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섹터별로 살펴보면 에너지섹터펀드가 2.4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뒤를 이어 금융섹터펀드와 소비재섹터펀드가 각각 2.20%, 0.79% 상승했다. 반면 기초소재섹터펀드는 지난주에 이어 약세를 보이며 1.12% 하락했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1,100개 해외주식형 펀드 중 920개 펀드들이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중국주식펀드들이 대거 주간성과 상위권을 차지한 반면 하위권에는 기초소재섹터펀드와 아시아태평양주식펀드들이 눈이 띄었다.
 
개별펀드 별로 살펴보면 홍콩H지수에 투자하는 중국주식펀드인 ‘미래에셋인덱스로차이나H레버리지2.0자(주식-파생재간접)종류A’ 펀드가 한 주간 16.82%의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하며 가장 높은 성과를 나타냈다. 뒤를 이어 ‘ING차이나Bull 1.5배자(주식-파생)종류A’ 펀드와 ‘한화차이나H스피드업1.5배자(주식-파생)종류A’ 펀드 등 중국주식펀드들이 주간성과 상위 Top10 중 9개를 차치하며 강세를 보였다.
 
한편, 금값 하락으로 ‘신한BNPP골드 1[주식](종류A)‘ 펀드가 한 주간 -2.90%의 수익률로 저조한 성과를 기록했다. 또 다른 기초소재섹터 펀드인 ‘JP모간천연자원자(주식)A’도 1.79% 하락하며 부진을 면치 못했다.

해외펀드 자금동향

KG제로인 분류 기준으로 공모 해외펀드(역외펀드 제외) 설정액은 15일 현재 35조 1,327억원으로, 전주 대비 2,729억원 줄었다. 한편 순자산액은 3,805억원 감소한 30조 9,846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주식형 설정액은 직전주보다 1,482억원 감소한 21조 4,472억원으로 집계됐다. 순자산액은 4,668억원 증가한 17조 9,653억원으로 나타났다. 해외채권형 설정액은 966억원 감소한 6조 4,188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주식형 펀드 설정액 증감을 소유형으로 나누어 보면, 중국주식펀드에서 1,126억원이 감소했다. 글로벌신흥국주식펀드 설정액이 208억원 감소했고, 일본주식펀드가 201억원 감소했다. 반면 글로벌주식펀드와 유럽주식펀드는 각각 202억원, 72억원 증가했다.



[ 강영현 KG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