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6 국내] 기관 차익실현 및 외국인 순매도로, 국내주식펀드 3.00% 하락

기관 차익실현 및 외국인 순매도로, 국내주식펀드 3.00% 하락 

유로존 및 미국의 경제지표 개선에도 불구하고 이에 따른 미국 양적 완화 축소 우려와 차익실현 등에 따른 기관과 외국인 매도세의 지속으로 증시는 연일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증시가 최근 코스피의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의 압력을 이기지 못하자 국내주식펀드 역시 부진을 피해가지 못했으며 11월 중순 잠시 호조세를 보였던 국내주식펀드는 2주만에 다시 하락 전환했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12월 6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국내주식형 전체로는 한 주간 3.00% 하락했다. 중소형주에 비해 대형주가 약세를 보이자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 주로 투자하는 K200인덱스펀드가 -3.20%의 수익률로 주식형펀드 중 가장 부진했다. 일반주식펀드와 중소형주식펀드도 각각 2.72%, 1.99% 하락했다. 배당주식펀드의 수익률 또한 -1.95%를 보이며 주식형펀드 전 유형에서 마이너스 성과를 기록했다.              
 
유로존 경기신뢰지수 및 실업률, 미국 제조업지수 등 외관적인 지표들은 긍정적인 신호를 드러냈지만 양적완화 축소 우려와 차익실현의 압력으로 외국인, 기관의 동반 순매도가 지속되면서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는 한주간 2.98%, 1.78%씩 하락했다. 이에 대형주지수와 중형주지수는 각각 3.21%, 1.85%, 소형주지수 또한 1.57%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 업종을 제외한 모든 업종에서 마이너스 등락률을 기록했으며 특히 운수장비, 기계, 통신업 등이 약세를 보였다.
 
주식형펀드 외에,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는 각각 -1.43%, -0.77%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절대수익추구형 펀드인 채권알파와 공모주하이일드펀드 또한 각각 0.15%, 0.29% 하락했으며 시장중립펀드마저 -0.01%의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소유형 기준으로 모든 유형에서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한 주였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펀드 1,486개 펀드 중 플러스 수익률을 달성한 펀드는 5개인 것으로 확인됐다. 그 중 코스피지수 수익률을 상회한 펀드는 851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나마 등락폭이 작았던 에너지&화학, 중국내수 관련 상장지수 펀드와 헬스 테마주식펀드가 주간성과 상위권을 차지한 반면에 코스피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들이 주간성과 하위권에 대부분 위치했다.

의료 또는 건강관리 업종에 투자하는 ‘미래에셋한국헬스케어1(주식)종류F’ 펀드와 우선주와 저평가된 종목에 투자하는 ‘신영밸류우선주자(주식)종류A’ 펀드가 각각 0.09%, -0.16%의 수익률로 주간 성과 1위, 2위를 차지했다.
 
그 외에 자동차 관련 상장지수를 추종하는 ‘미래에셋TIGER현대차그룹+상장지수[주식]’ 펀드 등 관련 업종 ETF펀드들도 우수한 성과를 달성했다.
 
반면에 코스피지수의 약세로 코스피지수 등락률의 2.2배 수익률을 추종하는 ‘한화2.2배레버리지인덱스(주식-파생재간접)종류A’ 펀드가 7.38% 하락하면서 주간성과 하위권에 머물렀다. ‘KB스타코리아레버리지2.0(주식-파생)A 클래스’ 펀드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




국내 채권시장 약세, 국내채권펀드 성과 마이너스 전환
 
채권시장이 계속해서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장기물의 경우는 약세 압력을 더욱 크게 받으면서 국고10년물은 금리가 10bp 상승했다. 그간 국고3년물의 박스권 상단으로 인식됐던 3.00%가 깨진 것도 심리를 위축시켰다. 또한 미국 경제지표 개선으로 미 국채금리가 상승한데 따른 영향을 받았으며 외국인의 국채선물 순매도도 약세 흐름에 한몫 했다.
 
한 주간 중장기물 중심으로 채권금리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국내채권형 펀드는 0.12% 하락했다. 국내 채권금리가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국고채 1년물은 3.5bp 상승한 2.70%, 3년물 5년물 금리는 각각 3bp, 9bp 상승한 3.02%, 3.41%를 기록했다.
 
소유형 가운데 중기채권펀드는 0.22% 하락하며 가장 부진한 한 주를 기록했다. 우량채권펀드와 일반채권펀드는 각각 -0.05%, -0.11%의 수익률을 나타냈으며, 단기적으로 운용하는 초단기채권펀드와 MMF가 각각 0.04%, 0.05%의 플러스 수익률로 채권형 펀드 중 양호한 성과를 냈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136개 국내채권형 펀드 가운데 31개 펀드만이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KIS채권지수(1년 종합) 수익률을 상회한 펀드는 1개뿐인 것으로 나타났다.
 
초단기채권펀드와 일반채권펀드가 상위권을 휩쓸었다. ‘하나UBS 4[어음]’ 펀드가 0.06%의 수익률로 주간 성과 1위를 기록했다. 그 외에 ‘미래에셋TIGER유동자금상장지수(채권)’, ‘우리KOSEF단기자금상장지수[채권]’ ETF펀드도 각각 0.05%, 0.04%의 양호한 수익률로 상위권에 자리했다.
 
반면 하위권은 중기채권펀드들이 대거 위치했다. 그 중 ‘KOBI Credit Index(총수익지수)’ 를 비교지수로 하는 ‘우리KOSEF10년국고채레버리지상장지수[채권-파생]’ ETF펀드가 -1.41% 수익률을 기록하며 주간 성과 최하위에 자리했다.



국내펀드 자금동향
 
6일 현재, 제로인 유형분류 기준으로 펀드자금 동향을 조사한 결과, 국내 공모펀드 설정액은 한 주간 1조 366억원 증가한 156조 3,624억원, 순자산액은 8,757억원 감소한 158조 7,483억원으로 집계됐다.
 
ETF를 제외한 주식형 펀드 설정액은 지난주 보다 1,732억원 감소한 50조 3,309억원을 기록했다. 순자산액도 한 주간 1조 5,355억원 감소한 47조 1,333억원으로 집계되며 주식형펀드의 자금 유출과 유입이 매주 번복되고 있다.
 
주식혼합형과 채권형은 각각 87억원, 100억원의 자금이 이탈한 반면에 채권혼합형과 절대수익추구형에서는 각각 366억원, 132억원씩 증가했다. 한편 MMF 설정액은 1조 977억원이 증가하면서 국내 전체 공모펀드 설정액의 증가폭을 이끌었다.




 
[ 강주헌 KG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