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3 국내] 외국인 매도와 양적완화 축소 우려 속에 국내주식펀드 -0.88% 하락

외국인 매도와 양적완화 축소 우려 속에 국내주식펀드 -0.88% 하락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고용지표 호조에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영향이 잠시 주춤하는 듯 하였으나 다음 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테이퍼링 우려가 재차 부각됨에 따라 주 중반 이후 코스피지수는 하락세를 나타냈다. 결국 주식시장의 약세 속에 외국인 매도가 증가하며 국내주식펀드의 성과는 하락했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12월 13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국내주식형 전체로는 한 주간 0.88% 하락했다. 국내주식시장이 전반적인 약세를 보임에 따라 절대수익추구형을 제외한 대유형 기준 모든 국내주식펀드들의 성과가 부진하였다. 주식형펀드들을 살펴보면 코스닥지수의 약세 속에 중소형주식펀드의 수익률이 -1.17%로 가장 큰 하락폭을 나타냈으며 K200인덱스펀드와 일반주식펀드 또한 각각 -0.82%, -0.67% 수익률을 기록했다.
 
지난 주말 사이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11월 비농업 부문 취업자 수는 전월보다 20만3,000명 늘어 시장의 예상치 18만명을 크게 상회함에 따라 글로벌 증시의 반등과 함께 국내주식시장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주 중반 이후 호조를 보인 경제지표는 오히려 다음주 예정된 FOMC에서 테이퍼링을 앞당길 수 있다는 우려를 증가시킴에 따라 코스피, 코스닥지수 모두 하락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통신, 기계, 운수창고 등의 업종에서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전기가스, 운수장비, 의료정밀 등의 업종에서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주식형펀드 외에,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는 각각 -0.22%, -0.10%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절대수익추구형 펀드인 채권알파펀드는 -0.04% 수익률을 보였나 시장중립펀드와 공모주하이일드펀드는 전주 대비 각각 0.07%, 0.02% 상승하며 전반적인 국내주식펀드들의 부진 속에 절대수익추구형 펀드들의 상대적인 강세가 돋보였다.

국내 유형별 평균 수익률 및 순자산액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펀드 1,481개 펀드 중 플러스 수익률을 달성한 펀드는 72개인 것으로 확인됐다. 그 중 코스피지수 수익률을 상회한 펀드는 711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IT 관련 상장지수 펀드가 주간성과 상위권을 차지한 반면에 중소형주, 삼성그룹주 펀드들이 주간성과 하위권에 머물렀다. 

우선주에 주로 투자하며 장기적인 성과를 추구하는 ‘신영밸류우선주자(주식)종류A’ 펀드가 한 주간 1.81%의 수익률로 성과 최상위 펀드에 자리했다. 뒤를 이어 KOSPI 200 정보통신 지수를 추종하는 ‘미래에셋TIGER IT상장지수[주식]’ 펀드와 역시 국내 주식 중 IT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하나UBS IT코리아 1[주식]Class A’ 각각 1.77%, 0.72%의 수익률로 주간 성과 2위, 3위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KRX IT지수는 0.05% 상승했다.
 
반면에 코스닥지수와 중소형 종목의 약세로 고배당주에 투자되는 ‘동양중소형고배당자 1(주식)ClassC’ 펀드가 -2.85%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주간성과 하위권에 머물렀다. ‘미래에셋TIGER삼성그룹상장지수(주식)’ 펀드와 ‘삼성KODEX삼성그룹주 상장지수[주식]’등 삼성그룹주 관련 펀드들 또한 삼성그룹 계열 상장종목(우선주 제외) 16곳 중 10곳의 주가가 연초 수준을 크게 하회하며 부진을 면치 못했다.

 국내 주식형 펀드 주간 성과 상위 Top10

12월 금통위 기준금리 동결에도 불구, 채권펀드 상승
 
한국은행은 내수와 수출이 모두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12월 미국 FOMC를 한 주 앞두고 있어 대외변수를 좀더 지켜볼 필요성이 있다는 판단 하에 기준금리를 7개월째 2.5%로 동결했다. 그러나 기준금리 동결은 이미 예상했던 것이라 채권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결국 채권금리는 좁은 변동성을 보이다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난 한 주간 중장기물 위주로 소폭 하락(채권가격 상승)하며 국내채권펀드는 강세를 보였다.
 
한 주간 중장기물 중심으로 채권금리가 하락세를 보이면서 국내채권형 펀드의 0.12% 상승했다. 국내 채권금리가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국고채 3년물은 1.5bp 하락한 3.00%, 5년물 10년물 금리는 각각 4.5bp, 2.4bp 하락한 3.37%, 3.71%를 기록했다.
 
소유형 가운데 중기채권펀드는 0.16% 상승하며 가장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 우량채권펀드와 일반채권펀드는 동일한 0.10%의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단기적으로 운용하는 초단기채권펀드와 MMF 또한 0.05% 동일한 플러스 수익률로 채권형 펀드 대부분이 양호한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내 채권형 유형 평균 수익률 및 순자산액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136개 국내채권형 펀드 가운데 136개 모든 펀드들이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KIS채권지수(1년 종합) 수익률을 상회한 펀드는 132개로 나타났다.  

듀레이션이 비교적 긴 중기채권펀드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KIS 10년 국고채 지수를 기초지수로 하여 일간변동률의 2 배수와 유사하도록 운용하는 ‘우리KOSEF10년국고채레버리지상장지수[채권-파생]’ 펀드가 0.70%의 수익률로 주간 성과 1위를 기록했다. 그 외에 ‘우리KOSEF10년국고채상장지수[채권]’, ‘KB스타막강국공채자(채권)C’ 펀드도 전주 대비 각각 0.31%, 0.20% 상승하며 상위권에 자리했다.
 
반면 일반채권과 초단기채권펀드들도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하였으나 상대적인 상승폭이 크지 않아 하위권에 위치했다. 그 중 듀레이션이 1년이 되도록 구성한 매경 BP 단기 지수를 BM으로하는 ‘흥국멀티플레이자 4[채권]C’ 펀드가 0.03% 수익률을 기록하며 주간 성과 최하위에 자리했으며 ‘IBK그랑프리단기채[채권]’ 펀드가 0.04%의 수익률로 그 뒤를 이었다.

국내 채권형 펀드 주간 성과 상위 Top10

국내펀드 자금동향
 
13일 현재, 제로인 유형분류 기준으로 펀드자금 동향을 조사한 결과, 국내 공모펀드 설정액은 한 주간 2조 7,596억원 감소한 153조 6,028억원, 순자산액은 3조 6,674억원 감소한 155조 809억원으로 집계됐다. 
ETF를 제외한 주식형 펀드 설정액은 지난주 보다 3,727억원 증가한 50조 7,035억원을 기록했다. 순자산액은 한 주간 663억원 감소한 47조 670억원으로 집계되며 코스피지수가 2,000선을 하락함에 따라 주식형 펀드에 자금이 유입되는 모습을 보였다.
 
채권혼합형은 314억원 자금이 유입된 반면에 주식혼합형과 채권형에서는 각각 264억원, 125억원의 자금이 유출됐다. 절대수익추구형 또한 126억원의 설정액 감소가 있었으며 MMF 설정액은 3조 1,154억원 감소한 69조 8,152억원을 기록하면서 국내 전체 공모펀드 설정액의 하락폭을 주도했다.

국내 공모펀드 유형별 자금 추이

[황원규 KG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