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3 해외] 중국주식펀드의 부진으로 해외주식펀드 1.28% 하락


중국주식펀드의 부진으로 해외주식펀드 1.28% 하락

중국 증시는 경제지표의 예상외 부진과 내년도 경제 성장률 목표치 하향 전망 등으로 하락 전환했다. 또한 미국 의회의 예산안 협상이 잠정 타결되면서 재정 불확실성이 해소됨에 따라 다음주 예정된 FOMC 회의에서 양적완화를 축소할 수 있다는 우려가 고조되어 경계감이 형성되었다. 이는 전체적인 해외주식펀드의 성과 부진으로 이어졌다. 특히 해외주식형 펀드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중국주식펀드가 하락을 주도한 모습이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13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해외주식펀드는 한 주간 1.28% 하락했다. 대부분의 유형이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인 가운데 러시아, 인도 등 Brics 펀드들이 상대적인 강세를 나타냈다. 해외주식펀드의 순자산액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중국주식펀드는 2%대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반면, 러시아 및 인도주식펀드는 1%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대유형 기준으로 보면 해외주식혼합형 펀드가 0.42% 하락하였고, 해외채권혼합형 펀드와 해외부동산형 펀드도 각각 0.10%, 0.33%씩 하락했다.
 
해외펀드 유형별 수익률 및 순자산액

해외주식펀드를 소유형 기준으로 살펴보면, 전반적인 수익률 하락 속에서 중국주식펀드가 한 주간 -2.12%의 수익률로 가장 부진한 성과를 보였고, 아시아태평양주식(ex J)펀드가 1.62% 하락하며 그 뒤를 이었다. 반면 러시아주식펀드는 1.17% 상승하며 전주의 부진을 만회하였고 인도주식펀드 또한 1.05%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최근 3개월간 눈에 띄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러시아주식펀드는 한 주간 1.17%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러시아 증시는 최근 하락이 과도했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매수 여력이 강해졌다. 주요 기업의 3분기 실적이 급등했다는 소식도 호재로 작용했다. 하지만 정부가 내년 경제성장 목표치 하향 조정 계획 등을 밝혀 매수심리가 악화되며 상승폭은 제한되는 모습이다.
                            
인도 증시는 시장친화적 야당인 국민당이 지방선거에서 승리했다는 소식으로 경제개혁에 대한기대치가 높아졌고 매수심리가 고무되었다. 하지만 중국 경제지표 부진과 미국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불확실성 확산 등 해외여건이 비우호적으로 작용하며 경계심리가 확산되었고 이에 인도주식펀드는 1.05%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지난주 대비 낮은 성과로 한 주를 마감했다.  
 
일본주식펀드는 0.87% 수익률로 엔화약세에 힘입어 지난 주의 부진을 떨치고 반등에 성공했다. 하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양적완화(QE) 축소 우려는 지속되는 모습이다. 미국 증시가 연일 하락하며 일본 증시에 부담이 가중되어 반등 폭을 감소시켰다.
 
유럽증시는 사흘째 하락 조정을 받았다. 미국의 조기 양적완화 규모 축소(테이퍼링) 우려가 커진 가운데 유로존 경제지표도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유럽연합이 단일 청산시스템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냈지만 유로존의 10월 산업생산이 전월 대비 하락하며 투자심리를 냉각, 한 주간 유럽주식펀드는 -0.65%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마감했다.
 
북미주식펀드는 한 주간 -0.76%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부진했다. 뉴욕증시는 연일 테이퍼링 우려에 발목을 잡혔다. 의회가 시퀘스터에 따른 지출 삭감규모와 재정적자를 줄이기로 합의하면서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타결지었다는 소식이 시장심리를 안정시켰지만 주식시장을 반등 시키기는 역부족이였다. 이로 인해 재정정책의 경제 성장 제약이 완화되면서 연준의 조기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을 높일 것이라는 분위기다. 
 
중국주식펀드는 한 주간 2.12% 하락하며 해외주식펀드 부진을 주도한 모습이다. 중국 증시는 지난 9일 발표된 11월 중국 무역수지 흑자가 시장 예상치보다 높게 집계되면서 상승세를 탔으나 다음 날 발표된 중국 11월 산업생산 등 경제지표가 예상치를 소폭 하회하면서 약보합 전환했다. 이 후 연이은 경제지표 악화와 미국 양적완화 축소 소식 또한 중국증시에 부담을 가중시키며 3일 연속 하락세를 지속했다.     
 
섹터별로 살펴보면 헬스케어섹터펀드가 -1.51%의 수익률로 섹터펀드 중 가장 부진한 성과를기록했다. 뒤를 이어 소비재섹터펀드와 금융섹터펀드가 각각 1.12%, 0.99% 하락했다. 에너지섹터펀드와 멀티섹터펀드 또한 각각 0.99%, 0.59% 하락하며 섹터펀드 모두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이는 부진한 한 주를 기록했다.


해외 주식형 펀드 주간 성과 상위 Top 10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1,110개 해외주식형 펀드 중 286개 펀드들이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러시아주식펀드들이 대거 주간성과 상위권을 차지한 반면 저조한 성과를 기록한 중국주식펀드들이 하위권을 대부분 차지했다.
 
개별펀드 별로 살펴보면 러시아 및 러시아관련 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KB러시아대표성장주자(주식)A’ 펀드가 한 주간 2.13%의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하며 가장 높은 성과를 나타냈다. 뒤를 이어 ‘신한BNPP더드림러시아 자 1[주식](종류A)’ 펀드와 ‘신한BNPP봉쥬르러시아자(H)[주식](종류A 1)’ 펀드 등 상위권 대부분을 러시아주식펀드가 차치하며 강세를 보였다.
 
한편, 해외주식형 펀드 주간성과 하위에서는 중국주식펀드들의 저조한 수익률이 두드러졌다. ‘미래에셋인덱스로차이나H레버리지2.0자(주식-파생재간접)종류A’ 펀드가 한 주간 -6.74%의 수익률로 가장 큰 하락세를 나타냈으며 또 다른 중국주식펀드인 ‘한화차이나H스피드업1.5배자(주식-파생)종류A’ 펀드와 ‘삼성중국본토레버리지자 1[주식-파생재간접]_A’ 펀드도 각각 -5.92%, -5.73% 수익률을 보이며 부진을 면치 못했다.

해외펀드 자금동향

KG제로인 분류 기준으로 공모 해외펀드(역외펀드 제외) 설정액은 13일 현재 34조 4,056억원으로, 전주 대비 2,146억원 줄었다. 한편 순자산액은 4,843억원 감소한 30조 2,312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주식형 설정액은 전주보다 1,015억원 감소한 20조 9,873억원으로 집계됐다. 순자산액은 2,832억원 감소한 17조 4,787억원으로 나타났다. 해외채권형 설정액은 1,068억원 감소한 6조 2,219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주식형 펀드 설정액 증감을 소유형으로 나누어 보면, 중국주식펀드에서 1,034억원이 감소했다. 글로벌신흥국주식펀드 설정액은 284억원 감소했고, 아시아신흥국주식펀드가 131억원 감소했다. 반면 글로벌주식펀드와 일본주식펀드는 각각 291억원, 175억원 증가했다.

해외 공모 펀드 유형별 자금 추이


 
[ 강주헌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