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0 국내] 美, 연준의 양적완화 우려 약화로 국내주식펀드 소폭 상승

美 연준의 양적완화 우려 약화로 국내주식펀드 소폭 상승

한 주간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상반된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양적완화에 대한 우려는 주 후반으로 갈수록 옅어졌다. 이는 외국인과 기관의 자금 유입으로 이어지며 국내주식형 펀드 성과 상승을 주도했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12월 20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국내주식형 전체로는 한 주간 0.31% 상승했다. 중소형주식펀드를 제외한 국내주식형 펀드 모두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K200인덱스펀드가 0.46%의 수익률로 가장 높은 상승폭을 나타냈고 배당주식펀드와 일반주식펀드도 각각 0.26%, 0.11%씩 올랐다. 반면, 코스닥지수가 상대적인 약세를 보인 탓에 중소형주식펀드가 0.37% 하락하며 마이너스 성과를 기록했다.
 
연초 이후 코스피지수가 1.07% 하락한데 비해 코스닥지수는 2.45% 하락하며 상대적인 약세를 나타냈다. 2013년 상반기 유가증권 시장이 뱅가드 펀드의 대규모 매도로 급락하는 동안 코스닥 시장은 상대적인 안전지대였다. 하지만 7월 이후 코스피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반등하는 동안 코스닥 시장은 흐름에 편승하지 못했다. 코스닥시장에 속한 기업의 순이익이 유가증권 시장에 비해 상대적인 약세를 보였고 연말 시점에 이르러 실적에 대한 부담감이 커졌던 이유 또한 코스닥시장에 불리하게 작용했다.
 
대유형 기준, 일반채권혼합펀드와 일반주식혼합펀드는 각각 0.26%, 0.1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절대수익추구형 펀드인 공모주하이일드펀드와 시장중립펀드는 각각 0.19%, 0.04%의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한 반면 채권알파펀드는 0.07% 하락하며 마이너스 성과를 기록했다.

국내 유형별 평균 수익률 및 순자산액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펀드 1,450개 펀드 중 플러스 수익률을 달성한 펀드는 874개인 것으로 확인됐다. 그 중 코스피지수 상승분을 웃돈 펀드는 419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선 및 금융관련 상장지수 펀드가 주간성과 상위권을 차지한 반면, 운수장비 업종과 관련된 펀드가 상대적인 약세를 나타냈다. 

KRX조선지수의 성과를 추종하는 ‘삼성KODEX조선주상장지수[주식]’ 펀드가 한 주간 3.27%의 수익률로 성과 최상위 펀드에 자리했다. 뒤를 이어 KOSPI 200 금융 지수를 추종하는 ‘미래에셋TIGER금융상장지수[주식]’ 펀드와 KRX BANKS 지수를 추종하는 ‘미래에셋TIGER은행상장지수[주식]’ 펀드가 각각 2.95%, 2.87%의 수익률로 주간 성과 상위에 자리했다.
 
반면, 한 주간 운수장비 업종과 코스닥지수가 약세를 보인탓에 ‘대신GIANT현대차그룹 상장지수형[주식]’ 펀드가 -3.31%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주간성과 하위권에 머물렀다. ‘미래에셋TIGER코스닥프리미어상장지수(주식)’ 펀드 또한 3.06% 하락하며 부진을 면치 못했다.

국내 주식형 펀드 주간 성과 상위 Top 10

국내채권형 펀드 0.25% 상승, 외국인 자금유입이 성과 상승 주도
 

국내 채권시장은 외국인 및 기관의 매수세로 인해 양호한 흐름을 이어갔다. 시장 전문가들이 예측한 미 연준의 양적완화 시기 및 규모에 대한 우려가 다소 완화됐던 부분도 채권금리 하락을 유도하며 국내채권펀드 성과에 호재로 작용했다. 한때, 미국 국채금리가 큰 폭으로 상승하며 채권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하는 듯 했으나 외국인 매수세는 이를 상쇄시키며 국내채권펀드는 2주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한 주간 국내 채권금리는 전반적인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에 국내채권형 펀드의 성과는 0.25% 상승했다. 듀레이션별 채권금리를 보면 국고채 3년물과 5년물은 각각 11.5bp 하락한 2.89%, 3.25%를 기록, 10년물 금리는 8bp 하락한 3.63%를 나타냈다.
 
소유형 기준, 중기채권펀드는 0.37% 상승하며 가장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우량채권펀드가 0.22% 상승, 일반채권펀드 또한 동일한 0.21%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1년물 미만의 채권금리가 상대적인 약세를 보인탓에 MMF와 초단기채권펀드는 0.05%, 0.04%의 수익률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하지만 MMF를 비롯한 국내채권펀드 모두 플러스 성과를 기록한 한 주였다.

국내 채권형 유형 평균 수익률 및 순 자산액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123개 국내채권형 펀드 모두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KIS채권지수(1년 종합) 수익률을 상회한 펀드 또한 118개로 집계되며 한 주간 채권시장의 강세를 입증했다.  

한 주간 중기물의 금리 낙폭이 가장 두드러지며 중기채권펀드가 성과상위 펀드에 다수 자리했다. KIS 10년 국고채 지수 변동의 2배를 추종하는 ‘우리KOSEF10년국고채레버리지상장지수[채권-파생]’ 펀드가 1.26%의 수익률로 주간성과 최상위에 자리했다. 뒤를 이어 ‘우리KOSEF10년국고채상장지수[채권]’ 펀드와 ‘KB스타막강국공채자(채권)C’ 펀드가 각각 0.56%, 0.49% 상승하며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전주에 이어 채권시장에 강세가 지속됨에 따라 성과 상위 펀드 또한 전주와 중복되는 경우가 많았다.
 
반면 일반채권과 초단기채권펀드는 성과 하위권에 위치하며 상대적인 약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일반채권과 초단기채권펀드 모두 플러스 성과를 기록한 점은 눈여겨볼 부분이다. 이 중 듀레이션이 채 1년이 되지 않은 ‘IBK그랑프리단기채[채권]’ 펀드가 0.04% 수익률을 기록하며 주간 성과 최하위에 자리했고 성과하위 펀드 대부분 평균 듀레이션이 1년 미만인 펀드로 집계됐다.

국내 채권형 펀드 주간 성과 상위 Top 10

국내펀드 자금동향
 
20일 현재, 제로인 유형분류 기준으로 펀드자금 동향을 조사한 결과, 국내 공모펀드 설정액은 한 주간 1조 8,458억원 증가한 155조 4,486억원, 순자산액은 2조 3,867억원 증가한 157조 4,676억원으로 집계됐다.
 
ETF를 제외한 주식형 펀드 설정액은 지난주 보다 4,635억원 증가한 51조 1,670억원을 기록했다. 순자산액 또한 한 주간 5,740억원 증가하며 47조 6,410억원으로 집계되며 주식형 펀드에서 2주연속 자금이 유입이 이뤄졌다.
 
반면 채권형과 주식혼합형에서는 각각 559억, 14억원의 자금이 유출됐다. 채권혼합형은 254억원의 자금유입이 있었고 MMF 설정액은 7,162억원 증가한 70조 5,314억원을 기록했다. 절대수익추구형에서는 117억원의 자금이 유입되며 국내공모펀드 자금은 전주에 이어 순유입됐다.

국내 공모 펀드 유형별 자금 추이
[단준 KG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