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0 해외] 신흥국 주식펀드 약세로 해외주식펀드 하락 마감


신흥국 주식펀드 약세로 해외주식펀드 하락 마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소규모 테이퍼링 영향으로 대부분 국가의 주식시장은 상승세를 보였다. 한편, 중국, 인도를 비롯한 신흥국가의 주식시장은 경기하강 우려로 약세를 보였다. 이에 신흥국 주식펀드의 성과부진으로 해외주식펀드는 하락으로 한 주를 마감했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20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해외주식펀드는 한 주간 0.64% 하락했다. 대부분의 유형이 플러스 수익률을 보인 가운데 중국, 인도 등 신흥국 주식펀드들이 약세를 나타냈다. 해외주식펀드의 순자산액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중국주식펀드가 1%이상 하락하면서 해외주식형펀드 성과에 악영향을 미쳤다.
                           
대유형 기준으로 보면 해외주식혼합형 펀드가 1.03% 상승했고, 해외채권혼합형 펀드와 해외부동산형 펀드도 각각 0.27%, 0.40% 올랐다. 한편, 금을 비롯한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커머더티형 펀드는 -1.20% 하락했다.
 
해외 유형별 평균 수익률 및 순자산액
 
 
해외주식펀드를 소유형 기준으로 살펴보면, 전반적으로 선진국 중심으로 양호한 성과를 보였다. 일본주식펀드가 한 주간 우수한 수익률로 국가별 주식펀드 중 가장 우수한 성과를 보였고, 러시아주식펀드가 1.55% 상승하며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중국주식펀드가 1.46% 하락했고, 인도주식펀드 또한 -1.13%의 부진한 수익률을 기록하며 해외주식형펀드 성과에 걸림돌이 됐다.
 
일본주식펀드는 엔화약세 지속으로 1.71%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테이퍼링 이후 엔화 약세가 심화되면서 일본증시에 힘을 실어주었다. 닛케이225지수는 종가 기준으로 6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러시아주식펀드는 한 주간 1.5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러시아 증시는 최근 과도 하락에 대한 저평가 매수세 유입으로 강세를 보였다. 실업률 축소, 소비 증가, 생산 개선, 실질임금 인상률 예상 상회 등 11월 실물경제지표가 양호하게 발표된 것도 주식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에 은행, 에너지, 금속 등 대다수 업종이 상승하면서 펀드성과에 양호하게 반영됐다.
                           
북미주식펀드는 한 주간 1.52%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선전했다.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의 소규모 테이퍼링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번 주 미국 연준은 이틀간의 공개시장위원회 직후 성명서를 통해 현재 매달 850억달러씩 투입하고 있는 자산매입 규모를 100억 달러 줄여 400억달러로 낮추고, 모기지담보증권 매입도 50억달러 줄어든 350억달러로 조정했다. 
 
유럽증시는 강한 반등세를 보였다. 미국의 소규모 테이퍼링 발표가 유럽증시에 호재로 작용했고, 경제지표 개선도 증시 상승에 기여했다. 조기 양적완화 규모 축소(테이퍼링) 우려가 커진 가운데 유로존 경제지표도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범유럽권지수인 Stoxx유럽600지수는 2개월만에 최대 일 상승률을 보이기도 했다. 증시 훈풍을 타고 유럽주식펀드는 한 주간 0.43%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상승 전환하는데 성공했다.
 
인도 증시는 미국 양적완화 축소로 해외 자금 유출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면서 약세를 보였다. 경기하강에 대한 우려가 지속된 가운데, 기준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주식시장을 압박했다. 기준금리 인상 우려로 은행 및 부동산주가 가장 큰 하락세를 보였다. 이에 인도주식펀드는 -1.13%의 부진한 수익률을 기록하며 부진을 면치 못 했다.  
 
중국주식펀드는 한 주간 1.46% 하락하며 해외주식펀드의 부진을 주도했다. 중국 증시는 내년경제성장률 둔화 및 HSBC 제조업 PMI지표 부진 등 악재로 힘없이 추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자금 조달 우려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된 점도 주식시장 약세를 이끌었다.
 
섹터별로 살펴보면 헬스케어섹터펀드가 1.82%의 수익률로 섹터펀드 중 가장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금융섹터펀드와 멀티섹터펀드가 각각 1.38%, 1.22% 상승했다. 에너지섹터펀드와 소비재섹터펀드 또한 각각 0.83%, 0.66% 상승했다. 반면에, 경기둔화 우려로 기초소재섹터펀드는 0.29% 하락했다.
 
해외 주식형 펀드 주간 성과 상위 Top 10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1,054개 해외주식형 펀드 중 358개 펀드들이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선진국 주식펀드들이 대거 주간성과 상위권을 차지한 반면 중국주식펀드들이 마이너스 성과를 내면서 하위권을 대부분 차지했다.
 
개별펀드 별로 살펴보면, 헬스케어 상장지수펀드인 ‘삼성KODEX합성-미국 바이오테크상장지수[주식-파생]’ 펀드가 한 주간 3.30%의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하며 가장 높은 성과를 나타냈다. 뒤를 이어 ‘KB스타재팬인덱스(주식-파생)A’ 펀드와 ‘신한BNPP봉쥬르미국 자(H)[주식](종류A1)’ 등 펀드가 2% 이상의 수익률을 내면서 상위권에 자리했다.
 
한편, 해외주식형 펀드 주간성과 하위에서는 중국주식펀드들이 모두 차지했다. ‘삼성중국본토레버리지자 1[주식-파생재간접]_A’ 펀드가 한 주간 -4.31%의 수익률로 가장 큰 하락세를 나타냈다. 그 외에 중국주식펀드인 ‘미래에셋인덱스로차이나H레버리지2.0자(주식-파생재간접)종류A’ 펀드와 ‘삼성CHINA본토포커스자 1[주식]_A’ 펀드도 각각 3% 이상의 손실을 보면서 하위권에 자리했다.
 
 
해외펀드 자금동향


KG제로인 분류 기준으로 공모 해외펀드(역외펀드 제외) 설정액은 20일 현재 33조 3,699억원으로, 전주 대비 1조 358억원 줄었다. 한편 순자산액은 1조 561억원 감소한 29조 1,751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주식형 설정액은 전주보다 586억원 감소한 20조 9,287억원으로 집계됐다. 순자산액은 1,396억원 감소한 17조 3,392억원으로 나타났다. 해외채권형 설정액은 9,471억원 감소한 5조 2,74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번 주 채권형펀드의 수탁고가 크게 줄은 것이 눈에 띈다.
 
해외주식형 펀드 설정액 증감을 소유형으로 나누어 보면, 중국주식펀드에서 491억원이 감소했다. 글로벌신흥국주식펀드 설정액은 223억원 감소했고, 아시아신흥국주식펀드가 64억원 감소했다. 반면 글로벌주식펀드와 유럽주식펀드는 각각 223억원, 241억원 증가하면서 신흥국 펀드와 대조적이 었다.

해외 공모 펀드 유형별 자금 추이

[ 장동현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