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7 해외] 美 양적완화 축소 불확실성 해소 이후 선진국 주식펀드 강세

美 양적완화 축소 불확실성 해소 이후 선진국 주식펀드 강세
 
美 양적완화 축소 불확실성 해소 이후 경제지표 호조가 이어지면서 미국, 유럽을 비롯한 선진국 주요 증시가 강세를 보였다. 신흥국의 경우 국가별로 차별화된 움직임을 보였으나 주요 이머징 국가들의 경기회복 기대로 전반적인 강세를 나타내며 해외주식펀드는 한 주 만에 상승 전환했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27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해외주식펀드는 한 주간 0.54% 상승했다. 대부분의 유형이 플러스 수익률을 보인 가운데 유럽, 북미 등 선진국주식펀드들이 상대적인 강세를 나타냈다.
                           
대유형 기준으로 보면 커머더티형을 제외한 모든 유형이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해외주식혼합형 펀드는 0.94% 상승했으며, 해외채권혼합형과 해외부동산형 펀드도 각각 0.44%, 0.30% 상승했다.
 
해외펀드 유형별 수익률 및 순자산액

해외주식펀드를 소유형 기준으로 살펴보면, 전반적인 수익률 상승 속에서 유럽주식펀드가 한 주간 2.81%의 수익률로 가장 우수한 성과를 보였고, 북미주식과 글로벌주식펀드가 1.80%, 1.73%씩 상승하며 그 뒤를 이었다. 반면 브라질주식펀드는 0.30% 하락하며 연초 이후 지속적인 하락세를 이어갔으며 유럽신흥국주식펀드 또한 -0.10% 수익률을 기록하며 부진한 성과를 보였다. 

연준(Fed)의 양적완화 축소 여부와 관련된 불확실성이 제거된 데다 내년 경기 흐름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바탕으로 영국, 프랑스 증시가 동반 상승하며 유럽증시는 강세를 나타냈다. 크리스마스 연휴를 맞아 독일, 스위스, 이탈리아 증시가 휴장한 가운데 미국 경제 지표 호조로 말미암아 선진국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자들의 선호심리가 지속되며 유럽주식펀드는 한 주간 2.81% 상승했다.
 
미국 증시는 연준이 양적완화 축소 전략을 시작했지만, 포워드 가이던스(forward guidance) 강화로 인해 기준금리 인상 기대가 늦춰져 강세를 나타냈다. 기준금리 인상은 실업률이 5%대로 하락하는 2015년말 경에나 가능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낙관적인 전망과 전분기 대비 경제 성장률이 5년만에 4%를 넘어 4.1%를 기록하는 등 경제지표의 호조로 말미암아 북미주식펀드는 1.80% 상승했다.
                           
인도주식펀드는 전주의 부진을 만회하고 한 주간 1.61% 상승했다. 해외 주요기관들이 내년 인도의 경제성장전망치를 잇따라 하향 조정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양적완화 축소의 영향력이 희석됐고 당분간 기준금리를 인상하지 않겠다는 중앙은행의 발언으로 매수 심리가 고무되며 외국인의 순매수세 규모가 확대됐다.
 
일본주식펀드는 한 주간 1.58% 상승하며 연초 이후 지속적인 상승세를 이어갔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24일 6년만에 장중 1만6,000선을 회복하며 2008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연준의 테이퍼링 규모가 시장의 예상에 부합하고 지속적인 엔화약세에 힘입어 외국인들의 투자세가 지속됐다.
 
중국주식펀드는 0.07% 소폭 상승하며 전주의 하락세를 벗어났다. 유동성 위축 우려로 하락한중국증시는 정부 기관을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돼 금융, 석유 등의 대형주가 반등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정부가 출산규제 완화 정책에 대한 검토에 나섰다고 알려지면서 소비 관련주도 상승세를 탔다.
 
브라질주식펀드는 -0.30% 수익률을 보이며 해외펀드 중 가장 부진한 성과를 기록했다. 중앙은행의 성장 전망치 하향 조정으로 경기하강에 대한 우려가 지속됐고 브라질 보베스파지수는 19일 1개월 만의 최대 상승 폭을 기록해 투자자들의 단기 차익실현 욕구가 커졌다. 그러나 미국의 경제성장률이 예상을 뛰어넘은 호조를 보임에 따라 수출 증가 기대에 힘입어 철강 등 수출 관련주를 중심으로 상승하며 지수하락을 방어했다.
 
섹터별로 살펴보면 금융섹터펀드가 1.79%의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헬스케어섹터와 에너지섹터펀드 또한 각각 1.69%, 1.55% 상승하며 기초소재, 소비재, 멀티섹터펀드를 포함한 모든 섹터펀드들의 성과가 상승했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1,110개 해외주식형 펀드 중 775개 펀드들이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북미, 유럽주식펀드들이 대거 주간성과 상위권을 차지한 반면 저조한 성과를 기록한 중국주식펀드와 브라질주식펀드들이 하위권을 차지했다.
 
해외 주식형 펀드 주간 성과 상위 top10

개별펀드 별로 살펴보면 S&P Biotechnology Select Industry Index(KRW기준, 환헷지 안함)를 추종하는 ‘삼성KODEX합성-미국 바이오테크상장지수[주식-파생]’ 펀드가 한 주간 4.10%의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하며 가장 높은 성과를 나타냈다. 뒤를 이어 ‘KB스타유로인덱스(주식-파생)A’ 펀드와 ‘피델리티미국자(주식-재간접)A’ 펀드 등 유럽과 북미 주식펀드들이 주간성과 상위 Top10 중 9개를 차치하며 강세를 보였다. 
한편, 주간성과 하위 Top10 해외펀드에서는 중국주식펀드의 저조한 수익률이 두드러졌다. ‘삼성KODEX FTSE ChinaA50상장지수자[주식-파생]’ 펀드가 한 주간 -3.71%의 수익률로 가장 큰 하락세를 나타냈으며 뒤를 이어 또 다른 중국주식펀드인 ‘KB KStar중국본토CSI100상장지수자(주식)펀드와 ‘삼성중국본토레버리지자 1[주식-파생재간접]_A’ 펀드도 각각 -3.33%, -3.32% 수익률을 보이며 부진을 면치 못했다.
 
해외펀드 자금동향

KG제로인 분류 기준으로 공모 해외펀드(역외펀드 제외) 설정액은 27일 현재 33조 560억원으로, 전주 대비 3,139억원 줄었다. 한편 순자산액은 2,083억원 감소한 28조 9,668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주식형 설정액은 전주보다 1,958억원 감소한 20조 7,329억원으로 집계됐다. 순자산액은 1,022억원 감소한 17조 2,370억원으로 나타났다. 해외채권형 설정액은 1,095억원 감소한 5조 1,654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주식형 펀드 설정액 증감을 소유형으로 나누어 보면, 일본주식펀드에서 747억원이 감소했다. 중국주식펀드 설정액이 498억원 감소했고, 북미주식펀드가 455억원 감소했다. 반면 글로벌주식펀드는 293억원 증가했다.

해외 공모 펀드 유형별 자금 추이

[ 황원규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