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03 해외] 美, 中 경제지표 호조에 해외주식펀드 0.95% 상승

 美, 中 경제지표 호조에 해외주식펀드 0.95% 상승
뉴욕증시는 경제지표의 호조 속에 다우와 S&P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2013년을 마감했다. 비록 새해 첫 거래일에 뉴욕증시가 하락 전환했지만 이는 한 주간 강세에 따른 차액매물의 영향으로 보인다. 중국증시 또한 연말연시를 맞아 유동성 경색 부담이 소폭 완화되는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외에도 글로벌 증시의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요 이머징 국가들을 포함한 선진국주식펀드의 강세가 이어지며 해외주식펀드는 지난주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3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해외주식펀드는 한 주간 0.95% 상승했다. 해외주식형 펀드는 소유형 기준 모든 유형에서 플러스 성과가 나타났으며, 대유형 기준 해외부동산형 펀드, 커머더티형 펀드에서만 마이너스 성과가 나타났다. 해외주식펀드의 순자산액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주식펀드는 1%대 수익률을 기록하며 해외주식펀드의 긍정적인 성과를 견인했다.
                           
대유형 기준으로 보면 해외주식혼합형 펀드와 해외채권혼합형 펀드가 각각 0.63%, 0.34% 상승한 반면, 해외부동산형 펀드는 0.19% 하락했다.

해외펀드 유형별 수익률 및 순자산액

해외주식펀드를 소유형 기준으로 살펴보면, 전반적인 수익률 상승 속에서 일본주식펀드가 한 주간 1.21%의 수익률로 가장 우수한 성과를 보였고, 중국주식펀드가 1.12% 상승하며 그 뒤를 이었다. 유럽주식펀드는 1.10% 상승하며 저번 주보다는 강세가 수그러든 모습이지만 북미주식펀드가 0.72%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최근 3개월간 눈에 띄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일본주식펀드는 한 주간 1.21%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일본 증시는 엔화 약세 흐름이 가속화되면서 수출주를 중심으로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달러 대비 엔화 가치가 5년 2개월만에 가장 약한 모습을 보이면서 일본 증시 강세을 이끌고 있다.
                           
중국 증시는 리커창 중국 총리가 2014년 지속성장 가능한 경제환경을 만드는데 집중하겠다고발표한 것과 기업공개(IPO) 재개가 호재로 작용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새해 들어   발표된 PMI지수가 전월 대비 하락한 모습을 보이며 하락 전환했다. 이에 중국주식펀드는 한 주간 1.12%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해외주식펀드의 성과를 이끌었다.
 
유럽증시는 미국의 고용지표가 생각 외의 호조로 작용하며 상승 출발했다. 또한 아시아의 증시 가 대부분 상승한 것도 유럽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에 독일 증시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하며 상승랠리를 이어나갔다. 하지만 이후 차익실현 매도세가 늘어나며 상승랠리는 6일만에 마감하며 하락 전환했다. 유럽주식펀드는 한 주간 1.10%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러시아증시는 장중 좁은 범위에서 등락을 번복하며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초반 실적 개선 전망으로 은행주와 통신 관련주가 지수를 끌어올렸다. 한편 최근 추가 호재가 부족한 가운데 물가, 성장 등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며 지수 상승 폭이 하락했지만 최근 글로벌 경기가 전반적인 긍정적인 모습을 보인 것이 하락 폭을 줄이는데 한 몫 했다. 이에 러시아주식펀드는 0.78%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한 주를 마감했다.
 
북미주식펀드는 한 주간 0.72%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보였다. 뉴욕증시는 연일 다우와 S&P지수가 사상최고치를 기록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미국의 12월 소비자 신뢰지수는 78.1을 기록하며 이는 전월과 시장의 예측치를 크게 웃도는 수준으로 소비자들이 앞으로 경기와 고용 상황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새해 첫 거래일 뉴욕증시가 차익매물과 중국의 부진이 악재로 작용하면서 하락 전환하며 한 주를 마감했다. 
 
동남아주식펀드는 한 주간 0.56% 상승하는 수익률을 보였다. 동남아국 중 인도네시아 증시의 호조가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인도네시아 증시는 제조업 PMI 상승, 무역흑자 규모 확대, 인플레이션 상승세 둔화 등 12월 주요 실물경제지표가 양호하게 발표되며 매수심리가 고무됐다. 이는 4거래일 연속 상승세로 이어지며 4주만에 자카르타종합지수가 4300선을 상회하며 한 주를 마감했다.  
 
섹터별로 살펴보면 기초소재섹터펀드가 2.48%의 수익률로 섹터펀드 중 가장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에너지섹터펀드와 멀티섹터펀드가 각각 1.62%, 1.24% 상승했다. 소비재섹터펀드와 헬스케어섹터펀드 또한 각각 1.23%, 0.91% 상승하며 섹터펀드 모두 플러스 수익률을 보이는 한 주를 기록했다.

해외 주식형 펀드 주간 성과 상위 Top 10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1,110개 해외주식형 펀드 중 939개 펀드들이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중국, 일본주식펀드들이 대거 주간성과 상위권을 차지했다.
 
개별펀드 별로 살펴보면 광업 관련 주식에 주로 투자하는 ‘블랙록월드광업주자(주식-재간접)(H)(A)’ 펀드가 한 주간 3.56%의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하며 가장 높은 성과를 나타냈다. 뒤를 이어 ‘KB중국본토A주자(주식)A’ 펀드와 ‘피델리티재팬자(주식-재간접)A’ 펀드 등 상위권 대부분을 중국, 일본주식펀드가 차치하며 강세를 보였다.
 
한편, 같은 중국주식형 펀드들 사이에서 본토 A주에 투자하는 펀드와 홍콩 H지수(HSCEI 지수)를 추종하는 펀드 사이에 수익률이 크게 갈리면서 해외주식형 펀드 주간성과 하위에서도 중국주식펀드의 저조한 수익률이 나타났다. ‘ING차이나Bull 1.5배자(주식-파생)종류A’ 펀드가 한 주간 -2.26%의 수익률로 가장 큰 하락세를 나타냈다.

해외펀드 자금동향

KG제로인 분류 기준으로 공모 해외펀드(역외펀드 제외) 설정액은 3일 현재 33조 1,389억원으로, 전주 대비 829억원 늘었다. 한편 순자산액은 1,535억원 증가한 29조 1,203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주식형 설정액은 전주보다 862억원 증가한 20조 8,191억원으로 집계됐다. 순자산액은 2,075억원 증가한 17조 4,445억원으로 나타났다. 해외채권형 설정액은 47억원 증가한 5조 1,700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주식형 펀드 설정액 증감을 소유형으로 나누어 보면, 중국주식펀드에서 232억원이 감소했다. 글로벌신흥국주식펀드 설정액은 201억원 감소했고, 아시아신흥국주식펀드가 43억원 감소했다. 반면 글로벌주식펀드와 일본주식펀드는 각각 663억원, 153억원 증가했다.

해외 공모 펀드 유형별 자금 추이
 
[ 강주헌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