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10 해외] 해외주식펀드 2.06% 하락, 신흥국주식펀드가 성과 낙폭을 키워...

해외주식펀드 2.06% 하락, 신흥국주식펀드가 성과 낙폭을 키워..
 
해외주식펀드는 한 주 만에 반락했다. 미국을 비롯한 유럽주요국의 경제지표 호조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는 듯 했으나 중국을 중심으로 한 신흥국의 증시 부진이 해외주식펀드 성과 낙폭을 키웠다. 주 후반 선진국 증시 또한 약세를 나타냈고 이는 해외주식펀드 성과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10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해외주식펀드는 한 주간 2.06% 하락했다. 유럽주식펀드를 비롯한 선진국주식펀드의 성과는 상대적으로 좋았다. 성장 잠재력이 높게 평가되는 프론티어마켓펀드 또한 지난주에 이어 상승세를 나타냈다. 섹터펀드에서는 에너지, 헬스케어, 금융섹터펀드가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고 이를 제외한 소유형 기준, 해외주식펀드는 전반적으로 부진했다.
                           
해외주식혼합형 펀드는 0.13%의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반면 해외채권혼합형, 해외부동산형, 커머더티형 펀드는 각각 0.28%, 0.12%, 0.75% 하락했다. 글로벌 증시가 약세를 보인 탓에 대체자산 격인 해외채권펀드는 0.22%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상대적으로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해외펀드 유형별 수익률 및 순자산액


해외주식펀드 소유형 기준, 프론티어마켓주식펀드가 한 주간 0.67%의 수익률로 가장 높은 상승폭을 나타냈다. 뒤를 이어 유럽주식펀드가 0.61% 올랐고 북미주식펀드가 0.18%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선진국주식펀드는 지난주에 이어 상승세를 보였으나 상승폭은 전주에 비해 미약했다. 

프론티어마켓주식펀드는 한 주간 0.67% 상승했다. 2013년 한 해 동안 신흥국증시가 상대적인 부진을 나타내는 가운데 프론티어마켓은 새로운 투자처로 각광 받았다. 프론티어마켓 지역에 포함된 동유럽, 동남아, 남아프리카지역의 성장 잠재력이 글로벌 유동성의 유입을 이끌며 글로벌 증시 약세에도 양호한 성과를 기록했다.
                           
유럽주식펀드는 0.61%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유로존과 미국의 경제지표 호조 소식은 유럽지역으로의 유동성 공급을 유도했다. 독일의 12월 실업자수가 감소했다는 소식도 유럽증시에는 호재였다. 다만, 유로존 소비자 물가상승률이 둔화되면서 디플레이션의 우려가 지속된 점이 유럽주식펀드 성과 상승을 제한하는 효과로 이어졌다.
 
주초 미국의 무역수지 적자가 4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며 미국증시는 상승했다. 영국에서 지난해 자동차 판매량이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했고 유럽 주요국 경제지표 호조소식 또한 뉴욕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미국의 고용지표도 호조를 보이며 북미주식펀드 성과에 호재로 작용했지만 유동성축소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며 북미주식펀드는 0.18% 상승에 그쳤다.
 
중국주식펀드는 한 주간 -2.90%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12월 제조업 구매자지수 둔화에 이어 비제조업까지 하락하며 중국의 경기침체 우려는 한 층 커졌다. 정부에서 그림자 금융을 통제하기 위한 ‘107호문’ 하달 소식 또한 중국증시에 유동성 공급의 우려를 확대시키며 부담으로 작용했다. 홍콩증시 또한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부담과 본토 선행지표 둔화로 인한 투자심리 위축으로 하락하며 중국주식펀드 성과 낙폭을 키웠다.
 
브라질주식펀드는 2.82% 하락했다. 2013년의 브라질 경제성장률이 2%를 하회할 것이라는 전망은 경기둔화 우려를 증폭시켰다. 12월 인플레이션이 예상치를 상회하며 금리 인상에 대한 가능성이 부각된 점도 브라질 증시에 악재였다. 석유, 철강과 같은 수출관련 대형주가 약세를 보였고 무디스의 신용등급 강등경고 또한 브라질증시에는 부담이었다.
 
러시아주식펀드는 한 주간 -2.16%의 수익률을 올렸다. 중국의 경기둔화 우려와 지난해 중반 이후 지속된 미국의 양적완화 이슈, 상품가격의 악재는 러시아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에너지, 은행, 소재 등 대형주에 대한 매도세가 집중되며 러시아증시 낙폭을 키웠던 부분도 러시아주식펀드 성과에 부정적인 부분이었다.
 
섹터별로 살펴보면 헬스케어섹터펀드가 1.62%의 수익률로 섹터펀드 중 가장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에너지섹터펀드와 금융섹터펀드가 각각 0.81%, 0.52% 상승했다. 반면 소비재섹터펀드와 기초소재섹터펀드는 각각 1.68%, 1.55% 하락했고 멀티섹터펀드 또한 -0.68%의 수익률을 보이며 약세를 나타냈다.

해외 주식형 펀드 주간 성과 상위 Top 10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1,110개 해외주식형 펀드 중 146개 펀드가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선진국에 투자하는 펀드가 성과 상위에 자리했고 섹터별로는 에너지섹터와 금융섹터가 눈에 띄었다. 

개별펀드 별로 살펴보면 바이오관련 주식에 투자하는 ‘삼성KODEX합성-미국 바이오테크상장지수[주식-파생]’ 펀드가 한 주간 5.13%의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하며 가장 높은 성과를 나타냈다. 뒤를 이어 ‘삼성글로벌클린에너지1[주식](A)’ 펀드와 ‘JP모간유럽대표자(UH)(주식-재간접)UC-E’ 펀드가 각각 4.44%, 2.2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반면 주간성과 하위에는 중국본토 및 홍콩증시가 약세를 보인 탓에 중국주식펀드가 대거 자리했다. 홍콩 항셍지수 변동분의 2배를 추종하는 ‘미래에셋인덱스로차이나H레버리지2.0자(주식-파생재간접)종류A’ 주식펀드가 가장 저조한 성과를 나타냈다.
 
해외펀드 자금동향

KG제로인 분류 기준으로 공모 해외펀드(역외펀드 제외) 설정액은 10일 현재 32조 9,901억원으로, 전주 대비 1,487억원 감소했다. 한편 순자산액은 4,902억원 줄어든 28조 6,301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주식형 설정액은 전주보다 688억원 감소한 20조 7,503억원으로 집계됐다. 순자산액 또한 4,074억원 감소한 17조 370억원으로 나타났다. 해외주식형 ETF와 해외채권혼합형만 소폭 증가했을 뿐 해외유형의 펀드 전반적으로 자금의 유출을 나타냈다.
 
해외주식형 펀드 설정액 증감을 소유형으로 나누어 보면, 중국주식펀드에서 294억원이 감소했다. 중국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글로벌신흥국주식펀드 설정액은 230억원 감소했고, 북미주식펀드가 66억원 감소했다. 반면 글로벌주식펀드와 유럽주식펀드는 각각 106억원, 130억원의 자금이 증가했다.

해외 공모 펀드 유형별 자금 추이
[ 단준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