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24 해외] 신흥국주식펀드의 부진으로 해외주식펀드 0.07% 하락

신흥국주식펀드의 부진으로 해외주식펀드 0.07% 하락


 뉴욕증시는 한 주간 혼조세를 이어갔다. 엇갈린 기업 실적과 계속된 연방준비제도의 테이퍼링 우려, 눈 폭풍에 따른 거래 부진 등이 조정장세를 연장시키는 모습이였다. 이러한 혼조세 가운데 브라질, 러시아 등을 포함한 신흥국주식펀드들의 부진이 이어지면서 전체 해외주식펀드는 한 주 만에 다시 하락세로 전환했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24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해외주식펀드는 한 주간 -0.07%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해외주식형 펀드는 소유형 기준 브라질주식펀드가 -1.29%의 수익률로 가장 부진한 한 주를 보냈으며, 브라질 주식시장의 영향을 받은 남미신흥국주식펀드 또한 -1.24%의 수익률로 그 뒤를 이었다. 그나마 전체 순자산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주식펀드는 0.01%, 미국주식펀드는 0.33% 소폭 상승하며 전체 해외주식펀드의 하락폭을 줄였다.
                           
대유형 기준으로 보면 해외주식혼합형 펀드와 해외채권혼합형 펀드가 각각 0.44%, 0.06% 상승하였고, 해외부동산형 펀드 또한 0.16% 상승했다.

해외펀드 유형별 수익률 및 순자산액
해외주식펀드를 지역 기준으로 살펴보면, 전반적인 혼조 속에서 프론티어마켓주식펀드가 한 주간 0.69%의 수익률로 가장 우수한 성과를 보였고, 북미주식펀드가 0.33% 상승하며 그 뒤를 이었다. 반면 브라질주식펀드는 -1.29%의 수익률로 소유형 기준 가장 부진했으며, 러시아주식펀드 또한 -0.90%의 수익률을 보이며 신흥국주식펀드의 하락을 견인했다.
 
북미주식펀드는 한 주간 0.3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북미 증시는 한 주간 혼조양상을 보이며숨고르기 양상을 이어갔다. 4분기 어닝시즌이 본격화되면서 기업실적결과에 따른 눈치보기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다만 주 초에 발표된 주요 기업(버라이즌 커뮤니케이션스, 델타항공, 핼리버튼)들의 실적이 대체로 양호했다는 것이 시장에 호재로 작용했다.
                           
중국 증시는 각종 경제지표의 둔화로 하락 출발했지만, 인민은행이 RP를통해 11개월 만에 최대규모로 유동성을 공급한 것이 대형 호재로 인식, 상승세로 전환하였다. 결국 주 초의 부진을 후반에 회복하면서 중국주식펀드는 한 주간 0.01%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플러스 성과를 나타냈다.
 
유럽증시 또한 미국과 비슷한 혼조세를 보이며 주춤거렸다. 기업들의 실적과 경제지표가 엇갈린 모습을 보인 탓에 시장은 뒷심 부족을 보였다. 또한 중국 제조업 지표의 부진에도 영향을 받으며 결국 하락 마감했다. 유럽주식펀드는 한 주간 -0.07%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일본주식펀드는 -0.12%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한 주를 마감했다. 일본증시는 장중 좁은 범위에서 등락을 반복하며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초반 일본은행(BOJ)이 기존 통화정책을 유지하기로 한 것이 호재로 작용하며 상승 출발했다. 한편 최근 중국 제조업 지표가 예상을 하회하면서 내림세로 돌아섰다.
 
러시아주식펀드는 한 주간 -0.90%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하락세를 보였다. 러시아증시는 작년 4분기 실적이 발표되어 성과가 부진한 업종들의 하락이 이어졌으며, 러시아 경기 회복 둔화가 소비재 상장사들의 수익성 둔화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중국 경제지표의 부진 또한 악재로 작용했다. 한편 푸틴 대통령의 기업 대출금리 인하 지시 소식에 낙폭은 그나마 제한되었다.
 
브라질증시는 국내경기 부진, 환율 및 금리 인상 등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하락 전환했다. 이후 중국HSBC 제조업PMI가 6개월만에 50선을 하회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재 부각됐다. 결국 브라질증시는 6거래일 연속 하락하면서 브라질주식펀드 또한 부진을 피해갈 수 없었다.
 
섹터별로 살펴보면 기초소재섹터펀드가 2.48%의 수익률로 섹터펀드 중 가장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헬스케어섹터펀드와 에너지섹터펀드가 각각 1.90%, 0.98% 상승했다. 반면 소비재섹터펀드와 금융섹터펀드는 각각 0.39%, 0.76% 하락하며 다른 섹터펀드 대비 부진한 한 주를 보냈다.


해외 주식형 펀드 주간 성과 상위 Top 10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1,110개 해외주식형 펀드 중 482개 펀드들이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중국주식, 기초소재섹터펀드들이 대거 주간성과 상위권을 차지했다.
 
개별펀드 별로 살펴보면 S&P Biotechnology Select Industry Index를 추종하는 ‘삼성KODEX합성-미국 바이오테크상장지수[주식-파생]’ 펀드가 한 주간 5.54%의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하며 가장 높은 성과를 나타냈다. 뒤를 이어 ‘KB중국본토A주자(주식)A’ 펀드와 ‘블랙록월드광업주자(주식-재간접)(H)(A)’ 펀드가 차지하며 상위권 대부분에 중국주식, 기초소재섹터펀드가 위치했다.
 
한편, 해외주식형 펀드 주간성과 하위에서는 브라질주식펀드, 남미신흥국주식펀드들이 대부분차지했다. ‘KB브라질 자(주식)A’ 펀드가 한 주간 -1.72%의 수익률로 가장 큰 하락세를 나타냈다.
 
 
해외펀드 자금동향


KG제로인 분류 기준으로 공모 해외펀드(역외펀드 제외) 설정액은 24일 현재 33조 1,771억원으로, 전주 대비 2,729억원 늘었다. 한편 순자산액은 3,039억원 증가한 29조 283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주식형 설정액은 전주보다 365억원 감소한 20조 7,159억원으로 집계됐다. 순자산액은 264억원 감소한 17조 1,269억원으로 나타났다. 해외채권형 설정액은 3,154억원 증가한 5조 3,685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주식형 펀드 설정액 증감을 소유형으로 나누어 보면, 중국주식펀드에서 289억원이 감소했다. 글로벌신흥국주식펀드 설정액은 224억원 감소했고, 북미주식펀드도 221억원 감소했다. 반면 글로벌주식펀드와 유럽주식펀드는 각각 584억원, 172억원 증가했다.

해외 공모 펀드 유형별 자금 추이

[ 강주헌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