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29 국내] 신흥국 금융시장 불안 여파로 국내주식펀드 -1.69% 하락

신흥국 금융시장 불안 여파로 국내주식펀드 -1.69% 하락 

코스피지수는 27일 신흥국 통화 불안 등에 따른 주요국 증시 급락 영향으로 큰 폭 하락했다. 그러나 점차 신흥국 금융불안이 진정되는 가운데, 연기금 등 기관의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소폭 반등했다. 결국 국내주식펀드의 성과는 주 초반 코스피지수 급락 영향을 반전시키지 못하며 전주 대비 하락했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1월 29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전체 국내주식형펀드는 한 주간 1.69% 하락했다. 코스피지수가 약세를 보임에 따라 대유형 기준 모든 국내주식펀드들의 성과가 부진했다. 주식형펀드들을 소유형별로 살펴보면 대부분 업종의 약세 속에 일반주식펀드의 수익률이 -1.60%로 가장 큰 하락폭을 나타냈으며 K200인덱스펀드가 -1.51% 수익률로 뒤를 이었다. 중소형주식펀드와 배당주식펀드 또한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지난 주말 아르헨티나 등 신흥국의 금융 불안과 미국의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이슈, 중국 경기 부진 등의 여파로 주요국 증시가 급락하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된 가운데, 외국인이 대거 순매도에 나서며 27일 코스피지수는 급락했다. 그러나 신흥국 통화 급락세가 진정되며 일부 기업의 실적 호전 및 연기금 등 기관이 저가 매수세를 보이며 28일 소폭 상승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화학, 건설, 증권 등의 업종에서 하락폭이 컸으며 상대적으로 의료정밀, 비금속 광물제품, 기계 등의 업종은 수익률 하락폭이 크지 않았다.
 
주식형펀드 외에,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는 각각 -0.75%, -0.4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절대수익추구형 펀드인 채권알파펀드는 -0.04%의 수익률을 보였으며 시장중립펀드와 공모주하이일드펀드는 전주 대비 각각 0.19%, 0.09% 소폭 하락하며 전반적인 국내주식펀드들의 부진 속에 절대수익추구형 펀드들의 수익률 하락 방어가 돋보였다
 
국내 유형별 평균 수익률 및 순자산액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펀드 1,477개 펀드 중 플러스 수익률을 달성한 펀드는 6개인 것으로 확인됐으며 코스피지수 수익률을 상회한 펀드는 717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가 주간성과 상위권을 차지한 반면에 조선주, 에너지 관련 펀드들은 주간성과 하위권에 머물렀다.

 KRX Autos지수를 추종하는 ‘삼성KODEX자동차 상장지수[주식]’ 펀드가 한 주간 0.68%의 수익률로 성과 최상위 펀드에 자리했다. 뒤를 이어 ‘미래에셋TIGER경기민감상장지수(주식)’ 펀드와 현대차 그룹 주식에 투자되는 ‘대신GIANT현대차그룹 상장지수형[주식]’ 펀드가 각각 0.67%, 0.35%의 수익률로 주간 성과 2위, 3위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KRX Autos지수는 0.68% 상승했다.
 
반면에 조선 업종의 약세로 KRX 조선지수를 추종하는 ‘삼성KODEX조선주상장지수[주식]’ 펀드가 -5.36% 수익률로 주간성과 최하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미래에셋그린인덱스자(주식)A’ 펀드와 ‘신한BNPP프레스티지코리아테크 2[주식](종류A1)’ 펀드가 각각 -3.29%, -3.26%의 수익률로 부진한 성과를 나타냈다.

국내 주식형 펀드 주간 성과 상위 top10
 
채권시장 관망 속에 금리 소폭 하락
 
지난 주 대비 채권시장은 강보합세(금리 하락)로 마감했다. 현지 시간 28, 29일 예정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와 설 연휴 기간을 앞두고 도드라진 관망세 속에 외국인 국채 선물 매수가 증가하며 채권 금리는 소폭 상승했다. 결국 한 주간 중장기물 위주로 금리가 소폭 하락(채권가격 상승)하며 국내채권펀드 성과는 강보합을 나타냈다.
 
한 주간 국고채 금리를 살펴보면, 국고채 3년물은 3.1bp 하락한 2.871%, 5년물 10년물 금리는 각각 4bp, 5.4bp 하락한 3.22%, 3.601%를 기록했다
 
소유형 가운데 중기채권펀드가 0.18% 상승하며 가장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 우량채권펀드와 일반채권펀드는 각각 0.11%, 0.10% 수익률을 기록하며 그 뒤를 이었다. 단기적으로 운용하는 MMF와 초단기채권펀드는 0.03% 동일한 수익률을 보이며 모든 채권형 펀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내 채권형 유형 평균 수익률 및 순 자산액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134개 국내채권형 펀드 가운데 134개 모든 펀드들이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KIS채권지수(1년 종합) 수익률을 상회한 펀드는 129개로 나타났다.  
국내 채권형 펀드 주간 성과 순위를 살펴보면 중기채권펀드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KIS 10년 국고채지수의 일간 변동률의 2배를 추종하는 ‘우리KOSEF10년국고채레버리지상장지수[채권-파생]’ 펀드가 0.88%의 수익률로 주간 성과 1위를 기록했다. 그 외에도 중기채권형 펀드인 ‘우리KOSEF10년국고채상장지수[채권]’ 펀드, ‘삼성ABF Korea인덱스[채권](A)’ 펀드도 전주 대비 각각 0.46%, 0.28% 상승하며 상위권을 차지했다.
 
반면 단기채권의 상대적인 약세로 ‘IBK그랑프리단기채[채권]’ 펀드가 0.02% 수익률을 기록하며 주간 성과 최하위에 자리했으며 역시 단기채에 투자하여 듀레이션 0.5년 내외를 유지하는 ‘한화ARIRANG단기유동성상장지수(채권)’ 펀드가 0.03%의 수익률로 그 뒤를 이었다.
 
국내 채권형 펀드 주간 성과 상위 top10
 
국내펀드 자금동향
 
29일 현재 제로인 유형분류 기준으로 펀드자금 동향을 조사한 결과, 국내 공모펀드 설정액은 한 주간 2조 1,741억원 감소한 157조 2,661억원, 순자산액은 3조 2,814억원 감소한 157조 4,139억원으로 집계됐다.
 
ETF를 제외한 주식형 펀드 설정액은 지난주 보다 2,534억원 증가한 51조 9,681억원을 기록했으며 순자산액은 5,577억원 감소한 47조 5,021억원으로 집계되었다. 코스피지수가 급락함에 따라 주식형 펀드에 자금 유입이 증가하며 설정액은 증가한 반면 순자산액은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절대수익추구형은 327억원 자금이 유입되었으며 뒤를 이어 채권혼합형 또한 191억원 자금이 유입됐다. 반면 채권 시장 관망세가 지속되며 채권형에서는 515억원 자금이 유출됐다. MMF 설정액은 2조 7,194억원 감소한 70조 5,584억원을 기록하며 국내 전체 공모펀드 설정액 하락을 주도했다.

국내 공모 펀드 유형별 자금 추이

   
[황원규 KG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