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14 해외] 美 연준의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기조 유지로 해외주식펀드 3.03% 상승

美 연준의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기조 유지로  해외주식펀드 3.03% 상승


글로벌증시는 美 연준 신임의장의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기조 유지 확인으로 한주간 상승세를 보였다. 해외주식형 펀드는 소유형 기준으로 전 유형에서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고 선진국 주식펀드와 섹터펀드에서 상승폭이 크게 나타났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14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해외주식펀드는 한 주간 3.0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진국주식펀드가 강세를 보이면서 북미주식과 유럽주식에서 상승폭이 크게 나타났고 섹터펀드에서는 기초소재섹터와 헬스케어섹터가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해외펀드 유형별 수익률 및 순자산액


대유형 기준, 해외주식혼합형 펀드와 해외채권혼합형 펀드는 각각 2.91%, 1.29% 상승했다. 이어 원자재값 상승으로 커머더티형 펀드가 1.54% 수익률을 보였고 해외부동산형 펀드와 해외채권형 펀드가 0.84%, 0.41% 상승했다. 

해외주식펀드를 소유형 기준으로 살펴보면, 북미주식펀드가 한주간 4.05% 상승하며 높은 성과를 기록했고, 유럽주식과 글로벌주식이 각각 3.95%, 3.79%의 수익률로 그 뒤를 이었다. 유럽신흥국주식과 아시아태평양주식도 각각 2.74%, 2.66%를 기록하며 전 유형에서 플러스 수익률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북미주식펀드가 우수했다. 기업실적 호조와 미국 최대 케이블TV업체 컴캐스트의 타임워너 케이블 인수 소식이 경제지표 부진에 대한 우려를 억누르면서 미국증시에 호재로 작용한데다 부채한도 상한을 한시적으로 적용 유예하는 법안통과 소식이 전해지면서 뉴욕증시가 상승했다. 이에 북미주식펀드도  4.05%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해외주식펀드 중 가장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

유럽주식펀드는 3.95% 상승했다. 프랑스와 이탈리아의 부진한 경제지표로 주중반 혼조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중국의 무역흑자 증가와 기업실적 호조 등이 플러스 성과로 작용했고 대부분의 은행주가 상승세를 기록한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

중국주식펀드는 한 주간 3.39% 상승했다. 제로(0) 수준의 기준금리를 유지하겠다는 미 연준 의장의 발언 및 중국 경제지표 호조가 중국증시를 상승으로 이끌었다. 3월 전국인민대표회의를 앞두고 중국 정부가 금융정책 불확실성에 대한 해결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전망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지난 주 급락했던 일본증시가 이번주에는 2.85%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기업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미 연준 의장의 기존 통화정책 유지 발언이 일본증시를 상승으로 이끌었고 엔화약세 또한 호재로 작용했다. 미국의 지난달 비농업 부문 취업자 수가 전월대비 감소한 것과 실업률이 지난 2008년 10월 이후 5년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나타낸 것도 투자심리를 개선시켰다.
 
러시아주식펀드는 2.09% 수익률을 기록했다. 외환보유고 예상 상회, 기업실적개선 기대, 수출확대 등 양호한 지표발표로 인해 러시아증시는 강세를 보였다. 국제 원자재 가격 강세, 미국연준의장의 정책유지 발언 등도 증시에 긍정적으로 미쳤다. 또한 소치 동계올림픽의 수혜가 예상되는 이동통신, 항공, 미디어 관련주의 상승과 루블화 가치가 상승한 것도 증시에 플러스로 작용했다.

브라질주식펀드는 0.70% 소폭 상승했다. 최근 헤알화 가치 하락으로 인해 인플레이션 재발 및 금리추가 인상에 대한 우려로 혼조세를 보였지만 물가상승률이  예상을 하회한 것과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진정되면서 부동산주가 급등한 점 모두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인도는 산업생산 증가율이 3개월연속 마이너스 상태를 유지해 경기회복 지연에 대한 우려로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1월 수출 증가세 유지 및 무역적자 축소, 자동차판매량 확대 등의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인도주식펀드는 0.36% 소폭 상승했다.
 
섹터별로 살펴보면 기초소재섹터펀드가 6.26%의 수익률로 섹터펀드 중 가장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헬스케어섹터펀드와 소비재섹터펀드도 각각 4.90%, 3.72% 상승했고, 이외 나머지 섹터펀드들도 상승하며 전반적으로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해외 주식형 펀드 성과 상위 Top10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1,479개 해외주식형 펀드 중 1469개 펀드가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성과 상위 펀드에는 중국주식펀드와, 기초소재섹터펀드들이 대거 주간성과 상위권을 차지한 반면 하위권에는 인도주식펀드와 브라질주식펀드가 눈에 띄였다.

개별펀드 별로 살펴보면 북미주식펀드 강세에 따라 ‘삼성KODEX합성-미국 바이오테크상장지수[주식-파생]’ 펀드가 한 주간 8.26%의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하며 가장 높은 성과를 나타냈다. 뒤를 이어 홍콩H지수에 투자하는 중국주식펀드인 ‘미래에셋인덱스로차이나H레버리지2.0자(주식-파생재간접)종류A’ 펀드와 ‘중국본토레버리지자1[주식-파생재간접]_A’ 펀드 등 중국주식펀드들이 주간성과 상위 Top10 중 6개를 차치하며 강세를 보였다.

한편, 해외주식형 펀드 주간성과 하위에 인도주식펀드가 10개중 5개나 자리했으며 이 중, ‘이스트스프링인디아자(UH)[주식]클래스A’ 펀드가 한 주간 -0.27%의 수익률로 가장 저조한 모습을 보였다.  
 

해외펀드 자금동향

KG제로인 유형분류 기준으로 공모 해외펀드(역외펀드 제외) 설정액은 14일 현재 33조 3,594억원으로, 전주 대비 630억원 감소했다. 순자산액 또한 5,890억원 증가한 28조 9,270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주식형 설정액은 지난주에 비해 23억원 증가한 20조 7,519억원으로 집계됐다. 순자산액은5,042억원 증가한 16조 8,646억원으로 나타났다. 해외채권형 설정액은 755억원 감소한 5조 4,462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주식형 펀드 설정액 증감을 소유형으로 나누어 보면, 유럽주식펀드에서 232억원이 증가했다. 글로벌주식펀드 설정액은 143억원 증가했고, 아시아신흥국주식펀드에서도 97억원 증가했다. 반면 중국주식펀드와 글로벌신흥국주식펀드는 270억원, 141억원씩 감소했다.


해외 공모 펀드 유형별 자금 추이


[임현희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