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해외] 선진국의 경기 회복 이슈로 해외주식펀드 1.42% 상승

선진국의 경기 회복 이슈로 해외주식펀드 1.42% 상승

1월 말과 2월 초 돌발적으로 제기된 신흥국 리스크는 글로벌 펀드에 적지 않은 충격을 가했으나 이후 선진국 경제지표의 호재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시장은 온난한 2월을 보냈다. 해외 주식형 펀드 중 신흥국주식 펀드의 자금이 이탈된 반면 유럽, 미국 등 선진국주식 펀드의 자금이 큰 폭으로 유입되었다.  이는 해외 주식형 펀드의 무게 중심이 신흥국에서 선진국으로 일부 이동할 가능성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3월 3일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1월 한 달간 해외주식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1.4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러시아주식펀드와 일본주식펀드는 약세를 나타낸 반면 유럽, 북미주식펀드 등 선진국주식 펀드의 상승세가 뚜렸했다.

대유형 기준, 모든 유형이 플러스 성과를 나타냈다. 해외주식혼합형 펀드가 3.08%, 해외채권혼합형 펀드 1.58%, 해외채권형 펀드가 1.29%의 수익률을 기록했고 해외부동산형과 커머더티형 또한 1.09%, 5.90%씩 상승하며 우수한 모습을 보였다.

해외펀드 유형별 수익률 및 순자산액

해외주식펀드펀드를 소유형 기준으로 보면 헬스케어섹터펀드가 8.48% 상승하며가장 높은 수익률로 1월의 우수한 성과를 계속 이어나갔다. 헬스케어섹터펀드의 강세는 전 세계 고령화 추세로 관련 산업이 주목받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중국의 제약, 의료기기, 헬스제품 등 관련산업 지원 정책방침과 미국의 건강보험개혁안의 영향도 호재로 작용했다. 이외에도 북미, 유럽 등 선진국주식펀드가 우수한 성과를 나타낸 반면, 러시아, 일본, 유럽신흥국주식펀드는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며 부진했다.

북미주식펀드는 한 달간 4.88% 상승했다. 美 연준 신임의장의 테이퍼링 기조 유지 확인과 미국기업의 실적 개선의 영향으로 미국 증시는 상승세가 지속됐다. 북미주식펀드 역시 3주 연속 플러스 성과를 나타내며 국가별 해외주식펀드 중 가장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

동남아주식펀드는 4.41%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동남아 증시는 환율 안정, 금리 동결, 실적 개선 등의 호재가 겹치며 상승세가 지속됐다. 동남아국가의 경제체질 개선 노력과 신흥국 위기설이 과도했다는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인도네시아, 필리핀 특히 베트남이 빠른 경기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유럽주식펀드는 한 달간 3.61% 상승했다. 견고한 펀더멘털을 보유한 독일과영국 뿐아니라 주변국들의 경기 회복세가 본격화되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통화완화 정책 기대감 또한 호재로 작용하며 유럽 포함 선진국 경기 회복과 함께 증시 또한 상승세를 유지하는 모습이다.

브라질주식펀드는 3.44% 상승했다. 브라질증시는 국책금리가 올랐지만 물가상승률이 둔화되었다는 소식으로 매수심리는 호전되었고 금리인상우려도 진정된 모습이다. 해외 주요기관들의 투자의견도 상향조정되면서 기준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인상폭이 둔화되고 긴축속도도 늦췄다는 긍정적인 분석이 나오면서 2월 브라질증시는 상승세를 보였다.

해외주식펀드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중국주식펀드는 한 달간 0.2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월 초 3월 전국인민대표회의를 앞두고 중국 정부가 금융정책 불확실성에 대한 해결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전망이 중국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이 후 은행의 대출 축소 움직임과 1천억위안 규모의 환매조건부채권발행으로 인한 자금경색 우려가 악재로 작용하며 증시 상승의발목을 잡았다.

일본주식펀드는 3.64% 하락했다. 미국양적완화축소와 1월 무역수지가 2조 7900억엔 적자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증시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이에 실적이 부진한 기업위주로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4분기 경제성장률 전망이 전문가 예상을 크게 밑돌면서 일본정부가 경기 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란 전망은 호재로 작용했다.

러시아주식펀드는 한 달간 4.55% 하락했다. 소치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소비재관련주들이 급등하였고, 유로존의 기준금리가 동결된것도 상승요인으로 작용하였다. 하지만 루블화대 달러 환율이 최고치를 경신하며 통화가치 약세 가 재부각되면서 투자심리를 위축시켰고, 우크라이나 유혈사태 또한 악재로 작용했다.

섹터펀드별로 살펴보면 모든 섹터펀드가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이 중 헬스케어섹터 펀드가 8.48%의 수익률을 나타냈고 기초소재섹터와 에너지섹터펀드가 각각 6.36%, 5.11% 상승했다. 멀티섹터펀드와 소비재섹터펀드 또한 각각 3.66%, 2.94%씩 상승하는 수익률을 기록하며 섹터펀드 전반적으로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

개별 해외 펀드 성과

순자산액(클래스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1,076개 해외주식펀드 중 773개 펀드가 플러스 성과를 보였다.

미국 양적완화 축소와 신흥국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금 및 자원주를 포함하는 기초소재섹터 펀드가 강세를 나타냈다. 안전자산이 상대적인 투자처로 떠올랐다. 헬스케어섹터 펀드 또한 양호한 모습을 보이며 성과 상위 펀드에 자리했다.

성과상위 펀드 중 ‘블랙록월드골드자(주식-재간접)(H)(A)’ 펀드가 12.16%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해외주식펀드 중 가장 높은 상승폭을 보였다. 뒤를 이어 ‘삼성KODEX합성-미국 바이오테크상장지수[주식-파생]’ 펀드가 11.44% 상승했다.

반면 성과 하위 펀드에는 중국주식펀드가 주로 자리했다. ‘미래에셋TIGER차이나A300상장지수자(주식-파생)’ 펀드가 6.63% 하락했고 ‘이스트스프링차이나드래곤AShare자(UH)[주식]클래스A’ 펀드도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해외 주식형 펀드 월간 성과 상하위 10
 

[강주헌 KG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