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07 해외] 신흥국주식펀드의 엇갈린 명암속에 해외주식펀드 0.05% 상승

신흥국주식펀드의 엇갈린 명암속에 해외주식펀드 0.05% 상승
 
美 연준 신임 의장의 취임 이후 양적완화 우려가 약화되는 가운데 글로벌 증시는 안정세를 나타냈다. 선진국 증시와 더불어 테이퍼링 이슈로 자금의 이탈이 지속된 신흥국 증시 또한 회복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크림반도에서 일어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정치적 불안감 및 장기화 되는 중국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감은 해외주식펀드 성과 상승을 제한했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7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해외주식형 펀드는 한 주간 0.05%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신흥국주식펀드의 성과가 엇갈린 가운데 인도주식펀드의 수익률이 한 주간 상대적으로 양호하게 나타났다. 반면 정정 불안으로 인해 러시아주식펀드는 약세를 나타냈다. 
 
대유형 기준으로 해외주식혼합형 펀드와 해외채권혼합형 펀드는 각각 0.58%, 0.27% 상승했다. 해외채권형 펀드 또한 0.29%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커머더티형 펀드와 해외부동산형 펀드도 1.48%, 0.32%씩 상승하면서 해외주식펀드 대유형 모두 플러스 성과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해외펀드 유형별 수익률 및 순자산액

해외주식펀드 소유형 기준, 인도주식펀드가 한 주간 가장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 반면 러시아주식펀드는 이와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글로벌 증시가 안정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아시아권역 주식펀드가 양호한 성과를 기록했고 선진국 주식펀드의 흐름도 안정적이었다. 

인도주식펀드는 한 주간 2.11%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지난 해 4분기의 경상수지 적자가 4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인도중앙은행의 발표가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대형주가 강세를 나타냈고 대외 불안감이 완화됐던 점 또한 인도증시에 호재였다. 이에 대부분의 업종이 강세를 나타내며 인도주식펀드 성과 상승을 주도했다.
 
북미주식펀드는 1.21% 상승했다. 2월 한 달간 미국증시가 강세를 기록함에 따라 증시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이어지며 펀드성과에 호재로 작용했다. 한때 러시아 전쟁 위기감으로 인한 투자자들의 위험회피 성향도 존재했지만 각종 경제지표가 양호한 흐름을 이어갔고 자금 유입이 지속되며 북미주식펀드 성과 상승에 주효하게 작용했다.
 
브라질주식펀드도 1.19% 상승했다. 최근 증시가 약세를 나타낸 이후 저가 매수세 유입이 증시상승을 도왔다. 중앙은행의 설문조사에서 기준금리 전망치가 하향조정 됐다는 소식도 증시에 호재였다. 한 주간 금속가격이 상승세를 나타냈던 탓에 철광석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며 브라질 증시 상승에 힘을 실어줬다.
 
아시아신흥국주식펀드는 1.75% 상승했다. 중국주식펀드의 성과 상승세가 다소 둔화됐던 점이 아쉬웠지만 인도증시를 비롯한 아시아권역의 증시가 양호한 모습을 보였던 점이 펀드 성과 상승을 이끌었다. 동남아주식펀드도 한 주간 1.58% 상승하며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인도네시아의 외환보유고 증가와 국제 상품가격 상승에 힘입어 기업의 실적이 개선됐던 점이 주효했다. 베트남증시 또한 정부가 대출금리를 추가 인하한다는 소식에 매수심리가 강화되며 동남아주식펀드 성과 상승을 주도했다.
 
중국주식펀드는 0.01% 하락했다. 중국본토증시가 상대적인 강세를 보인 가운데 홍콩증시의 약세가 펀드 성과를 갈랐다. 전인대에서 특별한 부동산 규제정책이 언급되지 않았고 비제조업 구매자관리자지수가 반등하며 중국본토증시 상승에 힘을 실었다. 양회 개막으로 정책 수혜주가 강세를 보였으나 우크라이나 정세 불안이 홍콩증시 발목을 잡았다. 2월 관방 및 제조업 구매자지수 부진을 두고 본토증시에 비해 민감하게 반응하며 주요 종목이 하락하며 중국주식펀드 성과 상승을 제한했다.
 
러시아주식펀드는 한 주간 -7.5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2월 구매자관리지수가 소폭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크림반도를 중심으로 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전쟁위기감이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루블화 가치가 하락하며 대다수의 업종이 약세를 나타냈던 점 또한 증시에 부담이었다. 수출이 주를 이루는 러시아의 산업구조 상 해외 수요 감소로 인한 수출 관련주의 약세가 러시아주식펀드 성과 낙폭을 주도했다.
 
러시아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유럽신흥국주식펀드는 한 주간 5.15% 하락했다. 러시아의 전쟁위기감으로 인한 동유럽권 증시가 불안한 정세를 나타냈던 점이 펀드 성과에 주효했다. 글로벌신흥국주식펀드 또한 -0.8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인도와 브라질증시가 상대적인 강세를 나타냈으나 러시아증시가 대외적 변수로 인해 불안감을 나타냈고 중국증시 또한 약세를 보였던 점이 아쉬웠다.
 
섹터별로 살펴보면 멀티섹터펀드가 한 주간 1.60% 상승하며 가장 높은 상승폭을 나타냈다. 뒤를 이어 우크라이나 위기감 상승으로 인해 국제유가가 상승하며 에너지섹터가 1.55% 상승했고 금융섹터펀드도 양호한 성과를 나타냈다.

해외 주식형 펀드 주간 성과 상위 Top 10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1,110개 해외주식형 펀드 중
755개의 펀드가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소유형 기준으로 아시아권역의 주식펀드가 양호한 성과를 기록한 반면 러시아주식펀드는 약세를 나타냈다. 
 
개별펀드 별로 살펴보면 ‘미래에셋KorChindia포커스 7 1(주식)종류A’ 펀드가 5.83%의 수익률로 해외주식펀드 중 성과 최상위에 집계됐다. 이 펀드는 한국, 중국, 인도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로 인도증시 강세의 수혜를 입었다. 뒤를 이어 중국본토 A주에 주로 투자하는 ‘미래에셋차이나디스커버리 1(주식)종류A’ 펀드와 ‘미래에셋인디아인프라섹터자 1(주식)종류A’ 펀드가 각각 5.35%, 3.96%의 성과로 상위권에 자리했다.
 
반면, ‘JP모간러시아자(주식)A’ 펀드가 한 주간 러시아증시의 약세로 8.15% 하락하며 가장 부진한 성과를 기록했다. 러시아 정정불안으로 성과하위 펀드 대부분 러시아주식펀드 또는 러시아비중이 높은 유럽신흥국주식펀드였다.
  
해외펀드 자금동향

KG제로인 분류 기준으로 공모 해외펀드(역외펀드 제외) 설정액은 7일 현재 33조 4,316억원으로, 전주 대비 46억원이 감소했다. 한편 순자산액은 420억원 증가한 29조 3,035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주식형 설정액은 전주대비 630억원 감소한 20조 6,528억원으로 집계됐다. 순자산액 또한 417억원 감소한 16조 9,470억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해외채권형 설정액은 366억원 증가한 5조 6,026억원으로 집계됐고 순자산도 55억원 증가했다.
 
해외주식형 펀드 설정액 증감을 소유형으로 나누어 보면, 중국주식펀드에서 528억원이 감소했다. 글로벌신흥국주식펀드 설정액은 254억원 감소했고, 아시아신흥국주식펀드도 99억원 감소했다. 반면 유럽주식펀드와 글로벌주식펀드는 각각 278억원, 121억원씩 자금이 증가했다.

해외 공모 펀드 유형별 자금 추이
[ 단준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 ]